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혼자 있는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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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혼자 있는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jdjuis
·3년 전
그냥 다 힘들어요. 부모님에게 제 마음을 다 숨기고 집에 있을땐 별로 웃지도 않아요. 친구들 하고 있을 때는 웃어요. 그냥 친구들 덕분에 웃는 것 같아요. 집에서는 그냥 부모님이 시키는대로 하고 제 말을 안들어 주시고, 계속 뭘 꼭 해야해. 이걸 해야지 좋은거야. 라고 하세요. 이렇게 반복되다보니 그냥 어느순간 제 속마음, 생각을 말 못하겠어요. 부모님이 말하는 한마디 한마디에 상처를 받고, 자존감도 낮아졌어요. 울고 싶어도 부모님은 뭐만하면 운다고 울지말라해서 그냥 모든 사람들 앞에선 울면 안될거 같아요. 그래서 혼자 울고.. 고등학교도 친구들이랑 떨어져서.. 나중에는 웃는것도 없을 것 같아요. 요즘은 그냥 난 왜 태어났을 까 . 라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내가 원하는 것도 하지 못하고.. 저한테는 어려운 일이 제 친구들에게는 아무일도 아니라고 하고 부모님은 저때문에 화나고 짜증내고.. 그럴거면 차라리 날 낳지 말지. 그저 공무원 딸 하나 가지고 싶은건가? 라는 생각도 자주 들어요. 이제는 웃는게 아니라 웃는 척을 하는 것 같아요.
힘들다의욕없음불안해강박답답해우울부러워걱정돼콤플렉스우울해자고싶다망상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중독_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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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in03
· 3년 전
아고...ㅠ 많이 힘드셧겠네요ㅠㅠ 그래도 아직 못해본것도 많로 해보고 싶은것도 있지 않아요? 곧 성인이잖아요... 이렇게 포기해버리기엔...이때까지 버텨온 시간이 아깝지 않을까요? 저도 요즘 힘든일이 많은데 공감되네요..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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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tns
· 3년 전
맞아요. 부모님의 말이 참 많은 걸 뒤흔드는 것 같아요. 어쩌면 자식의 인생을 뒤흔들수도 있다는 걸 모르시는 걸까요.. 부모님이 우는 행동을 지적하고 혼내면 남들 앞에서 우는 것 자체가 힘들어져요. 너무 공감이 되네요. 그게 오래 지속되면 소리 내서 우는 것 자체를 못 하게 되더라구요. 혼자 울더라도 참고 삭히는 것보단 터뜨리면서 우는 게 나을 때가 있어요. 고등학교에 가서 친구들을 사귀면 또 다른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을거에요! 불안하고 걱정될 수 있겠지만 잘 헤쳐나갈거라 본인을 믿어보세요. 자기 자신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강하다는 걸 잊지 마시구요. 내가 태어난데에는 이유가 없어요. 내가 살아갈 이유를 만들면 됩니다. 나의 존재 이유보다 존재 가치를 만드는 데 집중하셨으면 해요. 본인이 소중하다는 것만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어렵다와 아니다는 주관적인 문제죠. 주변 사람들의 영향이 거세더라도 본인이 힘들다 느끼고 어렵다 느끼는 감정 자체를 무시하지는 마세요. 다만 이겨내려 노력하면 되는 겁니다. 꼭 이겨내야 한다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노력은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부모님과의 갈등에 내가 무너지는 게 보이고 망가진다고 느껴진다면 벗어나세요. 성인이 되고 경제적 능력이 생기면 정서적 독립을 하기가 더 쉬워질 거에요. 안타깝지만 지금은 정서적 독립이 어러우니 본인을 잃지 않는데에만 집중하세요. 일기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거에요! 지금은 캄캄해도 걷다 보면 밝은 햇살이 드는 날이 올 겁니다. 주저앉지 말고 느리더라도 계속 걸어가세요. 항상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