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4일 월요일 병원에 입원 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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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1234509876aa
·3년 전
2020년 12월 14일 월요일 병원에 입원 이후 나에대한 담당 주치의선생님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것 같다.오히려 나보다 더 안절부절 못하는 듯 하다....많은 가족중 유일하게 마음을 열고 웃고 떠들고 재밌게 놀고...유일하게 면회가능한 딱 한사람을 호출했다 그건 내 이란성 쌍둥이 오빠였다...쌍둥이라서 그런지.. 유일하게 어렸을때부터 똑같았던 비슷했던것도 많았다 내가 만났던 사람들중에서도 유일하게 나에대한 모든걸 인정해주고 받아주고 알아주고 이해해줬던 동기일신이다 처음 아팠던 그때부터 지금까지 유일하게 나와 눈마주치며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다......몇칠동안 이유없이 슬펐고 아팠고 이상하리만큼 불안했고 감정의 틀의 기복이 너무 심했다..사실 담당주치의 선생님도 몰랐던건 아니였다 평소와 다른 내 모습에 놀라기도 했었다.이 이상한 간호사가 온 뒤부터 내 행동과 표정이 많이 달라졌었다고 했다 뭔가 할말이 있어보이면서도 망설이고,이내 불안해 하는게 마음에 걸렸다고 했다.직감적으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 보였 다곤 했지만...울고불고 문까지 걸어잠글 줄 몰랐다며 놀라워 하셨다...가족과의 면담이후 대화를 통해 쌍둥이 오빠를 호출하셨던 거였다..사실상 모든치료를 거부해 중단 된 상황 이였기에 다시 치료를 하려면 방법을 찾았어야했다... 이 병원에 입원 후 처음으로 쌍둥이 오빠를 만났다 나는 또 다시 아이처럼 오빠품에 안겨 울고 있었다 오빠는 아무말없이 한동안 따뜻한게 안아줬고,그 품은 간호사의 품에서 느꼈던 느낌과 비슷했다 몇칠째 그렇게 많이 울었는데..눈물이 또 나오는게 신기했다 꽁꽁 얼어붙은 물속 내 모습이 점점 녹아가나보다 언제인지 모르게 지쳐 잠이들었다 문을 걸어잠근 이후 처음으로 내 상태를 확인한 선생님들은 그제서야 안심하신듯 하다 내가 잠이든 후..오빠는 내 병실을 둘러보곤...할말을 잃었지만 그 어떠한 강요는 없었다.내 틀을 존중해 줬다.물론,그런 오빠의 모습에 다른사람들은 적잖이 놀랐던것같다.그리고 천천히 둘러보며 이것저것 살피기 시작했다..그리고,내 고민의 원인...내 핸드폰속 수도없이 많은 카톡을 보고,이상한 간호사를 한번 쳐다보고.."내동생은 이런거 힘들어해요,이 수많은 메세지를 보면 나같아도 코마상태에 빠질것 같다.모든지 적당히 내 동생한테도 방법을 알려주셨어야죠!"라며 이상한 간호사에 말했다고한다..이후에 내가 왜 이런상태가됐는지..담당주치의선생님과 면담을 했다고 했다...망설이며 하고싶던 말이 뭐였는 지.....오빠가 옆에 있다는 안도감 때문일까...깊은잠을 잤던것 같다.깜짝놀래 깬 내모습에 차분히 괜찮다며 안심시켜준다 기분이 조금은 나아졌다...또 이것저것 잔소리를 들어야했다 조금씩 대화하는 방법을 알려준다...오빠를 통해 처음으로 이상한 간호사의 카톡에 답장을 한다.살짝 불안감과 두려움 그리고 설렘의 감정이 공존한다 몇칠 굶어도 배고픔을 못느꼈는데..오빠가 와서 그런가?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다.미음과 죽으로 속을 채우고 약을 먹자..이내 차분해졌다 늘 거리를 두고 있었던터라...이해가안됐던 내 모습이 이해가 되셨는지..선생님들은 조금은 차분히 조금은 거리를 두고 안정감 있게 다가와주기 시작했다 제발......이 끈이 잘 이어지길..상처받지않길... 내 마음에 문에...문고리가 보이길..기대도 되지만 걱정이 앞서지만..조금은 시간에 기대 기다려보기로 한다 언젠가 그 문고리를 잡고 스스로 걸어나올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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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BOXERL
· 3년 전
그래도 그런 오빠가 있는게 얼마나 다행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