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할머니가 우리 집에 오셔서 커피를 드시며 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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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Finally1014
·3년 전
어제 할머니가 우리 집에 오셔서 커피를 드시며 나의 관한 얘기들이 오가고 있었다. 그러다 할머니가 갑자기 날 보며 너는 왜 이리 니 엄마를 많이 닮았냐고. 우리 아빠 피가 안 섞인게 아니냐고 하면서 유전자검사 얘기까지 오고갔다. 오늘은 엄마가 울었다. 너무 억울하다면서 화난다면서 너는 왜 나만 많이 닮아서 이런 말을 듣게 하냐고 하면서 울었다. 난 위로밖에 할 수가 없었다. 역시 그것밖에 할 수가 없었다. 지금 거울을 보니 평상시의 내가 아니라 이상한 애가 서있었다. 내 생각에는 나는 그냥 나인 것 같은데, 닮은거, 닮지 않은거 뭐가 그리 중요한지 잘 몰랐다. 할머니는 지금 편하게 두발 뻗고 주무시고 계시겠지 뭐 이거에 대해서는 궁금하지 않다.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
짜증나불만이야스트레스받아두통강박답답해우울걱정돼우울해트라우마자고싶다외로워망상무기력해실망이야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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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erbe02
· 3년 전
정말 기가 막힙니다... 어른들의 대화가 왜 저 모양인지... 님 말씀이 맞고 진리예요 지금은 어머니를 많이 닮았어도 살다보면 갈수록 아버지의 모습이 보이는게 또 유전자예요 그러니까 지금 누굴 더 닮고가 중요하지 않아요 님 생각이 바른거예요 님은 그냥 님이예요 농구선수였던 서장훈도 부모님한테 비슷한 말 많이 들었대요, 하지만 그사람은 훌륭하게 자기 꿈을 이루고 지금 웃으며 살고 있잖아요 거칠게 말하자면 저런 🐶소리를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고 바로 버려요 님이 오늘의 마음 말고 어제의 평온한 마음으로 계속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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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lly1014 (글쓴이)
· 3년 전
@blueherbe02 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 사이다 한 잔 원샷한 듯한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