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와 같이 또 떠나가는구나 그동안 정말 많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결핍|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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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여느때와 같이 또 떠나가는구나 그동안 정말 많이 믿고 이해 안되는 실수를 해도 안아주고 이해하려고 노력 했는데 오늘 그친구는 파티에 남자친구와 와서 잘 놀고 있길래 저도 혼자 잘 놀고 있었어요. 둘이 있을땐 안그랬는데 오늘은 저를 피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엄청 많은 아이들이 모였는데 그 아이들은 전부 한쪽에만 모여 멀리서 제가 노는 것을 구경 하기도 하고 서로 얘기도 하는듯 보였죠. 그 파티엔 전 남자친구도 있었는데 사실 전 그아이를 좋은 아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사랑은 아닌거 같아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사를 나누고 잘 지냈는지 안부를 물었어요. 근데 안색도 안좋아 보이고 무슨일이 있는지 걱정되서 다 괜찮다고 얘기하고 잘 놀고 있었는데 그 아이가 다시 저에게 저희 집 수영장에서 파티를 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는데 이해가 안되고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이제와서 또 왜이러지..그렇게 쉬운가 그말을 뱉는다는 게.. 그래서 그친구가 제 손을 잡는데 뿌리 쳤어요 처음으로.. 그리고는 올라와서 있다가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제가 힘들때 도와준 오빠와 얘기를 하는데 나와 생각하는게 비슷해서 신기한듯 얘기하며 좋은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이때도 춤추는 아이들은 하나도 없고 그 오빠랑 저만 앉아서 얘기하고 있엇는데 한곳에 아이들이 모여있던 그 곳에서 오빠가 음료를 마시자고 따라준 잔을 마셨는데 담배재가 들어있더군요. 모르고 그랬을 수 있지만 느낌으로 알았죠. 그래서 일부러 그런거냐 묻자 미안해 하지만 당황한듯 아무말도 못하는.. 그곳에서 나랑 유일하게 말을 섞고 있던 그가 건낸 담뱃재가 담긴 음료를 먹고 저는 괜찮다며 마음에 없는말을 하고 조용히 나왔습니다. 그곳에 있었던 따뜻했던 몇명의 친구를 재외하고 기존에 가깝게 지내던 사람들은 오히려 저와 말도 섞지 않았습니다. 머리가 멍 해집니다. 요즘 집에서 혼자 지내는 시간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잘 지내고 있다가 정말 오랜만에 그오빠가 놀자고 연락이와서 반가운 마음에 친구들과 어울리려 나왔는데ㅋ 저는 안놀아줬다고 서운한 멍청이는 아니에요. 누구보다 격렬하고 화려한 몸짓으로 외군들에게 춤을 선사했죠. 그런데 돌아오는 것은 침묵과 담뱃재의 씁쓸함 뿐이었어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지칩니다.. 마음이 아픈 아이들과 함께 좋은방향으로 가고 싶었는데 저도 계속 다치니 누가 저를 또 다치게 할지 누가 정말 친군지 헷갈리고 힘들었어요. 힘든 마음을 안고 전에 그로브 옆에 있던 공원에가서 이제 막 태어난 아기같은 마음을 느낀 신기한 경험을 했던 기억이 나 이틀밤을 꼬박세고 치친마음과 몸을 이끌고 어떻게든 나아지려고 간 공원에는 예상대로 따뜻한 말들을 주고 받는 사람들이 몇분 계셨어요. 조금씩 들리는 희망의 목소리에 힘이나서 그림을 그리다가 제가 실수를 하니 들리는 깔깔대는 웃음 소리가 귀에 날카롭게 들립니다. 애써 참고 어떻게든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저를 그들은 비웃습니다. 제가 한심하게 느껴지더군요.. 이제는 헷갈리고 아무도 못 믿겠어요.. 우리는 다 상처받고 결핍이 많은 세상에 살고 있고 제가 상처 받아도 그아이들의 상처 때문일거라 생각하고 다 이해하려고 했는데 실수하면 돌아오는 야유와 비웃음. 멍청한 짓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죄책감이 밀려옵니다. 몇번 만나지도 못하고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던 그에게 또한 많이 모자란 제 자신이 미안한 마음이 들어 만나지 말자고 문자를 보내고 방안 으로 들어왔습니다.
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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