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민한건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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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민한건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jya9149
·3년 전
저는 고등학교때 부터 다 함께 친하게 지내는 8명 정도의 친구들이 있어요 특별한 약속이 없는 한 서로의 생일에는 이친구들과 함께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2년전 제 생일에 그 8명의 친구중 2명과 저녁에 만나기로 했죠 그 2명중 1명은 저와 같은 스터디를 다녔습니다 여기서 이야기의 편의를 위해 스터디 함께가는 친구 = A 스터디를 함께 안하고 생일에 만나기로 한 친구 = B A와 스터디 모임이 제 생일 낮시간에 있어서 전화로 B에게 모임이 끝날때 쯤 전화하겠다 몇시쯤 끝날거 같으니 천천히 준비하고 있어라 우리 스터디 모임 장소와 너희집 중간이 강남이니 거기서 만나자 우리 스터디 끝나고 나올때 너도 나오면 딱맞겠다 라고 이야기를 했고 B도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스터디 모임이 끝나고 B에게 전화해서 지금 나오면 될것같다 이야기 했더니 B가 갑자기 어디서 만날건데라는 말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당황한 제가 강남에서 만나기로 했잖아라고 답했더니 니가 언제 그랬냐고 이야기 하기 시작하더군요 B말로는 제가 자신의 집 근처로 온다고 들었다고 하더군요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던거 같아 제가 혹시 아직 나올 준비가 안됐냐고 물으니 B가 대뜸 화를 내기 시작하더군요 왜 미리 이야기 안하고 이제와서 일방적으로 통보 하냐고요 그래서 제가 미리 이야기를 했다 근데 너가 못들은거 같다라고 이야기하니 자기는 들은적이 없기에 너는 그런말을 한적이 없다며 계속 화를 냈고 우리의 전화 대화를 듣던 A가 B에게 우선 준비해서 강남으로 와라 기다리겠다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강남에서 20분을 기다렸고 B를 만났고 당연히 분위기는 좋지 않았습니다 저는 제 생일이니 싸우고 싶지 않아 애써 밥을 먹으러 가자고 했고 A가 저에게 뭘 먹고 싶냐고 물었습니다 제 생일이니 제가 먹고 싶은걸 먹자고요 저는 가고 싶은 파스타집이 있다고 말했는데 B가 나 파스타 별로 안땡기는데 다른거 먹자라고 말하자 제 기분이 영 좋지 못했고 화가 났는데 저보다 먼저 A가 B에게 화를 냈습니다 A-니생일이냐? 얘 생일이다 매일도 아니고 오늘 하루 맞춰주면 안되냐? B- 얘 생일이면 내가 다 맞춰줘야되냐? 그렇게 둘이 싸우기 시작했고 A가 B에게 왜 기분이 안좋고 계속 화를 내냐고 물으니 제가 통보한것도 기분 나쁘고 아직 준비안된거냐고 물었던 제말이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것처럼 들렸다는것입니다 그걸로 결국 A와저 그리고 B는 10여분간 말다툼이 이어졌고 그냥 더 나빠지기 싫어서 저는 그런 의도로 이야기한게 아니며 니가 기분나빴다며 미안하다 사과하고 앞으로 말할때 조심하겠다 했고 B도 제 생일이 화내서 미안하다고 저한테 사과하고 끝났습니다 그렇게 아무 일 없을 줄 알았는데 그 사건이후 작년 제 생일 B는 물론 몇명의 친구들과 생일을 보내는데 계속 B를 볼때마다 2년전일이 생각나서 불안감이 있더라고요 계속 그 기억이 남아서 불편도 했고요 결국 이번 년도 제생일을 약속 이야기를 하며 시국이 시국이니 밖에는 못나가고 저희집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 약속을 잡는데 만나기로한 사람이 7명이라 각자 가능한 날을 이야기 했는데 다 제각각이라 조율하기 힘들었고 저는 B가 선약이 있다는 날짜에 제 생일파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이야기는 못했지만 고민하다가 A와 2년전 그 현장에 없던 다른친구에게 이야기했습니다 2년전 그일로 내 생일에 B를 보는게 너무 스트레스라고 둘다 이해는 한다고 했고 특히 A의 경우는 너가 힘들면 너가 생각한 날짜에 해라 니생일인데 너의 기분이 우선 이라고 말했지만 또다른 친구는 그건 아닌것 같다며 B를 왕따 시키는것도 아니고 너무 잘못된거 같다 말했고 고민하다가 저는 A에게 전화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과거일 질질끌어서 미안한데 난 2년전 그일이 내생일때 널만나면 오는 스트레스라고 그랬더니 A가 저에게 너 원래 이렇게 예민했냐? 언제적 이야기를 하는거냐했고 다시한번 제가 제 입장을 설명했고 그러니 2년전은 자기도 미안하다 근데 그때는 너의 행동이 내기분이 나빴다 우리가 한두번 싸운것도 아닌데 그냥 해프닝으로 넘어갈수는 없냐고 하더라고요 그후로 다른 친구들과의 단톡방에서 이야기를 했고 결국 제 생일 파티는 힘들게 조율해서 특별히 몸이 안좋은 친구 멀리 지방에 사는 친구 2명을 제외하고 7명이 다같이 만나기로 했습니다 B와는 제 생일날 다시 한번 이야기 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너 원래 이렇게 예민했냐는 말이 머릿속에 박히듯 남아 있네요 2년전 다툼을 계속 기억하는 제가 예민한건가요? 어뜨케 해야 나쁜 기억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짜증나혼란스러워불안해강박답답해우울스트레스받아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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