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갑자기 내 허벅지에 손 올려서 하지 말랬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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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aw90
·3년 전
아빠가 갑자기 내 허벅지에 손 올려서 하지 말랬더니 자기가 힘들게 일해서 왔더니 짜증낸다고 화내고 나중에 남친이랑 손잡고 이러지 말라고 하심...ㅋㅋㅋ..이게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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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gonaut
· 3년 전
글쓴님이 싫으면 싫은 거예요. 거기서 왜 남친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일이 힘들다고 어리광 부리고 싶었다면 자기 아내한테나 갈 것이지 왜 딸한테 그러고 있는지... 딸은 자기 연애대상도 아니고 자기 소유물도 아닌데 무슨 권리가 있다고 착각하고 계신 걸까요. 아버지께서 직장에서 스트레스가 많으신가 봐요. 그렇다고 해서 자기가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가족들을 통제하는 방향으로 해소하려는 건 올바르지 않아요. ‘나 힘드니까 너 내 눈치 봐’ ‘내 입맛에 맞게 굴어’ 내가 만져도 가만히 있고 내 기분 배려해서 싫은 소리 하나 안 하는 건 감정이 있고 살아있는 사람에게 바랄만한 일이 아니죠. 가족이고 부모님이고 설령 연인이라고 해도 글쓴님의 기분과 생각을 무시한 채 자신의 권리만을 주장하는 건 잘못인데, 심지어 글쓴님 아버지께서 요구하신 건 정당한 권리도 아니어서 좀 화가 났어요. 갑자기 장문의 댓글이 달려서 놀라셨죠. 대리 분노가 과했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