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겠어요. 어제 너를 만나는게 아니였나봐-.. 조금만 더 나중에 볼껄-.. 그랬나..? 난 연애랑은 아닌걸까? 아님 처음부터 아니였던 걸까? 아님 연락 한번에 어제 처음 만났어서? 아님 그 꼬였던것들이 날 비참한듯 보여져서? 좋은 사람이였어요. 나보다 똑똑하고. 키크고. 덩치있고. 운동하고. 착하고. .. 나쁜거 하나 없었어요. 쓰담쓰담 받는것도 나쁘지 않았어요. 어깨에 두른 팔이 잠깐은 무거웠지만 나중엔 아무렇지 않았어요. 치마를 입고와서 얇은 겉옷 벗어 직접 둘러줬어요. 나쁘지 않았어요. 그런데도 나는 왜.. 그냥 처음 만나서 그런건가? 계속 만나봐야 하는건가-? 내가, 내가... ....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정리를 해야하고, 또 그걸 너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나라는 사람이 너 주변 멀리까지 퍼지기.. 조금 두려워-. 아닌가. 나라는 겉모습은 괜찮지만. 그 누구도 모르는 속을 드려내는건, -... 친구로 족해. 그냥 더 생각 않고, 처음 만났어서. 그래서 그렇다고 하자-. 오늘은 몸이 조금 아파서-, 어제 너무 열심히 놀았나봐- 내 체력이 꽝이라-.. 그래에-, 아직 잘 모르겠어. 몇번 만났을때도 지금 같은 느낌이면, . 지금 마음이 아예 없는걸까? 있는건가? 모,.. 모르..겠네.. 듬직한 .. 진짜 지켜줄것만 같은 사람인데-.. -- 어제 처음으로 .. 나랑 맞는 사람을 찾은거 같아요. 그냥 뭔가 비슷한 사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