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유치원 시절부터 박해를 당하면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폭력|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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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유치원 시절부터 박해를 당하면서 살았어요. 주변에서는 저를 꺼리고 친구도 한 명 없었어요. 유치원 시절에 입원해서 잠깐 안나온 적이 있었는데, 다시 돌아온 저를 보고 친구들이 "너 없었을 때 좋았는데" 라고 했어요. 스트레스 때문에 심각한 저체중이었는데, 초등학생 때 하품하는 모습이 돼지 같다는 소리를 들어서 영양실조에 걸릴 뻔한 적도 있고요. 달리기를 못해서 이어달리기 뒤에 욕을 들은 적도 있어요. 학원에서도 저한테 쓰레기를 던지면서 괴롭히는 애들이 있었어요. 중학생 때는 거의 3년간 학교폭력에서 벗어나지 못했어요. 지금은 대학생이 됐고, 비대면 학습 중이라 학교폭력에서는 벗어났지만 집안에서 무시당하고 있어요. 제대로 된 교우관계를 쌓아본 적이 없어서 지금도 친구는 없어요. 그런데 이렇게 된 이유가 제가 쓰레기라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피해자에게 죄의식을 주는 사회도 문제고, 이유있는 괴롭힘이라는 말도 싫어하긴 해요. 그렇지만 저는 천성부터 상당히 예민하고, 신경질적이고 유별나서 사람들이 꺼리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해야 과거에서 벗어나서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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