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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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laehdnjsl
·3년 전
저희 가족은 각자 원래 가정에서 이혼하시고 재혼남 재혼녀끼리 만난 가정입니다. 그 사이에서 늦둥이인 저를 놓으셨어요. 하지만 제가 어렸을 때부터 하던 사업 때문에 전 늘 뒷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렸을땐 그게 제 하루 하루를 집어 삼킬 만큼 아프거나 슬프거나 억울하지도 않았어요. 하지만 제가 유학을 1년 다녀온 후 저희 집이 아주 권위적이고 정서적 폭력이 행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닳았습니다. 그래서 아빠의 강요적이고 압박적인 말, 그리고 너 때문에 안돼 넌 안될꺼야 등등의 말 들을 들을 때면 전 아니라고 얘기를 하면서 저의 주장과 의견을 표출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 마저 반항이라며 너 같은 딸을 왜 놓았는지 이럴줄 알았으면 낳지도 않았을텐데 너만 없었다면 등등 폭언을 쏟아내었습니다. 그런 말들을 들은 엄마도 절 지켜주면 좋았을텐데 아빠 성격 알면서 말을 하냐고 너도 문제 있다고 엄마아빤 너 때문에 고민이야 등 그런 말을 하시니 이젠 진짜 나에게도 문제가 있는 사람인지 주장을 한다는 자체가 무섭습니다. 아빠는 술을 마시고 폭언을 더욱 더 하시며 엄마도 못살게 구십니다. 사람 피를 말려 죽일 것 같이요. 아빠가 자꾸 싸우면서 자꾸 어머니께 그래 이 ***년아 이러니까 엄마가 그래 난 ***년 내 이름은 ㅁㅊ년 이러면서 우는 모습을 방에서 들었는데 아빠가 저의 방을 차면서 엄마 이런 소리 들으라고 엄마 미쳤다고 제 손을 잡고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전 이제 사람이 너무 역겹고 자기 욕구대로 살려고 하는 그 자체가 너무 싫어서 저도 이기적인 모습을 스스로 마주하면 죄책감이 들고 꼭 그들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싸움 속에서 아무 것도 해주지 못하는 제가 무능력 한 것 같고 '때문에' 라는 말을 들으면 정말 토할 것 같고 어디까지 완벽해져야 할지 머리가 아파요. 어제 처음으로 부모님 싸움 속에 경찰을 불러봤는데 너무 무섭고 몸이 덜덜 떨렸는데 경찰은 말 조금 들어보고 가더라구요 이제는 정말 믿을 곳이 없습니다. 스스로 어떻게 지켜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저에게 너만 아니면 아빠랑 당장 헤어지고도 남았다며, 아빠와 만난 것을 후회하듯이 말하며 결혼 안했으면 너도 있었겠나 너 하나 보고 살아야지라는 말들이 저를 짓눌러 어떤 조그만한 성취에도 제가 성취한 것 같지 않습니다. 전 제가 보기에 성숙한 사람이 있으면 너무 기대고 싶고 의존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와요. 양브로의 정신세계 거기서도 선생님들이 아동 학대 다루실때 유기불안 그리고 건강하지 못하게 사랑이라는 의미를 배웠기 때문에 앞으로 맺어가는 관계에서도 계속 그렇게 건강하지 못한 관계를 이어나갈 것 같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하나요
자아불안해트라우마우울어지러움중독_집착우울해강박이인증완벽망상이상적혼란가정폭력호흡곤란의욕없음스트레스폭언무기력해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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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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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lookblue1
· 3년 전
혹시 심리치료나 상담같은 거 받아보심이 어떨까요 ? 많이 위태로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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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lamer
· 3년 전
초,중,고 어느 과정에 있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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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ehdnjsl (글쓴이)
· 3년 전
@youlookblue1 한 곳에서 지난 3개월 동안 받고 있는 중에 있어요 하지만 자꾸 다짐을 해도 무너지고 쓰러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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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ehdnjsl (글쓴이)
· 3년 전
@commelamer 이제 대학교를 진학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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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lookblue1
· 3년 전
미안해요 제가 뭐라도 해드리고 싶지만 아무것도 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그래도 살아내느라 수고했어요 많이 애썼어요 많이 힘들었겠어요 그것으로 되었어요☺️ 지금까지 잘 버텨왔고 잘 버티고 계시고 앞으로도 잘 버티실 거예요 정말 미안해요 그리고 힘내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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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lamer
· 3년 전
대학생이면 지금의 상황을 충분히 전문가에게 잘 상담 받으실 수 있겠네요. "여성긴급전화" 1366에 전화해서 지금의 상황을 잘 설명하고 본인이 어떻게 했으면 하는지 상담받아보세요. 그리고 글쓴님의 정서적 감정이나 힘든 부분을 어머님과 대화해보시고 지금 겪는 감정이나 불안함이 견디기 힘들 정도면 정신과에 가서 상담 받아보시기를 권유합니다. 또한 글쓴님께서 어떻게 해야 가장 마음 편하고 행복할 것인지를 차분히 생각해보고 주변에서 신뢰하고 지지해주는 지인들이 있다면 같이 의논도 해보세요. 그리고 그 방법으로 천천히 차분하게 걷으시길 바랍니다. 양브로 샘들은 아동학대가 대인관계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하셨지만 절대적이진 않다고 했습니다. 탄력성(resilience)를 예로 들며 되려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경우도 얘기하셨어요. 우리 스스로를 만들어나가는 가장 큰 요소는 자신이라 생각합니다. 기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