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하는데 자격지심이 들어서 고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격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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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하는데 자격지심이 들어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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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나이 서른 넘어서 일주일 내내 편의점 알바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하는 시간이 사장님이 오시는 시간이고 제 다음에 사장님이 교대하는 시간인데 제가 꼼꼼하고 깔끔하지 않은 성격이고, 제가보기에는 그냥 일 적당히 하는 것 같은데, 뭔가 일을 완벽하게 해야 나잇값을 하는 거다 라는 자격지심이 있습니다. 사장님은 40대인데 제가 사회인 나이라서 뭐라고 잘 못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 제가 원체 눈치를 많이 봅니다. 일 잘해도 칭찬받는 나이가 아닌건 아는데...제가 굳이 손발을 움직여야하는 필요성을 못느끼는데 -귀찮아서요- 사장 입장에서 일이 필요한 부분을 캐치를 잘 못하겠습니다. 매일 일을 하는데 잘했다는 이야기도 못듣고 항상 못하는게 아닌가 눈치보느라 스트레스 받습니다. 그냥 뻔뻔하게 눈치 안보고 일 못하면 못하는대로 하다가 짤리는게 솔직히 마음은 편할텐데 제가 그런 성격도 아니구요. 솔직히 제가 일을 좀 하찮게 보는 것도 있고 대충해도 장사에 지장이 없다는 마인드인데 제가 나이, 학력은 높아서 일을 못한다 지적을 받으면 자존심이 상하는 부분에 예민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짜증나불만이야눈치콤플렉스일머리인간관계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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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then
· 3년 전
하찮은 일 귀찮지만 못하면 못하는대로 일해주고 있으니 눈치도 안 보고 임금도 받고 칭찬도 받고 싶다라. 어렵네요. 다만 직접 한 만큼 돌려받지 못했을 때 자존심이 상했다고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주신 바로는 칭찬 받을 일이 아닌데도 칭찬은 받고 싶고 오히려 지적을 받아 서럽다는 걸로 느껴집니다. 당신께서 하고픈 얘기가, 들으려는 말이, 받고자 하는 도움이. 그런 자학적인 부분만 듣고 위의 예시처럼 못된 말을 해달라는 뜻은 아니리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굉장히 부정적인 견해만 적어주셔서 본인이 하신 일을 폄하하는 시선으로 끌려가게 되네요. 정보를 객관적으로 주시지 않으면 당신의 손해로 이어집니다. 일부는 도움이 안 되는 무조건적인 옹호를 줄 가능성이 있죠. 그렇기 되면 객관적 잣대를 잃기 쉽습니다. 아주 영양가 없이 겉도는 위로만 받기 좋죠. 대부분의 경우는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힘들어 품을 팔기 싫은 애매한 조건이라고 반응 없이 지나칠 것이고, 본심이 가진 의도를 오해할 경우 매서운 질타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게 마음에 참 안타깝네요. 도움이 되는 정보를 받으시려고 써주셨는데 도움을 드릴 방법을 찾지 못해 다음 글에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서 남기고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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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missthen 말씀을 좀 어렵게 해주시네요...답변은 감사한데...칭찬을 받고싶은건 아니구요. 일에 대해서 저 스스로 개선의 의지는 있습니다. 노력할 부분은 노력할 부분이고, 저는 눈치를 많이봐서 고민이라는 겁니다. 지적을 받아서 서럽다는 것도 아니고 지적을 오히려 조심스럽게 안하시는 것같아서 그것도 눈치를 보고있구요. 칭찬받을 일이 아닌데도 칭찬받고싶다고 하지 않았구요...;;; 자학적인 부분~이라고 말씀하시는 부분이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가 안가네요. 저는 자학적으로 말한게 아니라 그냥 현 상황을 이야기 했습니다. 해주신 말씀은 많은데 뭔가 제가 한 말보다 지나치게 넘겨짚으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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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then
· 3년 전
우선 정말로, 나쁜 의도가 아니라 조금이나마 소통에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썼고 쓰는 댓글임을 먼저 밝힙니다. 제가 너무 뭉뚱그려 말했거나 빠르게 설명하고 지나가려 해서 오버했다 생각하셨나봅니다. 저를 포함한 다른 분들이 오해하기 좋은 소재여서 방지턱 역할 겸 알려드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풀어드리자면 읽는 입장에서는 1)잘했다는 소리도 못듣고&칭찬받는 나이가 아닌 건 아는데-칭찬이나 격려를 바란다고 느껴짐 2)일은 하기 싫지만&움직일 필요성을 못느끼는데(귀찮아서)-근무태도가 불량하다고 반신반의 넘겨짚게 됨 3)못하면 못하는대로 하다가 잘리는 게 마음 편할 텐데 그런 성격이 아니다-쭉 말한 부분을 아니라고 부정해 앞선 내용들이 오히려 헷갈림 4)일이 하찮다&대충 해도 장사에 지장이 없다-근태불량이 맞다고 판단함 5)지적을 받으면 자존심이 상한다-업주의 입장을 이해하고 싶다는 말과 앞서 근무자의 입장만을 나열한 것이 상충되어 작성자님의 개선의지에 혼란이 옴 =결과적으로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지나가게 됨 등등, 조금씩은 달라도 읽을 때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개인의 부정적 시각만이 연달아 적혀있으면 타인의 시선일 때 이게 오해겠구나 염두에 두고 읽지 않으면 작성자님의 현상황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생각하기가 매우 어렵게 작성되어 있습니다. ㅠㅠ 댓글을 쓸 적에 이동 중이었고 다른 분들에게 오해를 살까 싶어 선수라도 치려고 좀 부랴부랴 썼더니 작성자님의 오해를 제가 샀지만요. ;) 다시 말하지만 작성자님이 읽는 분들에게서 오해를 사길 원하시는 것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기에 쓴 말입니다. 진짜 못되게 말하고 싶은 게 아니지만, 이 글은 독자가 깊게 고려하지 않고 읽으면 본심을 짚어내기 어렵지 않을까요. 답답한 마음에 써주신 글인데 도움이나 댓글이 없으면 허망하실까 싶어 오지랖을 부렸네요. 나무람으로 느껴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하고, 앞으로는 그냥 게시글들에 댓글 작성을 자제하겠습니다. 고생하시고 원만히 해결하시길 바라며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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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missthen 어떤 삶을 사시는 분이신지는 몰라도 화법이 매우 특이하시네요...본인이 방지턱 역할을 한다니 있어보이게 미사여구는 넣으시고 외적인 폼은 매우 논리적이며 객관적으로 보이나, 전혀 그렇지 않아보이네요. 저는 나무란다고 느끼지도 않았고 님이 나무랄 자격이 있으신 것도 아닙니다. 저는 큰 문제는 없지만 사회생활중에 눈치를 많이 봐서 정신분석 하시는 분과 매주 만남을 가지고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전문가님보다 뭔가 더 아는척을 하시는 것 같네요. 남한테 오지랖 전에 본인의 상태 판단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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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then
· 3년 전
네에. 한심하게 여기셔도 상관없으나 당연히 여기 읽으시는 분들의 태반이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미사여구보다 당신이 상처받으실까봐(여긴 상처 많은 분들이 많으시니까요) 말을 고른 것에 가깝습니다. 에둘러 말해 좀 덜어드리려 한 거지 대댓으로 알려주시기 전까진 어떤 원인이 스트레스가 되는지조차 알기 어렵다는 말이었는데 전혀 전해지지 않아 안타깝네요. 다음번 글 작성에서는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끔 써달란 뜻이었는데 보아하니 말을 더 붙이면 난리가 날 것 같아서 허... 그냥 제가 다 잘못했습니다. 댓글로 오지랖도 안 부리고 그냥 저 혼자 잘 살게요. 님도 잘 나으시고 소소하게 행복한 것들로 채워지는 삶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