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부 중이라 독서실 다녀요. 근데 억울한 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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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요즘 공부 중이라 독서실 다녀요. 근데 억울한 일을 당했어요. 향수 뿌리지도 않았는데, 누가 저한테 향수 냄새 난다고 쪽지 붙여놓고 독서실측에도 얘길 했네요. 1인실로만 이뤄진 곳이라 바로 옆방에서 커피 마셔도 냄새 안 넘어와요. 요즘 수능 끝나서 있는 사람도 몇 없어서 주변 다 텅텅인데. 너무 기가 차네요. 확인도 안 해보고 독서실 총무는 저한테 향수 뿌리지 말라고 하구요. 요즘 마스크 끼고 있음 별 냄새 나지도 않고, 벗어도 냄새 안 나던데. 무엇보다도 뿌리지도 않은 향수 가지고 일주일전부터 쪽지 붙여놓고 얘기한게 너무 화가 나요. 복도쪽 공용문에 붙이지 말고 그럼 저한테 얘기하고 와서 냄새라도 맡아보던가 할 것이지. 글씨보니 여자분 같던데 같은 여자인데 몸냄새 맡아보라고나 하게요. 향 진한 바디로션 바르는 것도 아니고 무향 제품 어제밤에 샤워하고 바른게 뭔 냄새가 날까 싶고. 핸드크림 조차 향기 없는 걸로 쓰는데. 아님 복도에서 스치면서 샴푸 냄새 맡고 저럴까요? 저 진짜 섬유유연제도 안 써요. 솔직히 누군지 대충 짐작은 가거든요. 당당하게 와서 직접 말하던가 마주쳤을 때 말하지 저게 뭔짓인지. 전에 슬리퍼 소리 내지 말라고 문에 붙인 사람이랑 글씨체 비슷하던데. 독서실에 슬리퍼 신는 사람이 없거든요. 양말 스치는 소리에 예민하네 싶었는데, 무슨 갑자기 뿌리지도 않은 향수로 저러네요. 진짜 넘 억울하고 화가 나네요. 공부 하느라 다른 거 신경 쓰고 싶지도 않은데. 저 쪽지 이후로 뭔 냄새가 난다는거지 싶어서 마스크 잠깐 내리고 복도 냄새 맡아봐도 아무 냄새도 안 나요. 오히려 안 씻은... 냄새는 나구요. 와서 말도 못하고 사람 억울하게 몰아가고, 그거 확인도 제대로 안 해보고 저한테 경고 주고. 기분 나빠서 내일 환불하고 다른데로 옮기려구요. 저렇게 오만 거 예민하면 집에서 자기 환경 조성해서 할 것이지 왜저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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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unshine
· 3년 전
흘려보내요 어떻게 고운돌만 있겠습니까 모난돌도있는거죠ㅎㅎ 못생긴꽃이있으니 이쁜꽃이 있습니다. 네모난게있으니 둥그란게 있는거죠. 이쁜꽃이 이해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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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then
· 3년 전
반대로 슬리퍼랑 향수 얘기하며 그분에 대해 지나치게 예민한 분이 계셔서 나가겠다고 사서에게 언질을 해두세요. 그리고 옮기시던 나가시던 하시는 편이 안 나을까요. 찝찝하게 계속 떠올리느니 하나라도 해보고 속이라도 편한 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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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missthen 내일 환불 받고 옮기려구요. 옆건물 다른데로. 환불 받으면서 말은 할 건데 별 신경도 안 쓸 거 같아요. 근데 대체 누군지 정확하게 알고 싶네요. 1인실 독서실이라 문앞에서 문틈으로 냄새 맡지 않는 이상 별 냄새 나지도 않고 (향수 뿌리지도 않았는데) 남의 방문 앞에서 냄새 맡고 있는 저의가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