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8일 화요일 틀에서 나오고 싶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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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2020년 12월 8일 화요일 틀에서 나오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오고 있다 내 생각과 다르게 마음이 따로 논다 새로 온 간호사언니 때문일까? 내 방법을 이용해 조금씩 나에게 천천히 접근해 온다 가끔은 자신의 방법으로도 나에게 다가온다 그러면 어김없이 다른 간호사언니에게 주의를 받는다 참 이상한 간호사다 주의를 받아도 뭐가 좋은건지...내 병실에 들어 올때면 환한 얼굴로 들어오는것 같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도 환자를 대할때 태도와 목소리는 너무 다르다 저런 마인드는 어떻게 가지는걸까? 새로 온 간호사언니는 내 버릇들이 안무서운걸까? 자꾸 비짓고 들어오려한다 내 영혼은 내가 만든 틀안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그래,내 영혼은 이미 관속에 누워있어!^^ 의외로 무섭지 않아!상상만으로도 좋은일이다.하지만 눈치없는 간호사 언니 눈엔 안보이는걸까?내가 이렇게 편안해 하는걸 어제 저녁부터 이상하게 머리가 아파왔다 mra도 찍고 ct도 찍고 피검사도 하고...오늘은 할일이 참 많은것 같다 침실밖엔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였다 머리까지 씌어진 이불도 내 불안감을 해소해 주진 못했다 검진이 끝나고 검사결과는 나에게 또 다른 슬픔을 안겼다....하지만 그것보다 더한 슬픔은 역시 누구도 나를 상대해 주지도 상대해 줄 생각도 없는것 심각하게 내 뇌사진을 보면서도 확답을 주진않는다 하지만 곧 기분이 나아졌다 오늘은 횡재한 듯한 기분이였다 누군가에겐 슬픈일이 나에겐 기쁨이 된다 오늘은 다른날과 다르게 임종을 맞는 사람이 많았다 유일하게 이불속에서 나오는 순간이다 웃음이 나올만큼 기쁜일...하지만 그럴수록 의료진의 표정은 심각해져만간다 할말을 잃은듯한 표정과 행동은 나를 즐겁게 한다 병실밖 모든시간이 끝나고 병실에 들어와서야 비로소 안정을 되찾는다 내 옆엔 여전히 해맑은듯한 간호사의 얼굴이 보인다 간호사언니가 새로 오고나서 내 틀이 시끄러워지기 시작했다 이 시끄러움이 계속 되길.... 나는 언제쯤 다른사람처럼 빛을 볼 수 있을까? 내 손으로 창문에 붙혀논 종이들을 커텐을 거둘수있을까? 그런 날이 올까.....? 이 간호사를 믿어도 될까? 불안하다 정말...언제쯤이면 감정의 쓰레기통이 아닌 사람대사람으로 의료진을 만날수 있을까? 오늘도 고민이 깊어간다
속상해불안해분노조절부러워우울해망상질투나어지러움충동_폭력공허해호흡곤란짜증나두통답답해무서워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괴로워불만이야힘들다화나걱정돼불면자고싶다외로워슬퍼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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