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내가 할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너무나 당연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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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ukaleee
·3년 전
실은 내가 할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너무나 당연한 표정으로 TV만 보고 있었다? 근데 있잖아 그 때는 실감이 안 났나봐 지금은 할아버지께서 나 서울에서 왓어! 라고 하신게 자꾸만 생각나 나는 서울살고 할아버지께서는 대구 사셨거든 지금은 그 말이 떠올라서 미칠것같아 더 강해져야 되는데.... 할아버지 기억하면 눈물만 나. 맨날 내가 너무 미워 왜 태어났을까 싶어 할아버지 가시기 전에 나 보고 가실려고 정신줄 붙잡고 계셨다는데 왜 나는 너무 당연하게 있었을까? 너무 내가 미워 죽겠어 언제는 자살 자해 다 시도했는데 차마 못 하겠더라ㅣ 할아버지랑 같이 있으면 너무 미안할 것 같아서 그 이후로 우울증이 왔어 너무 힘들어 붙잡을걸 하다가 차라리 놓아준걸 잘한 것 같기도 하고.. 누가 나한테 위로 좀만 해주라 위로 받을 자격 없는거 아는데....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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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erbe02
· 3년 전
할아버지가 손자(성별상관없음)가 지금 힘들어하는거 다 보고 계시겠지? 널 그렇게 사랑하셨는데 자책으로 힘들어하고 그러는걸 보시면 도와줄 수도 없는데 지켜보시기만 하실수밖에 없는게 얼마나 힘들겠어..... 할아버진 다 이해하셔 원래 그런거야 너도 그땐 그럴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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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erbe02
· 3년 전
이제 자책 그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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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erbe02
· 3년 전
미안했다고 여기 마카에 편지를 써 아픔이 좀 가벼워질때까지.. 그리고 소리내서 꼭 읽고 그리고 기운내서 오늘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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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then
· 3년 전
두 번 그러지 않도록 감정이 해소될 만큼 끌어안고 있어도 돼요. 처음 느껴봤을 사람 생명의 무게, 휘청거리는 게 당연한 거예요. 잘 버텼네요. 장해요. 주변에 걱정 끼칠까 조심스러운 태도는 착해요. 하지만 당신에겐 좋지 않았네요. 그렇죠? 무너질 것 같으면 과신하지 말고 부모님께라도 말하세요. 당신이 홀로 말라비틀어지길 바라는 가족은 없어요. 당신이 아프듯 그들도 아프게 될 테니 무리라는 생각이 들면 꼭, 대화를 하세요. 아직도 할아버지가 생각나요. 내가 못한 것들만 생각나서 힘들어요. 좀 더 철 든 행동을 할 수도 있었는데 안 그런 게 마음을 아프게 해요. 죄송한 마음밖에 안 들어요. 제가 대신 몇 마디 읊는다고 마음이 편해지진 않겠지만... 솔직해도 돼요.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