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폭언하는 엄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임신|폭언|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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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폭언하는 엄마
커피콩_레벨_아이콘mayjj
·3년 전
9살인가 10살때 엄마가 제 눈을 노려보면서 '넌 부모 등골 빼쳐먹는 가증스런 년이야' 라며 온갖 욕을 하며 악악거렸어요. 대충 말귀 알아들을때인 유아기 시절부터 욕을 듣고 자랐어요. 저는 기억력이 좋은편입니다. 단순히 ***, 무슨년이 아니라 굉장히 구체적이고 모멸감 드는 욕들이요. 이상한 부모 밑에서 억압 받으며 평생을 노동과 돈을 착취당하며 자란 엄마는 또 이상한 부모밑에서 자란 너무나 이상하고 무식한 남자랑 결혼해서 저를 낳았거든요. 결혼 전부터 아빠에게 폭행을 당했고 심지어는 저를 임신했을 당시(8개월차)에도 장인장모와 처체앞에서 머리에 피가 날만큼 맞았다 하더라구요.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고 *** 콩가루 집안에서 태어나 자란 ***들끼리 결혼해서 괴물같은 저를 낳은거겠죠. 엄마는 평생 저에게 '내가 네 애비새끼랑 결혼해서 네년을 어떻게 키워왔는데, 네년도 자식이라고 네년 낳고 미역국을 쳐먹은 내가 *** ***이다, 지 애비새끼랑 똑닮은년, 네년은 네 애비에 그 애미년에 고모년 똑닮은년이야, 딴집 딸년들은 명품백 사다 안기는데 네년은 뭐했냐?' 등등 아빠에 대한 악감정을 저한테 풉니다. 한성격하는 엄마도 무식하기가 말도 못하는 아빠한테는 게임이 안되는지 아빠한테 말할 것도 저한테 악을 쓰며 욕을 합니다. 왜 나한테 그러냐 물으면 네 애비 들으라고 저한테 그런거라 하네요.. 저도 제가 원해서 이 집에 태어난거 아니고 아빠랑 결혼하라고 부추긴것도 아닌데 본인이 스스로 팔자 꼬아놓고 평생 비련의 여주인공마냥 자기연민에 사로잡혀 저를 감정 쓰레기통 분풀이 대상으로 대합니다. 내가 이 집안에 태어나지 말았어야했는데 내가 이 집안의 재앙이구나 돈 잡아먹는 귀신이구나 결국 부모 등골이나 빼쳐먹고 있구나.. 나만 없었으면 나한테 들어갈 돈 귀한 아들한테 더 투자하면서 살았을텐데 싶은 생각에 꼬맹이때부터 죽고싶다 옷장안에 목도리를 걸어놓고 목을 메어보며 그냥 죽어버리고싶다는 생각을 20년 넘게 하며 이러고 살고있네요. 남자친구랑 1박2일 여행간다니까 '그 *** *** 앞에서 가랭이 쳐벌리고 자빠져서 그짓거리하고 나뒹구니까 좋냐?' 라는 말을 두번이나 하며 짓밟고ㅎ 부모가 화나면 자식한테 그런 말 할 수도 있는거지 라며 밑도 끝도 없는 자기합리화, 정당화, 본인 틀에 무조건 가두기... 저는 다들 이러고 사는줄 알았어요ㅎ 같은 뱃속에서 나왔어도 저는 ***년이고 남동생은 귀한 자식입니다. 자존감이라는건 도대체 무엇인가요? 부모의 폭언에 낭떠러지 저 지하세계로 끝없이 추락하다 시간 지나면 또 조금은 괜찮다가 또다시 죽을만큼 마음이 쓰라리고 아프다가.. 저는 저라는 존재 자체가 너무나 증오스럽고 싫어요. 제가 너무너무 싫어서 미칠거같아요 이미 미친거겠죠. 이걸 무한반복하며 집안에서는 어른들 말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애, 할머니할아버지 잘 챙겨드리는 속깊은 손녀 코스프레를 하고있는... 겉만 성인의 모습을 하고 아직 속은 어린아이인 저는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할까요? 만약 제 자식을 낳는다면 저에겐 모성애라는거 없을거같아요. 그냥 그 애가 밉고 싫고 내가 당한만큼 갚아주고싶고 욕하면서 짓밟고싶네요. 남들은 아무도 몰라요. 아무도 날 찾을 수 없는 곳에서 소리소문없이 죽어 제가 이 세상에서 없어졌으면 합니다. 잘난거 없는 못난 자식년 제 장례비용 또한 부모 등골 빼쳐먹는거니까요.. 원래 이 세상에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사라지고싶어요.
콤플렉스의욕없음혼란스러워두통분노조절조울충동_폭력우울해트라우마공허해무기력해망상공황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우울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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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117
· 3년 전
어서 어른이 되세요 어서 그집에서 나오세요 낳아 줬다고 다 부모는 아니더라구요 전 19살때부터 혼자힘으로 살았고 지금은 결혼하고 두아이의 엄마네요 그런말 들으면서 참고 살거 없어요 전 가출한뒤 겨울에 찬물나오던 쪽방에서 살았어두 나혼자만의 공간이고 퇴근후 집에 가고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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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j006180
· 3년 전
누굴위해서요 엄마를 위해 사라지고싶으세요? 그럼 여태 살아온 내가 너무 억울하지않을까요? 보란듯이 잘 살아야죠 그리고 아이가 그런 이유로 태어나길 원한다면 그건 정말 아닌듯요 내가 아픈 마음을 아이에게 한다는건 아니에요 그런맘 같지 마시고 모든거에 님 책임은 없으니까 이제는 님을 생각하며 사시길요 서영은의 혼자가아닌 나 들어봐요 혼자 아니에요 하늘이 바람이 웃어줄거에요 전 그렇게 위로받아요 같이 열심히 살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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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erbe02
· 3년 전
어머니의 욕 과 님은 별개의 인간이에요 님이 그런 사람이라고 받아들이지 마세요 앞으로의 인생은 님이 실제로 어떤 사람인지 찾아가고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경험을 통해서 님은 마음속에 자신의 힘을 쌓아가고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욕으로 규정된, 나약한 인간이 아니라는 것도 아시게 될거예요 자신을 포기하지 마세요 그욕이 나를 해치지 않는다는걸 , 아무 힘이 없는 , 한귀로 흘려들을 먼지보다 못한 말뿐이라는 것도 깨닫게 되는 날도 찾아올거예요 제 경험담입니다...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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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erbe02
· 3년 전
독립은 빠를수록 좋겠죠... 그리고 견뎌낼수 있는 마음의 힘을 키우기 위해 상담도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