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가 왜 불결해요? 남자를 좋아할수도 있지. 그게 잘못인가요? 볶음밥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피자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그건 취향일 뿐이지 나쁜게 아니잖아요? 그 친구가 누굴 성폭행하거나 때리거나 훔치거나 거짓말한것도 아니잖아요. 오히려 아무한테나 말했으면 욕먹을수도 있는 조심스러운 이야기를 님한테 말했다는건 님을 굉장히 좋게 생각하고 든든하고 의젓한 친구로 생각해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은건데 님이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그 친구는 얼마나 상처받을까요? 도대체 뭐가 더러운거죠? 님을 믿고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은 솔직함이? 그건 너무나 순수하고 고결한것 아닌가요? 역사적으로 지금까지 게이 대통령, 위인이 참 많았어요. 사람이 훌륭하고 안 훌륭하고는 게이냐 아니냐와는 별개예요. 그 친구는 오른손잡이가 많은 이 세상에서 왼손잡이일뿐. 너무나 훌륭하고 소중한 귀한 한 사람이고 누군가의 가족이고 님의 친구입니다. 상처받았을 그 친구의 가슴에 쏜 화살 빠지고 상처가 아물 때 까지 미안하다고 하고 잘 돌봐주시길..

동성애자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죠 반대한다고 해서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게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초등학생 때부터 친했던 친구를 한순간에 내치시는 것은 나중에 후회하게 되실지도 모르니 신중히 생각해보고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그 친구가 자신이 게이라는 것을 당신에게 말했다는 것은 당신을 많이 의지한다는 뜻입니다. 소중한 당신과 멀어질까 봐 당신이 자신을 경멸할까 봐 수없이 많은 날들을 고민해서 당신에게 말했을 것입니다. 만약 정말 차단하고 싶으시다면 차단하기 전에 대화로 확실하게 끝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중에 곤란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단순한 장난일 확률도 존재하니까요 지금은 경멸하는 마음만을 느끼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뒤늦게 그 친구에 대한 애정을 발견하시면 너무 늦을 수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시고 잘 해결하시기를 응원합니다!

***포비아? 속았다고 인식하는게 신기하네요. 친구는 정말 많은 시간을 고민하고 님을 믿기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한 거 같은데 친구분이 안타깝네요

본인이 뭔데 동성애자를 불결하다고 여겨요?? 당신같은 친구 끊어 낸게 그 친구분에겐 잘된 일이네요. 동성애자는 좋아하는 성별이 다를 뿐, 이성애자와 별반 다를것 없습니다. 당신이 이성을 볼때 느끼는 감정들을 그 친구분은 동성을 볼때 느끼는 것 뿐이라고요. 아, 혹시나해서 말하는데 그 친구분이 글쓴이님을 좋아할거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죠?? 채식주의자도 길가에 있는 잡초는 안뽑아먹습니다. 이성애자도 아무 이성에게나 호감을 보이지 않듯이 동성애자도 사람 가려서 좋아한다고요. 당신같은 사람때문에 성소수자들의 인권이 무시당하는겁니다. 부끄러운줄 아세요.

친구분이 받으셨을 상처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youkm4 동성애는 '취향'이 아니라 '성지향성'이라고 말함이 맞습니다 :-)

@denny 아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holmes54 동성애를 반대하는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이성애를 두고 찬성과 반대를 가를 수 없듯이 동성애 또한 그 누구도 찬성하거나 반대할 자격은 없습니다.

남자를 좋아한다는 말이 당신을 좋아한다는 말은 아니에요. 착각하지마세요. 친한 친구여서 얘기 한걸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 겁니다.

전 동성애는 좋고싫고를 떠나서 이해가 필요한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성애자들은 동성애가 자연스러운거고 이성애자들은 이성애가 자연스러운거예요. 단지 이성애자가 많을뿐이죠. 주변에 동성애자는 생각보다많아요. 단지 그런이유만으로 몇년지기 소중한 친구를 잃는 바보같은짓은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을것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