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3년 전
하고 싶은게 너무 많다. 요리사, 애널리스트, 한의사, 종이접기 강사, 애견 미용사, 앱계발자, 창업도 해보고 싶다. 이 모든걸 하고 싶지만 진로는 한 분야로 정해야 하는데, 분야조차 다양해서 한 길로 좁히기가 힘들다. 친구들도 나에게 말한다. 갈대같은 아이라고.
내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게 아닌데. 생기부 초안을 작성할 때마다 진로를 생각하느라 항상 30분정도 허비하는 것 같다. 좋아하는게 없는 것 보다 선호하는 것이 있는게 낫지만, 이렇게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은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그리고 이런 일로 고민한다는 게 좋은걸까? 그냥 아무데나 갈까,란 생각이 계속 든다.
주변 친구들은 슬슬 어떤 직업을 가지고 대학교는 어딜 가고싶은지 정했다. 나는 직업도 안정해지고 분야도 안정해 졌는데 어찌 그렇게 빨리 정했는지. 의문이 들었다. 우린 아직 고1인데. 내년에 고2를 올라가나, 나는 아직 중학교 1학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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