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 기분을 내 감정을 이야기 했을 뿐이야 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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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그냥 내 기분을 내 감정을 이야기 했을 뿐이야 그냥 그럴수 있지, 충분히 이해해 이런 말을 듣고 싶었던 것 같아. 나는 지금 사실 너무 불안해. 이 불안함이 언제까지 갈지는 잘 모르겠어. 어때 오빠는 혹시 내 이 불안함을 알까? 자꾸만 이것도 그만 저것도 그만 이라고 해서 미안해. 오빠가 추구하는 것과 내가 추구하는것. 너무도 다르다는게 이제는 너무 버거워져. 함께 잘 나아갈 수 있을까 이제는 잘 모르겠어. 그럴수록 더 불안해져. 내 이런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는데, 또 그런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볼 때 나는 한없이 작아질 뿐이야. 어떻게 해야 할까. 예전에는 오빠에게 나의 마음을 모두 털어내면 너무 속이 시원하고 개운해 졌는데 요즈음은 왜 그런걸까. 오빠도 나도 지친걸까. 어떤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모르겠어. 누구한테 내 고민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어. 오빠가 나한테 그랬지, 그저 지난세월이 아까워서 그런것은 아니냐고. 이제 나도 묻고싶어. 나를 사랑하긴 하는걸까, 그저 지난 세월이, 그냥 나라는 조건의 여자가 또 없을것 같다는 그런 아쉬움 때문인걸까. 한번도 오빠의 감정에 대해서 의심을 갖거나 의문을 가졌던 적은 없었어. 근데 오늘은 그런 생각이 들었어. 그저 붙잡고 있는건 아닐까.. 아니면 내 선택을 기다리는걸까. 행복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갈때면 눈물이 흘러. 우린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무서워힘들다걱정돼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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