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는 게 무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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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는 게 무서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gqgatf309
·3년 전
요즘 잠을 잘 때 이불로 귀를 덮고, 무드등을 켜놓지 않으면 잠을 자기가 힘들어요. 발 밑에는 서랍이 하나 있는데 혹시라도 누군가가 제 발을 잡아당길까봐 인형들로 막아놨어요. 자려고 눈을 감았다가 눈을 뜨면 제 앞에 뭐라도 있을 것 같아요. 방금도 휴대폰 하면서 작은 소리가 나서 더운데 이불을 귀까지 덮고 있어요.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들이 많았어요. 22살에 하고싶은 일이 생겨서 수능 보려고 마음 먹고 4일동안 열심히 했는데 5일만에 무너진 제가 너무 한심해서 오늘 문제 풀다가 30분동안 울었어요. 제가 이러는 게 한 두번이 아니라서 제 주변 사람들은 저를 무슨 일을 하든 금방 포기하는 사람으로 볼까봐 무서워서 포기하고 싶다고 말도 못하겠어요. 그와중에 살기는 싫은데 살고싶어요. 이제 어떡해야하죠? 제 상태가 궁금해서 어플리케이션 몇 개 깔아서 심리검사도 해봤는데 전문가와 상담하라고 뜨는데 전문적인 상담을 받으어 가기엔 돈이 없어서 이렇게라도 글 올려봐요.
힘들다속상해불안해부끄러워답답해우울불안불면우울해콤플렉스자고싶다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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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e8
· 3년 전
살기 싫은데 살고 싶다는 말이 공감되어 제 마음이 시리고 걱정하고 응원하게 되네요..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는거 무시하고 신경 안쓰면서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걸 찾아갈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지만 저 역시 그렇지 못하거든요..ㅎ 어떻게 하는건지 모르겠을 땐 일단 부딪혀 보는 것도 좋데요. 글쓴이님 옆에 한심하게가 아닌 응원하는 사람들이 걸러질 수 있는거라 좋게 생각하면서 진짜 마음이 원하는대로 흘러가보세요! 세상에 할 수 있고 도전해볼 수 있는 일은 많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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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angs2
· 3년 전
글을 읽으니 가슴이 아프네요ㅠ 무언가를 열심히 하려고 할 때 항상 열정적일 수는 없어요! 사람이기에 지치기 마련인 것 같아요ㅎㅎ 저는 전혀 금방 포기하는 사람으로 느껴지지 않아요~ 충분히 잘 하고 계시니까 마음 잘 추스르시구 푹 주무셨으면 좋겠어요ㅎㅎ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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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gatf309 (글쓴이)
· 3년 전
@eee8 감사해요 :) 고민들 들어주기만 하다가 제 고민을 들어주시는 분을 만나니까 기분이 묘하네요..ㅎ 댓글 읽고 마음이 좀 더 확고해진 것 같아요!! 제가 더 원하는 일을 하려구요.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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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gatf309 (글쓴이)
· 3년 전
@nyangs2 답글이 달리면 이런 기분이었군요.. 눈물 날 것 같아요 ㅠ 금방 포기하는 사람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 너무 듣고싶었거든요.. 고마워요 정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