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은데 어떡하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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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은데 어떡하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limmy
·3년 전
죽고싶습니다. 하루종일 죽을생각 뿐이에요. 이렇게 된지 일주일이 넘었어요. 저는 의대에 다니고 있습니다. 가족관계도 나쁘지 않고요 친구관계도 나쁘지 않습니다. 내 자신이 너무 능력없는것처럼 느껴집니다. 나는 왜 살고있을까요? 죽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사는게 부끄럽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성적으로 비교당해왔고 부모님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친오빠는 저보다 월등한 사람입니다. 학교도 한번에 갔고 직장도 한번에 갔고 직장내에서도 1등을 찍고있습니다. 반면 저는 수능도 여러번 들어가서 대학에 왔고 대학와서도 성적이 좋지않습니다. 제가 배부른 소리를 하는것처럼 느껴질지 모르지만 저는 정말로 죽고싶습니다. 지금 힘들어도 앞으로 나아질거라고 하지만 내 인생이 앞으로 나아질거라는걸 어떻게 보장하시는지요 저는 앞으로도 이렇게 막막하고 우울하게 살것같습니다. 보장된다 하더라도 굳이 그 성공을 맛보고 싶지 않습니다. 조울증 처방받고 약먹은지 일년이 다되가는데 조증은 더 심해지고 우울증도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최근엔 정말 죽고싶어서 마지막으로 정신과쌤한테 갔더니 약 용량을 늘려주섰습니다. 그리곤 “살아서 봅시다.”라고 해주셨습니다. 상담도 받아봤는데 받을수록 내가 한심하다는것을 되새김질 하는것 같습니다. 나는 할줄아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할줄 아는건 공부밖에없는데 그것마저 바닥을 찍고있습니다. 어떤 분은 죽지않게 안전장치를 만들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안전장치를 만들 수가 없고 없습니다. 부모님과 같이살기엔 자취를 해야될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남자친구도 없고 친구는 딱히 안전장치가 안됩니다. 자해도 하고 자살방법도 여러가지 생각해놨습니다. 나는 무가치합니다.. 못생기고 형편없고 죽어야 마땅한 사람입니다. 조증때 했던 행동들이 나를 수치스럽게 만들고 더 죽고 싶습니다. 지금은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쪼여오네요. 신체증상이 나타나나 봅니다. 상담사 분께서는 살고싶은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첫째는 먹는거 둘째는 여행.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여행은 지금 코로나 시국이라 못가고 있고 돈도 없습니다. 그리고 먹는거는. 요새 입맛이 없어서 대충 떼웁니다. 오늘은 밀크티 한잔밖에 안먹고 한끼도 안먹었습니다. 잠도 잘 오지않아 약을 먹고 잠듭니다. 사실 여기있는 상담사분께서도 저에게 해줄말이 없다는 걸 압니다. 어쨌든 제가 이겨나가야 하는 거겠지요. 이겨나갈 힘이 없습니다. 죽고싶은데 용기가 나지 않는 내 자신이 한심합니다. 긴 글 의미없는 글 우울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들다의욕없음신체증상불안해우울두통어지러움불면괴로워불안외로워무기력해섭식슬퍼우울해스트레스조울소중한인생의답답우울열등감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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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최영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잠깐 쉬어가도 괜찮아요
#우울
#답답
#인생의 의미
#열등감
#인정
#소중한 나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최영진입니다.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남들 보기에는 많은 것을 성취하셨지만 정작 마카님께서는 행복하지 않으신 상황이네요. 공부를 열심히 하셔서 의대에 다니시고 가족관계나 친구관계도 나쁘지 않으시지 않다고 느끼시지만 정작 마카님 자신은 무능력하게 느껴지시고 우울하시고.. 얼마나 답답하시면 하루 종일 죽고 싶다는 마음까지 드시겠어요. 꾸준히 약도 드시고 계시지만 변하지 않는 상황으로 인해 얼마나 힘드실까요.. 마음이 아프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의 이야기를 읽으며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지금껏 공부를 위해, 의대를 위해, 혹은 부모님께 인정받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오셨는데 여전히 쉼이 없이 분주한 삶 속에서 여유가 많이 없으신 것 같아요. 마카님 인생은 너무나 소중하고 마카님께서 마카님 인생의 주인임에도 불구하고 마카님이 원하시는 삶에 대해서 고민하기 보다는 "부모님이나 타인에 의한 삶"을 사셨기 때문에 더욱 절망적이고 우울하시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우리가 아동기 -> 청소년기 -> 후기청소년기/성인기 이렇게 성장하는데 청소년기에 고민하셔야 하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살아가고 있는가" 등 자아정체감이 온전히 형성하지 못하고 공부의 압박과 남들과 비교하며 열등의식 속에서 이 시기를 보내셨기 때문이 아닐까요. 특히 마카님께서 의대에 다니시며 잘 하시는 게 공부라고 언급하셨는데 공부마저 바닥을 치니 더욱 힘드시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렇게 본다면 마카님께서 형성하신 자아정체감(=지금껏 마카님을 버티게 했던 것)은 "공부" 혹은 "공부를 잘해서 받는 남들의 관심"이 아니었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마카님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것을 좋아하는 지, 어떤 감정을 느끼는 지 등등에 보다 귀를 기울이기 보다는 마카님께서 달성한 성취(공부)가 마카님 존재자체였다면, 이제 이 성취마져도 흔들리는 상황에서 무능함을 더욱 느끼시는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1. 마카님께서 가지고 계신 마카님 자신에 대한 비합리적인 신념을 발견하고 수정이 필요할 것 같아요. 어릴적부터 공부를 잘 해오셨지만, 공부를 잘 하시면서도 마카님 자신에 대한 비합리적인 신념들이 있으신 것으로 보여요. 어렸을 때 부터 항상 성적으로 비교 당해오셨고 부모님께 인정받지 못했고 친오빠와도 비교를 당하셨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경험들을 하시며 "나는 무능하다" 혹은 "나는 공부를 잘하지 못하면 부모님께 인정받지 못한다", "공부를 못한다는 것은 쓸모없는 인생이다" 등등의 생각들이 자리 잡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들리시나요? 마카님은 공부를 좀 못하면 안되나요? 조금 실수하면 안될까요? 이렇게 반박해 보면서 비합리적인 신념의 수정이 필요해요. 저는 공부와 마카님의 존재가치와 절대 비례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마카님의 가치는 세상 어떤 것으로도 바꿀 수 없으니까요. 피상적으로 들리실 수 있지만.. 세상에 70억 인구가 있지만 그 중에 그 누구도 마카님 같지 않습니다. 그만큼 마카님은 유일무이한 존재이세요. 2. 마카님의 존재 가치와 마카님의 성취와는 상관이 없는 부분임에도 이 두 부분이 연결되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왕과 거지 비유가 있습니다. 마카님 인생에서는 마카님이 제일 중요하고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겠죠? (가치 10점 만점에 10점) 마카님께서 왕인데, 백성들의 삶을 몸소 체험하기 위해 거지 분장을 하고 궁궐 밖으로 나가서 거지들과 일주일 처럼 산다고 가정해 볼께요. 마카님은 지금 거지 옷을 입고 거지들과 함께 생활한다고 했을 때.. 마카님이 거지 옷을 입고 있다고 해서 마카님의 가치가 10점에서 더 내려가지도 않고 거지들이 마카님을 거지처럼 대우한다고 해서 마카님의 가치가 10점에서 더 내려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마카님은 말 그대로 왕이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니까요. 공부 너무나 중요하고 어떻게 보면 마카님의 존재가치를 유지해 주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요. 지금껏 공부를 잘하면 10점을 유지할 수 있었겠지만 공부를 못하거나 남들과 비교해서 부족함을 느낄 때, 혹은 주변사람들이 나를 10점으로 대우하지 않았을 때 마카님의 가치가 10점보다 내려갔지 않았을까요? 나부터 나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 마카님 자신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조금 부족해도 괜찮아요. 3. 동시에 인정받지 못하고 남들과 비교 당했던 어린 시절 경험이 많은 상처로 여전히 마카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마카님께서 과거에 경험하신 상처와 속상한 감정들을 마주하고 위로해주고 어린날 상처받았던 마카님의 마음을 안아주고 마카님 자신을 더 사랑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시는 연습이 필요 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어린시절 마카님께서 남들과 비교 당하거나 부모님께 인정 받지 못했을 때 얼마나 속상하시고 아프셨을지요. 그 어린자아는 여전히 공부에 민감하고 남들의 평가에 예민하고 공부를 못하는 마카님 자신에 대해 두려워 하고 있을지 몰라요. 마카님께서 마카님의 어린자아에게 가서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 "너는 참으로 소중한 사람이야" 등의 따뜻한 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동시에 가족관계도 괜찮다고 말씀해 주셨었어요. 그런데 정말 마카님의 솔직한 감정이신지 한 번 여쭙고 싶어요. 가족들에게 화가 나 있는 것은 아닐까요? 가족들에게 서운한 감정이 있지만 괜찮은 척, 속상하지 않은 척 하시는 건 아닌지요. 만약 그렇다면 마카님 감정에 귀 기울이는 것도 온전한 내가 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두서없이 여러가지 방법들을 나열해 보았습니다. 상담을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마카님 자신을 사랑하고 위로하고 마카님의 성취와 상관없이 마카님 존재자체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는 법에 대해 도움 받으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마카님은 너무나 소중한 사람이에요. 조금 공부를 못해도, 남들보다 조금 부족해도, 세상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유일한 존재임을 꼭 기억하시고 그 길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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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on23
· 3년 전
가족관계도 나쁘지 않고 친구 관계도 나쁘지않고 지금 의대를 다니는 학생이라면 정말 축복받은 인생이시네요... 노력하셔서 의대 간거지만 어쨌든 남부럽지 않은 인생입니다. 혹시 그런 생각 해보셨나요? 저도 기복이 심한편이에요. 20대 초반에는 지금 보다 더 심했구요. 저 같은 경우는 환경도 안좋다보니 모든걸 나의 환경탓 내 성격탓 이랬는데... 살다보니 느끼는 점이 저는 자체적으로 우울증이 깔려있는 사람 같드라고요. 늘 우울해하고 스스로 안 좋았을때 생각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열 받아하고.. 뭐든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요즘은 나쁜생각하면 스스로 말합니다. 또 시작이야? 지금 또 우울모드 작동이군. 하면서 기도문을 외우거나 어제 본 예능을 생각하거나 스스로에게 말을 겁니다. 이렇게 해도 우울하긴 하지만 내가 왜 우울한건 타고난거다 라고 생각해 버리니 조금은 덜 답답하더라고요. 사연이 비슷한지는 모르겠지만 마카님도 자신을 한 번 잘 생각해 보세요. 저는 제 자신을 알기 위해서 기분일기를 쓴 적도 있습니다. 그럼 좀 보이드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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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fems0
· 3년 전
할 줄 아는건 공부밖에 없는게 아니라 공부를 그만큼 잘하면 대단한거죠! 오빠도 뭐든 잘하는 것 같아보여도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디있나요? 나름대로 고민이 있을거예요. 남자친구야 있다가도 없는거고 없다가도 있는거고(없어도 돼요 ㅎㅎ 딱히 사는데 지장없습니다!) 아무튼 너무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생각하지 마세요. 지금 갖고 있는 것들도 충분이 가치있고 멋진 것 같아요! 저는 공부를 정말 못해서 고생많이했어요! 벌써 남들이 못가진걸 갖고계신걸요! 생긴게 맘에 안드시면 요즘은 화장기술좋아요! 화장에 취미붙여도 재밌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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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you
· 3년 전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살면서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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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muningan12
· 3년 전
저는 몇 년째 머리와 다리에 쪼임이 있고 우울과 불안, 공포증세로 정신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었어요. 지금도 하루하루가 힘든데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하는 중입니다. 생각에 빠지면 한도끝도 없는 것 같아요. 주변에 사람이 있어도 결국엔 그 고통을 감내하고 이겨낼 사람은 자신 밖에 없는 거라는 게 고통스럽지만.. 지금도 숨을 쉬고 계신 것에 대해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정신이 힘든데 숨쉬는 것 만큼 어려운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하고 계세요. 공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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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rt1234
· 3년 전
저도 지금까지 추락만 했네요 나의 작은공간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벽에 부딪힐때마다 제자신이 부족하고 한심스럽게 느껴집니다 특별히 남에게 죄짓지 않고 오히려 잘해주고 살았는데듀 어릴때부터 잘 되는 일들이 없었습니다 어릴때 엄마의 자살이후로 갑자기 천덕꾸러기로 살아왔고 아버지는 돈번다고 부재 커서는 돈없는 집안형편으로 자존감 떨어지고 직장생활에서는 당하기만 하고 그러다가 뛰쳐나오고 상처받고 내자신의 무능함에 절 채찍질 했어요 그러고 살아왔네요 뒷바탕으로 의지할곳 하나 없어서 홀로 일어섰다 깨지고 다시 일어서고 그런데 주변친구들은 잘 살고 있는데 저만 바닥에서 올라오지 못하고 있어요 내 슬픔 내 아픔 누구에게 털어놔도 긍정해주지만 그들에게는 와 닿지 않지요 외로워요 위 분도 그럴것같아요 좋은 의대라지만 본인이 생각했을 때 힘들고 외롭고 내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어지면 힘들고 벅찬거예요 정신과 가도 약만 받는거지 거기서 위로받고 먼가 고쳐지지는 않을 것같아요 외국의 시스템이 아니잖아요 모든걸 때려치고 다른 걸 해 죽을꺼면 다른 걸 해 그건 남이 그냥 하는 말일꺼예요 내자신이 힘든건 아무도 이해못해요 아무도 ㅡ그래서 자살까지 생각하는거겠죠 ㅡ 전 어릴때 엄마가 그렇게 돌아가시고 인생이 변했어요 그래서 자살은 생각안해요 남겨진 사람들은 고통을 알아서요 그들을 전 사랑해서 그 상처 주기 싫거든요 이건 그냥 제 입장이예요 님도 님의 입장이 있겠죠 공부라는 스트레스 저도 느껴봤어요 고딩때 째끔 ㆍ공부를 어떻게 할줄 모르겠는데 학교는 가야하고 수업은 듣어야하는데 모른것 발표시킬까봐 떨고 시험은 완전 못보고 내자존감은 바닥치고 근데 고등학교에서 도망은 못치겠고 ㅡ고등학교 졸업때가 젤 행복했던것 같아요 님은 어려운 공부하신다고 진짜 저의 고통보다 훨씬 힘들겠죠 할줄아는게 없다시는데 아마 공부만 해야하는 환경에 있었기 때문에 못한다고 할 수 있는데 아마 나중에 내가 이런걸 잘할수 있었네 할수있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클때 남동생이 머든 잘해서 저는 못한다 니가 그러면 그렇지 그런말만 들어서 저는 진짜 못하는 사람인줄알고 그랬는데 아니더라구요 저도 잘하는 것이 많은데 그걸 비교대상을 너무 잘난 인간이랑 하니까 부족하다는거지 밖에서는 나보다 부족해듀 당당하게 살아가는 사람많더라구요 님과 저는 그런 환경이라 그래요 얼마나 억울해요 의대까지 간거면 재수든 머든 똑똑해서 간건데요 공부스트레스가 많은 곳에서 님은 지금 잘 버티고 있는거여요 남자친구요 내가 여유가 생기면 생길지 모르지만 그사람에게 내상처를 이해해 주길 바라지마세요 안받아줘요 지금 사회는 나이 들수록 친구가 적이자 경쟁상대라서 의지할 것도 못되요 조증일때 나는 저도 후회되요 이십대 때의 저는 많이 부족하고 몰라서 집에와서 가슴치고 자책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그냥 집에와서 어자피 그사람들도 크게 나한테 관심없고 지나서보면 사람이 그럴수있지 그냥 무대포로 생각하고 삼일을 기다려요 첫날은 가슴이 아푸고 머리도 복잡하고 그래요 얼마나 힘든데요 그런데 이틀되면 좀 괜찮아져요 삼일이면 더 희석되요 사일이면 잊어지드라구요 님 힘들면 삼일만 보내봐요 옛말에 시간이 약이라는 말 이해안되었는데 나이가 드니 머리세포가 멍텅구리가 되는지 자꾸 무뎌짐이 커집니다 아무리 힘들어듀 죽는건 그동안 내인생이 해왔던 노력들을 한순간에 재가 되게 하는 것 같아요 누구 좋으라고 죽어요 나는 행복해져야 하는 사람인데 내가 죽으면 나의 시간만 정지되고 다른사람들은 나 상관없이 살아가요 날 그냥 잊는다니까요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데 내가 어떻게 견덨는데 니들이 알아 해도 그들은 모르고 관심도 없어요 나는 그냥 이세상에서 그냥 사라지는 거예요 그런데 우린 할것이 많다니깐요 내가 진짜 못났을까요 아니요 그건 사회가 만든거예요 내가 공부를하든 놀든 남자랑사귀든말든 그건 님 인생인데 이 사회가 경쟁하게 만들고 나 자체를 초라하게 만들어요 님 이또한 지나가리다 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해드리고 싶어요 님이 너무 힘들어도 님의 인생은 소중하고 님만 위해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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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1004
· 3년 전
본인에겐 노력에 순간들이 고통스런 순간들이었을거 같아요 하지만 제가 말해드리고 싶은건...몇번에 실패를 봤음에도 다시 도전하고 도전해서 대학에 들어가셨다는거..이게 본인은 부족하고 능력 없다 생각하겠지만 일반 사람이라면 진작에 포기 했을 과정이었을 거지만 마카분은 그걸 깨내셨잖아요 몇번에 반복 끝에 이뤄내셨다는거 그 과정은 본인이 잘 아실거에요 전 이 자체가 능력있다 생각합니다 그냥 본인이 능력인거에요 내가 내 스스로 해낸 거니까 내가 누구보단 부족하고 누구보단 덜 완벽할 수 있겠지만 둘다 전혀 다른 사람일 뿐이에요 그 사람은 그 사람대로 있는거고 나는 나대로 있는거에요 각자 갖고 있는 능력이 다른거죠 그리고 인정은 내 자신에게만 인정 받아도 전 완벽하다 생각해요 지금 이런 순간들이 고통이시고 많이 아픈 시간들이겠지만 이 과정도 치료하기 위함에 도전이 될 거 같습니다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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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fast
· 3년 전
용기를 가지란 얘기는 안할게요. 님은 그 누구보다 용기있는 사람이니까. 힘을 내란 얘기는 안할게요. 님은 그 누구보다 애쓰고 있으니까. 좋아질거란 얘기 안할게요. 아직 믿을수 없을테니까. 하나만 얘기할게요. 우리 살아봐요. 살아서 여행도 가고 드라이브도 가요. 약속할게요. 그 누구보다 신나는 드라이브를 시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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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hise0
· 3년 전
열심히 살아오셨고 잘 살아오셨어요 읽으면서 뭔가에 쫒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많이 지치신것 아닐까 싶습니다 정신적으로 힘드니 입맛도 없어지신 것 같습니다 저는 힘든때면 하염없이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새벽에 나가 해뜨는걸 보며 걷다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기분이 좋아집니다 좌뇌와 우뇌를 번갈아쓰게 되서 머릿속이 정리되는 효과 있다고 해요 이렇게 자연스레 기분이 좋아지는 걸 해도 괜찮고 맛있는걸 좋아하시니 주기적으로 먹고 싶은 음식을 정해 직접 만들어 먹는 것도 성취감과 맛있는 것을 먹는 행복감이 생겨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산책은 하면서 뭘 들을까? 그 고양이 보면 좋겠다 , 요리는 뭘 먹을까? 어떻게 만들까? 같은 생각을 하게 되니 생각을 돌리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마카님, 지금까지 정말 잘 해오셨어요 벽을 마주친 지금 잠시 쉬어가는건 어떨까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건 자기자신입니다 해야하는 것에서 잠시 눈을 돌리고 비교하는 주변소리는 끄고 그냥 즐길 수 있는 것을 하며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지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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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atara123
· 3년 전
출구가 없는 미로에 갇힌기분은 정말 생각만 해도 답답한데 그게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 실제 현실이라면..그 어느 누가 글쓴이분과 같은 기분을 느끼지 않을수 있을까요. 나라도 내편이 되야겠는데, 그래서 내편이 됐는데 한번씩 현실을 객관적으로 마주하면 보이는 나의 한심함이란. 저도 참 힘들어요. 저도 쓰니님이랑 살아야되는 이유가 같거든요.. 저는 태어난게 억울해서라도 맛있는 치킨 우리나라 모든 브랜드 모든 메뉴는 먹어보고 죽어야지라는 마음으로 우울하고 괴로워 죽을것 같을때마다 꼭 치킨을 시켜먹는답니다.. 그러면 조금 기분이 나아져요.. 쓰니님도 기운차리시길 바래요.. 치킨요법 상당히 괜찮답니다. 한번만이라도 시도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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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kenmentos
· 3년 전
sia-alive 제가 사는이유없이 있을때 많이들었던 노래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