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성격차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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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성격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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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가까이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실 3년 동안 2번이나 헤어지고 다시 만났고 8월에 헤어졌다가 10월에 다시 연락이 와서 이제 우린 결혼을 전제로 만나야 한다, 더 이상 헤어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 라고 이야기를 했죠. 다시 만나면서 서로 약속을 한게 있어요. 저는 고향에 살고 있기 때문에 친구들과의 모임이 잦아서 한 달에 4번 정도만 모임을 갖고 새벽 1시 전에 귀가하기, 남자친구는 고향에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모임은 전혀 없고 가끔 친한 형과 맥주 한 잔 하는데 만남 중에 저한테 연락을 잘 해주는 것이였죠. 저희가 헤어졌던 이유들 중 가장 큰 이유들에 대해서 약속을 했어요. 그리고 잘 만났어요. 솔직히 주변에서 헤어졌다가 갑자기 결혼이냐 했었지만 그전에 만났던 기간도 있고 이렇게 약속도 정하는 등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았어요. 최근 연말이 되며 모임이 늘었고 그럼에도 저는 남자친구와 만나는 날짜를 빼고 모임을 잡으며 매 주 만났어요. 지난 주 에는 남자친구가 살고 있는 지역에 가까이 코로나확진자가 생겨서 저도 남자친구도 이번 주는 만나지 말기로 했었죠, 저는 집 근처 친구집에 놀러갔고 남자친구도 알겠다고 했어요. 연락도 잘 하다가 일찍 잔다 하더니 그 다음날부터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일 끝날 시간에 항상 전화를 했었는데 제가 다시 전화하니 받지 않고 톡으로 그냥 오늘은 쉬고싶다. 머리아프다. 등등 ,, 잠깐이면 된다해도 그냥 잠들어버리더라구요. 오늘은 기껏 한다는 말이 요즘 이상하게 결혼을 하는게 맞냐는 생각이 든다면서 결혼해도 행복하지 않을 것 같다고 하네요. 제 직장도 , 친구들도 제 결혼사실을 다 알고 있어요. 이미 저희 가족들에게도 이야기했고요. 오늘 퇴근 후 만나서 이야기나누기로 했는데 저는 제 술자리에 예민하게 반응 하고 항상 이런 식으로 기분이 안좋을 때 연락을 피하기만 하고 감정을 숨기고 혼자 생각하다가 이렇게 얘기하는 남자친구가 너무 답답해요. 당연히 결혼하고 싶은 사람인데 참.. 오늘 만나서 어떻게 얘길 해야할까요? 헤어지자고 할까봐 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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