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간호사가된 이유는 사실 거창한 것이 아닌 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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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oel
·3년 전
내가 간호사가된 이유는 사실 거창한 것이 아닌 단지 멀쩡하게 살기위함이였다. 누군가는 욕을할지도모르지 다른사람에게는 간절한꿈일지모르는 것이고 사명감 없이 일을하고있느냐고 나를탓할지도모른다. 하지만 이일이 누군가에게 간절한꿈이고 꿈일수있듯, 나에게 멀쩡하게 사는것은 간절한 꿈이다. 문득 그런생각이들었다. 나는 평생을 나는 멀쩡하고 아무런문제가없고, 다른 평범한사람들처럼 살아가고 있고 살수 있다는것을 항상 가족들에게 증명해야했다고 나의유년기 부터 지금까지는 기대는 없었고, ***가 아니냐는 부모님의 걱정은 가득했다. 나는 내가 부족하지않다고, 나도 잘살수있고 , 잘하는 것이 있다고 가족에게 증명하는데에 너무많은 시간을 쏟아부었으며 이런 나의 유년기부터의 이야기가 기대가 없어 부담이없을거라는 생각을 할수있겠지만 생각보다 기대를 아예받지못하고사는 삶은 자기자신을 초라하다고 생각키에 모자람이없다고 생각하는바이다. 지금 어린나이가 아님에도 나는 그다지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고는 생각하지않는다 왜냐하면 기대조차 받지못했고 열심히하고 잘하면, 그나마 받을수있는칭찬도 그래도 어느정도 잘하는 일들도 평가절하 당하며 자란나는 결국 집에서 얻지못한 애정을 밖에서채우려고 거절놓는걸 어려워하고 남에게 싫은 소리를 어려워하고 거부를 수용하지못하는 어른으로 성장했다. 나도 그렇게자라길 바라지 않았고 세상에 내편하나 없다고 하더라도 그럴수있는 일이라고 나를 위로하며 살았다 다른 누군가가 나의 사랑을 받고 알아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왔고 단지 날 미워하지 않기를 바랐다. 나는 개인적으로 내가 이런사람으로 성장한것을 아주 싫어한다. 내가 이런 나를 너무힘들어하기때문이다. 항상 집에서 ***가아닌지 잘하는게 없어서 걱정이라던지 도대체 커서 뭐가될지, 아버지가 은퇴하면 걱정이라는말에 거의 홧김에 간호학과에 지원해서 합격을했으나 그때도 나는인정받지못했으며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성적장학금을따도 칭찬을 받은적은없다 국시를 보고 간호사가되고 병원에 입사를 하고 일이너무힘들어서 그만두고싶다는 항상하는말을했을땐 되려 안힘든일이어디있느냐고 말하기도했었다. 어떤이유로 내가 간호사가되었는지 그리고 내가 간호사로 살아가는 것이 어떤의미를 가지고있는지, 아마 가족들은모를것이다. 나도말하지않았지만 알아주지않고 증명만 아둥바둥해와야했던 내입장에선 좀알아줬음 싶은 서운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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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zii
· 3년 전
겪어보지 않은 이들이 더 쉽게 말을 하곤 해요. 한때 저도 그랬답니다. 용접사, 배운것도 딱히 이룬것도 없이 내새웠던 그때 저의 이름. 부모님도 항상 세상에 안 힘든일이 어딨느냐고 말하시곤 하지만, 누가 알아주겠어요? 모든 현대를 새내기로 사는 우리들밖에 모르는 우리들의 세계. 누구나 힘들고 어려웠기에 더 위로받고 싶었던 마음을. 그 아픔을 손톱끝자락만큼 아는 제가 당신을 위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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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erbe02
· 3년 전
내가 알아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