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고1이 될 학생이에요. 요새 학업 문제로 엄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학업|트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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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곧 고1이 될 학생이에요. 요새 학업 문제로 엄마와 트러블이 많아지고 있어요. 엄마는 저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계신 것같은데, 저는 공부에 흥미가 별로 없거든요. 장래를 위해서 공부를 한다고는 하지만 목표가 없는데 공부가 손에 잡히질 않더라고요.. 그래서 엄마가 가끔가다 저랑 다른 사람(의대생, 경찰, 공무원) 을 비교하기도 하면서 저에게 공부자극? 시키는 거 같아요. 그러면서 자존감이 떨어지고 제 자신이 한심하다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저에겐 하고싶은게 따로 있거든요. 그림 그리는 일을 하고 싶어요. 아직 구체적인 직업은 생각 안해놨지만 그림 그리는게 너무나도 좋아서 이것과 관련된 일이 아니라면 뭘 하고 살아야 할지 가늠이 안될 정도에요. 하지만 저는 미술을 전문적으로 배워보지 않았고 집에서 낙서 하듯이 그리기만 했고, 부모님에게도 미술이 하고 싶다고 하였었는데 안된다며 예술로는 밥 벌어 먹고 살기 어렵고 돈이 많이 든다며 반대하셨어요. 거기다 엄마는 예고를 나왔었는데 잘 모르겠지만 엄마가 차린 미술학원이 어려워서 미술을 포기하셨던거로 기억해요. 그래서 더욱 미술 쪽으로 보내시기 싫으시겠죠... 이런 엄마는 저에게 공부만 집착하시니까 공부하기가 싫어지고 반항하는 일이 많아지고 감정기복도 심해지고 우는 일도 많아졌어요. 심지어 죽어버릴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 이런 상황을 극복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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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Jin
· 3년 전
안녕하세요!저도 꿈을 미술쪽으로 두고 있는데요.그림을 정말정말 못 그려서 자존감도 없고 부모님이 직업을 반대하시기도 해서 글 보고 많이 공감가더라고요.공부에도 흥미 없고 정말 못해서 내가 곧 고1이 된다면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까?할 정도로 너무 비슷한 사연이더라고요.사연자분 어머니가 미술쪽으로 한 번 포기하셔서 자기 딸은 겪지 않게 하고 싶으시겠죠.하지만 진지하게 한 번 얘기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지금 충분히 늦지 않았어요.아직은 어린 나이니까 충분히 설득해서 지금부터 노력한다면 할 수 있어요.부모님과 충분히 얘기하고 설득하셔서 자신이 난 무조건 이 쪽으로 가야겠다!하는 길로 가세요.그림이 정말 취미로 좋은지 아니면 진로로 생각할 정도로 좋은지.하루 24시간 내내 그림을 그리면서도 하고 싶은지 생각하고 충분히 얘기한 뒤 자신이 원하는 길로 가세요.위로가 되었을지 오지랖이 되었을 지는 모르겠네요ㅠㅠ제가 위로는 못 하는 사람이라....이연님이라고 그림쪽으로 유튜브하고 계신 분이 계신데 그 분 영상 보면 위로가 많이 될 거에요.꼭 사연자분들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