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트라우마가 굉장히 크고 누가봐도 힘든 일을 겪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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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전 트라우마가 굉장히 크고 누가봐도 힘든 일을 겪은 사람만 생기는건줄 알았는데 막상 그런게 생기니 별거 아닌일에도 생기는게 트라우마인것 같네요 첫직장이었던 법인어린이집서 막내라고 겪었던 일 주고 공 취하기라던가 학부모님들의 갑질이라던가.. 여자였기에 여초사회가 훨 따뜻할거라고 기대했던 제가 참 어리석어요 오히려 여초사회이기에 한명이 화장실을 가면 바로 뒷담화시작.. 그리고 그걸 또 저에게 굳이 알려주더라구요 화장실 가면 쌤도 뒷담당해 이럼서.. 결국 회식날 화장실은 한참 참았다가 한번씩 가고.. 가면서도 되게 무서웠어요 남 눈치도 많이 보고 미움받는 건 싫기때문에 날 뭐라고 뒷담화할지 차라리 앞에서 말해주면 고쳐보지 않을까.. 결국 1년만에 그만두고 평범한 사무직으로 옮겼습니다. 사무직 1년간은 여직원이 저 혼자였기에 저는 저 스스로가 건강하고 아무탈 없는줄 알았어요 근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입사2년차에 신규여직원이 들어왔고 또 올3년차에는 신규 남직원이 들어왔네요 둘다 저보다 나이가 많아 또 제가 막내 입지가 되었어요 그때부터 트라우마라는게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더라구요 동료직원이 나에게 관심가지는게 무섭고 싫었고 그렇게 저혼자 거리를 두다보니까 확실히 동료직원들도 저에게 태도로 선긋는게 보이더라구요 자초한 일이기도 하고 오히려 서로 신경안쓰고 사니까 이건 이거대로 괜찮아 싶지만서도 항상 뒤에서 제 얘기가 나올까봐 혼자 자리를 비울때는 되게 걱정되고 무섭고 그러네요 어느글에서는 선그은 쪽이 잘못이다 서글서글하게 대하지 못한쪽이 잘못이다 이렇게 말하기도 해서... 확실히 관계가 이렇게까지 된건 제 잘못이지만 사실 잘 모르겠어요 저도 제가 어쩌고 싶은지 모르겠네요 가장 큰 심정은 저를 아무도 모르는 타지로 가서 새로 취업해서 새로운 사람들하고 새롭게 시작하면 잘될지도 몰라 이런생각이 가장크고 그 다음으로 그래도 끝이 이렇다면 가는 의미가 있나하는 생각도 들어요 두서없는 긴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불안해답답해우울무서워공허해외로워망상무기력해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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