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화가 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이혼|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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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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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엄마는 자존심이 무척 세시고 다른 사람 말을 잘 안듣는 경향이 있으세요.. 그래서 소통이 잘 된다고 느껴지지가 않아서 답답해요ㅠ 20년을 가정주부로 사시다가 아빠와 성격차이로 이혼을 하셨어요. 그리고 미술을 공부하시겠다고 석사를 진학하셨어요. 본인 삶을 살려고 새출발 하려는 부분을 저는 지지했어요. 하지만 문제는 제가 대학 졸업 이후 제 진로에 관해 의논을 드리면 제가 너무 야망이 크다며 지지를 안해주셨어요. 박사를 가고싶다고 말씀 드리면 그게 뭔지 모르시고 그냥 회사에 취직해서 돈부터 벌어봐라..결혼 먼저 해라..형편에 안맞게 무슨 공부를 오래 하려고 하냐..이런 대답 뿐이셨어요. 저는 확신도 없고 자신도 없으니 어머니 말씀을 듣고 회사에 들어갔는데 그만두고 진로에 맞는 공부 얼른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어요. 회사내 상사분도 감사하게 여기에 안주하지 말고 더 공부하는게 너를 위한거라고 먼저 말씀해 주셨구요ㅠㅠ하지만 어머니는 제 태도가 오만하대요. 겸손하게 일하라며..다른 좋은 곳에서 이직 기회가 와도 너 또 이사비용에 거기 생활비도 더 비싸고 굳이 그렇게 해야되냐..이런 말씀 뿐이고..제 모습이 만족하지 못하고 더 좋은걸 지향하는게 아빠같대요;;; 그러다 돌고 돌아 제가 원하는 진로 관련 대학원에 남들보다 3-4년 정도 늦게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다른 경험을 했으니 뒤쳐진다고 생각되는건 아니지만 필요 이상으로 돌아간 부분도 있어요. 이제는 어머니도 예전처럼 큰소리 못치세요. 제가 제 얘기를 왜 끝까지 안듣고 혼자 훈수를두냐고 불만을 얘기하면 어머니는 더 방어적으로 나오세요. 그럼 왜 본인한테 상의하고 잘못되면 본인 탓을 하냐며. 그리고 얘기를 더이상 들으려고 하지 않으세요. 오히려 늦은 나이에 굳이 그렇게 공부를 해야겠냐고 하시네요..결혼은 뭐 쉽나요ㅜㅜ 부모님 이혼했다는 사유로 결혼을 허락 못받은 사례들도 많고ㅜㅜ부모님이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신것도 아니면서;;;저는 오히려 제가 독립적인 삶을 살아야 된다는 확신이 들었거든요ㅠ 그리고 제가 엄마는 이제 이혼을 했고 20년 경력 단절이었고 앞으로 혼자 살아가려면 차라리 마트 캐쉬어 일부터 시작해보는게 어떻겠냐 말꺼내면 본인을 무시한다며 자존심 상해 하세요. 그러면서 전시회를 여시고 그러는 모습이 저는..이제는 지지해주고 싶은 마음이 안듭니다..본인의 행보와 저에게 주는 조언이 모순되잖아요ㅠ 그리고 제가 친구들한테 이혼문제를 챙피해서 아직 못꺼내서 대학 졸업식때 부모님이 따로 오시는게 다른 친구들한테 보이는게 좀 걱정된다고 말씀드렸더니 왜 그런걸 챙피해 하냐녜요..졸업식날 개의치 않고 가족 뿔뿔이 따로 행동해서 애들도 눈치까고 창피했습니다ㅜㅜ그러면서 본인은 예전 살던 동네 챙피하다고 안가십니다..이런 행동도 참 모순적이고 배려없다고 느낍니다 저는.. 제가 아끼는 옷도 수선해달라고 부탁하면 이걸 뭘 수선하냐며 그냥 맞지않는 실로 저와 상의도 없이 투박하게 꼬매서 저를 당황시키시고요..제가 자취방으로 이사갈때도 저와 상의 없이 이불커버를 싸다고 사오셔서 이거 쓰라고 하십니다..제취향도 전혀 아니고..제 취향도 하나 모르시고ㅠㅠ 어머니 이혼을 지지했던 마음도 이젠 사그라듭니다. 오히려 아빠 입장도 이해하게 되는것 같네요.. 현실성없이 이혼을 택한것도 이제는 동생 포함 가족들에게 고통만 안겨주고 그냥 못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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