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이나 자살시도를 해서 죽을 목숨이 살아났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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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세 번이나 자살시도를 해서 죽을 목숨이 살아났다. 이제는 어떤 방법으로 시도해야 하는지 조차도 생각나질 않는다. 환경이 개선되지 않으면 이 힘든 상황은 계속될 거고, 나는 지탱할 여력과 힘이 없다. 절대 신이 있다면 죽고나서 그 앞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 했느냐고 심판을 받는다면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서 이 상황을 벗어나려고 했다. 내 사연을 다 말 못 하는 과정에서 그래도 사회운동 하고 나름 인격 있다는 친구 몇몇에게 SOS를 보냈다. 너무 불안하고 이 시간을 버티기 힘드니 너의 여력들이 허락할 때 잠깐 통화라도 해줄 수 있겠느냐고. 다들 실체 없는 근거와 사고로 포장해서 교묘하게 거절했다. 몇 년간 그 친구들을 대하면서 마음도 아끼지 않았고, 격려도 아끼지 않았고, 돈도 아끼지 않았다. 병원조차 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친구들. 머리 검은 짐승은 믿지 말라는 옛말. 내가 그간 보였던 "호의"는 역시 "***"짓이었음을 실감하고, 관련 친구들은 모조리 프로필 비공개로 메신저에서 차단했다. 너희들도 살아가면서 아프고 괴로운 날들이 있으리라 구슬피 눈물이 주룩주룩 나는 날, 보폭을 맞추며 같이 걷는 것을 대수로이 생각하고 너희들에게 그런 친구가 잊혀졌노라 생각될 때, 그 때가 자살을 시도한 것보다 더 인생을 잘못 산 것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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