우울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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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커피콩_레벨_아이콘flairy
·3년 전
평소에 주변인들에게 항상 밝은면만 보이려 노력하고 고민을 잘 얘기하지 않다보니 저도 알지 못하는새에 속은 문드러져서 우울증에 걸렸어요. 학생인 저보다는 직장생활을 하는 가족의 스트레스의 무게가 더 클테니 힘들다는 얘기를 못꺼내겠고 친구들은 제 밝은면만 익숙해졌을테니 갑작스레 이런 얘기를 꺼내기도 어려워요. 주변 어른들에게 말을 꺼내보려니 어린놈이 괜히 분위기 잡는다 공부는 안하고 뭐그리 잡생각이 많냐 이런 말들을 들을까봐 또 입을 다물게 되고요. 정신과 상담은 너무 비싼것 같고.. 고민하다 고민하다 엄마께 얘기를 해봤고 힘들다고 얘기하는것 조차로도 우울한게 좀 해소되는것 같더라고요 아 이제 나아지는구나 싶었는데 또 다시 이래요 모르겠어요. 이렇게 된 명확한 이유도 잘 생각나지 않아서 어디부터 뜯어고쳐야 할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냥 저부터가 잘못인가 싶어요 항상 돌고 돌아서 제가 문제인것 같더라고요. 뭐가 내 진짜 성격이였는지 뭐가 잘못된건지 다 기억이 안나요 정말 제가 괜히 이러나 싶어요 동정이라도 받고싶은건지 죽는 상상도 하지만 아픈건 싫어요 제 주변인들 생각하면 항상 망설여지고 그냥 이 모든걸 그만하고 싶어요 무슨 소리를 늘어놓고 있는거죠 제가.. 매시간 우울하다기보단 갑자기 우울감에 빠지고 우울증이랑 관련된건진 모르겠지만 좀 멍하고 단순한 걸 잘 기억을 못해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해야할일에 대한 열정도 되찾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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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32
· 3년 전
바쁜 생활을 살다보면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받고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우울해지곤 하죠. 어느 누군가한테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해소가 되는데 그 사람도 힘들텐데, 그 사람도 짊어진 무게가 클텐데 하는 마음으로 결국 자신만 골머리를 앓기도 해요. 사실 우울증이란게 완전히 나아질 수는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라도 익명으로나마 조금씩 털어놓고 공감받기도 하고 그러면서 언젠가 다가올 행복을 기다려봅시다...! 모든 날들이 행복하고 즐거울 수만은 없겠지만 다들 즐겁고, 행복해지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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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gatf309
· 3년 전
저도 고1까지는 365일 웃고 다녔어요. 제게서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고도 말이죠. 근데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너무 아파요. 누가 저를 계속 찌르는 느낌이죠. 그래서 저는 용기내서 가족들, 친구들에게 얘기 했어요. 나 너무 힘들어. 살고 싶은데 자꾸 내가 날 아프게 해. 나 좀 도와줘.라고 말이에요. 제가 생각했던 반응은 나도 힘들어. 였는데 돌아오는 건 많이 힘들었구나. 고생했어. 힘들면 언제든 말해. 울고싶으면 펑펑 울어도 돼. 근데 나쁜 생각은 하지 말자. 이런 말들이었어요. 그때 제 기분은 사이다 1톤은 마신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많이 울고 많이 위로 받았죠. 그래서 지금은 제 성격이 많이 바뀌었어요. 힘든 일이 있으면 가까운 사람에게 털어놓는 게 편해졌죠. 아마 글쓴이님도 몇 번 해보면 저처럼 용기가 생기고 편해질 거에요. 절대 참지 말아요. 마음의 병은 생각보다 낫기 힘들거든요. 저는 글쓴이님이 충분이 바뀔 수 있을거라 믿어요 :) 화이팅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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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iry (글쓴이)
· 3년 전
@gqgatf309 네.. 정말 감사합니다..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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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iry (글쓴이)
· 3년 전
@yell32 정말 행복해지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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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iry (글쓴이)
· 3년 전
@!2ab4c338ceb6d480c5f 마음만으로도 정말 감사합니다.. 🥺 저와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걸로도 정말 위로가 되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