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을 끊고싶은 아빠지만 그러자니 죄책감이 드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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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을 끊고싶은 아빠지만 그러자니 죄책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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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23살 여자입니다. 부모님이 이혼을 준비중이세요. 의처증인 아빠와 살면서 힘들어하는 엄마가 겨우 이혼하려고 합니다. 엄마는 20년넘게 할머니 병수발도 하셨고, 미국에 계신 고모가 오시면 두세달씩 모시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래서 엄마는 지난달부터 나가서 생활하셨고 아빠는 생활비를 엄마한테 안줘서 변호사와 상담후 집을팔고 저희 모두 이사왔습니다.(아빠 직장때문에 별거중이었어요) 이사하기 전에 막내가 중학생이라 제가 아침에 준비시켜서 학교보내고 집안 살림하고 그러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아빠가 오시더니 '넌 은둔형 외톨이냐? 4년 학교보내놨더니 공부도 안해?' 이러시는거에요 하루종일 과제했다는 제 말은 듣지도 않으시구요. 그러면서 '니가 동생보고 살림하냐?'이러시더니 '넌 평생 애보고 살림할 스타일이다'이러시고 제 말은 듣지도 않고 나가셨어요 그리고 그전에도 엄마가 집을 나간후 할머니한테 전화가 왔는데 어떤말을 들을지 뻔해서 전화를 안받았어요 그랬더니 아빠가 '***없는년 할머니 전화는 받아야지'이러셨어요 저는 이런거말을 평생 들을줄도 몰랐고 그 이야기를 하는사람이 아빠일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그래서 엄마와 지내면서 아빠와는 연을 끊으려고 전화도 차단했는데 왜자꾸 죄책감이 생길까요 그런데 또 다음에 어떻게든 연락이 닿았을때 어떤소리를 들을지 불안하기도 해요 평생 아빠와 유대감도 없이 자랐고 아빠와의 추억도 없는데 자꾸 죄책감이 드네요. 어떻게해야 좋을까요
스트레스받아무서워혼란스러워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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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nova123
· 3년 전
사람쉬키같지도 않은 아버지 끊어내시면 인생 펴실 거에요 죄책감을 유도당하는 거니까 휩쓸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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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supernova123 죄책감을 유도당한다는말을 듣고 생각이 많아지네요.. 저는그냥 장녀로써 아빠욕심을 충족시켜주면서 살아온것같아요 그래서 이번에도 아빠가 원하는대로 생각하고있나봐요 조언 감사합니다 잘 이겨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