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애기가 놀다가 다쳤어요.. 안그래도 다쳐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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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potgusdace
·3년 전
오늘은 애기가 놀다가 다쳤어요.. 안그래도 다쳐서 속상한데 엄마랑 남동생(친동생)은 애 하나 똑바로 못보고 뭐하냐고 타박하고, 애기 얼굴에 흉질까봐 포비돈(빨간약)부터 발라주려니깐, '애 일굴에 빨간약을 바르면 어쩌냐'고 '대체 아는게 뭐냐 닌 대가리에 든게 뭐냐'면서 타박하네요... 지 방에 시험공부한다는 놈이 공부는 않고 유투브 동영상보며 놀다가 애기들어가니깐 '방해되니깐 빨리 데려가'라고나 하고.. 애기는 안 나가려고 버티다가 그렇게 된거거든요.. 그래서 동생녀석 약국에 약사러 간사이에 욕하면서 펑펑 울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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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gonaut
· 3년 전
모를 수 있죠. 어쩌면 모르는 게 당연하죠. 어머니는 마치 처음부터 알고 계셨던 것처럼 행동하시지만 그분에게도 모든 것이 처음일 때가 있었을 거예요. 몰라서 한 실수들이 지금의 지식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잊고 계신 것 같아 안타까워요. 이 상황에 오히려 모르는 건 어머니세요. 글쓴님의 속상한 마음, 그리고 관용과 포용의 미덕을 모르고 계시잖아요. 그에 비하면 글쓴님은 많은 것을 알고 계세요. 이렇게 속상한 이유, 아이와 자신의 마음을 살피는 방법, 그리고 답답하고 억울한 이 마음을 해소하는 방법까지. 글 남겨주셔서 고마워요. 속에 무작정 담아두지 않고 어디든 하소연할 곳을 찾아 주셔서 고마워요. 오늘 있었던 일을 털어놓으면서 조금쯤 편해지셨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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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tgusdace (글쓴이)
· 3년 전
@argonaut 감사합니다..공감을 얻고 싶었는데,,,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이 되는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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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rspdladlqslek
· 3년 전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아기 얼굴에 상처난 것만 해도 속상한데 약 발라주려다가 타박까지 들으시고요. 그리고 대가리에 든 게 뭐냐니.. 상처 받으셨을 것 같아요. 저라도 속상했겠어요. 아기 상처 얼른 아물길 바라고, 글쓴이님 마음의 상처도 아물길 바랄게요. 그리고 묘사해주신 어머니와 친동생 분 언행이 격한 면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네요. 아기도 듣고 글쓴이님도 상처받으실 것 같은데 정중하게 말투에 대해 말씀드리는 건 어떨까요? 주제넘는 이야기였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