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애처럼 소리내서 펑펑 울어보고 싶고 아무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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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66Hope99
·3년 전
정말 애처럼 소리내서 펑펑 울어보고 싶고 아무나 붙잡고 힘든 속사정 얘기하면서 징징거리고 싶고 의지하고 싶다. 기댈 곳이 필요했나보다. 외롭다. 너무 외롭다. 사무치게 외롭다. 이게 외면하고 있었던 내 속마음이었구나. 참...많이 병들어 있었구나. 잊은 줄 알았는데. 지나친 줄 알았는데. 고비를 넘긴 줄 알았는데. 난 계속 그 자리였구나. 하지만 나의 노력만큼은 누구보다도 스스로에게 인정받았다. 모든 사람들이 이 상황에서 이렇게까지 행동하지는 못했을 거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대단했다. 그게 가장 감동적이었고. 꾸역꾸역 버티면서 터벅터벅 걸으면서 그렇게 살아갈 힘을 어떻게든 쥐어짜내며 하루하루 버틴 내가...정말 존경스럽다고, 정말정말 고생 많았다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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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erbe02
· 3년 전
맞아, 정말 아무나 떠맡을수 있는 책임감도 아니고 대단해요 고생많았어요, 하루빨리 맘편하게 쉬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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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Hope99 (글쓴이)
· 3년 전
@blueherbe02 정말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