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너무 불편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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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너무 불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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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현 고1이구 이상하게 어릴 때부터 아빠랑은 거의 대화단절에 엄마랑은 일상 얘기잘했다가 엄청 다투고 그랬어요. 제가 초6~중3 1학기까지 따도 당하고 친구들한테 괴롭힘도 당해서 제가 정신적으로 상태가 너무 안좋아져서 전문적인 상담을 받고싶어해요. 힘든 거 털어놓으면 엄마가 공부나 열심히 하면 된다 하셨어요. 중2때부터 제가 심각하다는걸 느끼고 엄마한테 정신과나 심리상담 을 지속적으로 외쳤지만 절 이상하게 보셨어요. 엄마랑 지속적으로 다퉜고 엄마가 상담을 신청했는데 부모자식 관계 개선 상담이었고 제 속마음을 털어놓을 시간은 1시간 30분이었어요. 그 이후론 상담 못했어요. 정말 도움안됬고 엄마도 교육받으셨지만 처음에 노력하시는거 같다가 원래대로 돌아오신거같아요. 솔직히 엄마랑 싸우면서 못할말도 엄청 했고 이 부분은 저도 정말 반성하고 후회해요. 말조심하고있고요. 늘 일상 대화를 하긴 하지만 제 속마음을 보인적은 없었어요. 사이가 좋지 않았을 뿐더러 공부만 열심히 해라. 하시고 용기내서 털어버리려 어렵게 힘들다했더니 세상 모든 사람 힘들다 이러시는데 절대 얘기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의지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해 초6때부터 고1 현재까지 저혼자 끌어안고 금방이라도 무너질거같은 멘탈잡으면서 버티고있어요. 제가 엄마한테 못할 말을 해도 엄마도 하시긴 하는데 진짜 심한정도는 아닌데 아빠한테는 못할 말을 안했는데도 말을 진짜 심하게 하세요. 전에 코로나 확진자가 사는 아파트를 제가 간거에요. 실외에만 있었지만 전 잘 몰랐고 학교 못갈거같다 그랬는데 아빠가 병× 이러시면서 니 동생은 어쩌냐 꼴통 지×이러셨어요. 엄마는 아빠가 화나서 그런거라고 제가 먼저 아빠 오시면 인사하라는데 하긴 했지만 진짜 싫었거든요. 최근에는 제가 따로 인해 지치면서 삶의 의욕을 다 잃어버려서 솔직히 아무것도 안해요.... 집중도 10분도 제대로 못하고 그러는데요. 학원을 억지로 다니는게 너무 싫어서 끊겠다 그랬다가 예전엔 아빠가 책을 다 찢어버리기도 하고 최근에도 학원도 늦게가고 정말 싫어서 끊겠다 그랬더니 부모님이 학원 끊으면 니가 뭘 할 수 있냐 학생의 본분도 못하는데 있는거 다 뺏어와라 저런 것도 자식이라고 이러시고 제 폰이랑 탭을 다 뺏어오라하시더라고요. 엄마가 오셨고 주기싫어서 좀 버텼거든요. 아빠가 들어오셨고 힘든걸 말도 안하고 핑계거리다 우리 간보는거다 그냥 무시하고 다 뺏어와라 그러니까 제가 애초에 말할 환경을 만들어줬는지 존중해줬는지 그러니까 존중? 넌 하냐? 이러셨어요. 아빠한테 솔직히 인사하기 불편해도 억지로라도 하고 제가 행동으론 잘 못해드려서 늘 생일이고 기념일이고 다 챙겨드리고 적은 용돈 모으고 모아 생신때마다 5만원은 기본으로 챙겨드렸거든요. 전 노력하려고 했다 생각했는데 내가 뭘 한거지라는 생각도 들고 허무해지더라고요. 그리고 왜 과거에 머무냐 그게 뭐라고 이런식으로 말하시는데 트라우마를 너무 쉽게 보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제 상처를 너무 가볍게 보신다 생각했어요. 과거에서 나오고싶어도 정말 쉬운게 아니더라고요..저라는 사람마저 잃어버려 내가 누군지도 모르겠구ㅜㅜ그리고 속상해 우는 절 보면서 탭 줘라 폰줘라 돈줘라 비밀번호 적어라 이러시더라고요. 그러다 제가 탭으로 넷상으로 고민상담을 하고있었어요. 얘기하니까 엄마가 할 사람이 없어 넷상이랑 얘기하냐고 그러시고 이거 없음 진짜 죽을거같다 그랬더니 니 사정이고 이러시는데 여기서 그냥 멘탈 나갔어요. 진짜 버틴게 정말 허무해진다고나 할까요. 진짜 죽을 생각으로 창문 열었었어요. 항상 부모님이랑 다툴때 울고싶지않은데 눈물이 나요ㅜ그러다 제가 다 줬다가 돈이라도 있어야 상담할거같아서 학원다닌다고 하고 다 받아왔거든요. 그 다음날 인사했는데 다녀오세요↘️이랬더니 이렇게 할거면 인사 안받겠다 하셨는데 그래도 했는데 쳐다도 안보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후론 인사도 안하게 됬고 아빠랑은 2주 넘도록 대화 한적이 없어요. 그리고 제가 동생한테 욕하는거 싫어하시면서 4살 어린 동생이 저한테 욕하고 반말해도 신경안쓰세요 가끔 그냥 하지마라 넘어가는 식으로 그러시더라고요. 반말하지말랬더니 누나도리나 제대로 하라고 들었어요. 그 뒤론 그냥 욕도 안하고 넌 욕해라 난 가만히 있으련다 그래요. 예전엔 짜증날 일이 이젠 짜증도 안나요. 그리고 부모님이 가족들 앞에서 저 상위권이라고 거짓말도 하시고 집에서 공부로 너무 저를 내려버리까 오히려 자존감이랑 자신감만 더 낮아져버리고 동생있는데서 누난 공부를 못해 이러시다가 아냐 안하는거지 실수 이러시고 집에 저랑 동생 뿐인데 니가 공부 못해서 이사가는거냐 비난도 받았었어요. 물론 저도 잘못하고있는 부분이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서로 잘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을거라 생각해요. 제가 불효자라는 거 또한 인정합니다...ㅜ 아까처럼 엄마한테 못할 말한것도 진짜 반성하고 조심하고요. 근데 저 정말로 남아있던 정마저 다 사라져버려서 이젠 가족이 미워요.이제는 엄마랑 동생이랑 말하는것도 안하고싶어져요...집이 제일 불편해요. 그리고 진짜 상담을 받던 정신과를 가던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해요ㅜ돈도 없고 할 수 있는게 없어요... 그리고 정말 아픈 속마음 가족한테 못털어놓겠어요...어떻게하면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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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ppertoktok
· 3년 전
상황을 개선하려고 노력많이한거같은데 안되서 안타깝네요. 친구랑 대화하는게 가장좋겠지만 친구들한테도 이런주제로 계속말하면 힘드니까 이런곳이나 무료상담소같은곳에서 말하는것도 좋을 것 같구요. 정신적으로 너무 몰리면 정신과에서 약을 타먹는게 도움이 된다는데 용돈도없는것 같아 안타까워요 ㅠ 성인되고서 가족들과 물리적으로 멀어지면 해결될 일이지만 그렇게 되기전까지가 힘들겠지만 잘버티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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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peppertoktok 저도 노력한다고 했는데 잘 안되더라고요....ㅜㅜ 친구들이 저 따당할때 옆에서 지켜만보고 도와달라하면 귀찮다는듯이 선그어버려서 지금은 의지할곳이 없네요ㅜㅜ 안그래도 청소년상담센터 무료나 적은 비용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혼자 하려니 자신도 없지만 용기내서 찾아가보려고 하고있어요ㅜ그쵸 아무래도 성인되기 전까지는 많이 힘들겠지만ㅜㅜ 커서 가족들한테 의지할 수는 없을거같아서 제가 안되는 공부 어떻게든 해서 안정적인 직업 얻어서 잘 살아가고싶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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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3cbf38fd980bb82c9a6 spaloutus님도 가족때문에 힘드시군요ㅜㅜ 가장 편해야할 곳이 불편한 곳이 되어버리셔서 정말 힘드실거같고 많이 공감되네요ㅜㅜ 그쵸 아무래도 저도 말하래도 못하는 이유가 말해봐야 공감 못받을거같고 비웃음으로 돌아올거같아서 그래요ㅜ 힘들어지기 시작하면서 공부에 집중이 안되니 흥미도 잃고 하는 일 없이 무기력해진거같아요ㅜ그 때 가족문제로 상담쌤 뵜을 때 제가 공부를 못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그런 상황에서 바르게 자라준거 같다 그러시는데 내가 열심히 버틴걸 알아주시는거 같았어요ㅠ 공부도 차근차근 해나가면서 취미도 즐기려고요ㅜㅜ 제가 저를 보호하고 지키는 방법밖에 없겠죠ㅜㅜ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위로도 감사하고 조언도 감사합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