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상태가 답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아무것도 못하겠고 작심 삼일은 기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진로|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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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상태가 답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아무것도 못하겠고 작심 삼일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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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내가 여태까지 살아온 나날들 초등학교- 항상 소심했고 내성적이고 삐지기도 잘삐지고 말없는 착한아이 종이로 만드는걸 좋아해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많지는 않지만 간단하게 무언가를 만들고 자랑하면서 성취감을 살짝살짝씩 얻었지 이때는 친구기억이 잘안나 중학교- 초등학교 때랑 별반 다를건 없었는데 좀 더 괴로웠어 1학년때는 날 붙잡고 간지럽히기도 했고 기억이 와전된건진 모르지만 강렬하게 남는 기억중 하나가 그것 공부는 그냥 그랬어 이때도 뭔가를 만들기는 했지 인정받는건 소수의 사람이었지만 점점 무감각 해졌어 내가 남과 비교하기 시작한시기 같은데... 작은키 컴플렉스와 피부상태 잘 안씻고 다니고 여드름 포텐으로 고개를 안들고 다녔던기억이 있네 지금와선 왜그랬는지 몰라 로드뷰에도 찍혔었네 우연이었지 목표없이 그냥 인문계로 간거같에 고등학교- 사춘기나 방황기 없이 그냥 흘러가는데로 지내왔나봐 성적같은경우 점점 올리기는 했지 만드는거... 별로안했어 친구들과 그냥 두루두루지내고 별에 별 사람들을 만나고 종이 만들기도 항상 내주변 사람들에게만 알려지고 누군가에게 크게 어필 했던거 같지는 않아 루리웹에 헐크버스터 올린 기억은 있네 잘만들었다고 칭찬 들었던거 보면 재능은 있다고 생각했지만 거기서 더 발전하려던가 큰 노력을 하려고 하진 않았어 고3때 부모님이 크게 싸워서 내 진로 선택도 어영부영 막연히 만드는걸 좋아하니까 공부도 열심히 하려했던내가 취미생활이었던 만들기를 대학 전공을 정해버렸어 이역시 그냥 흘러가는데로 정했고 자동차 면허도 따고 일본 여행도 다녀오고 야자도 해보고 지금 생각해보면 내 인생에서 가장 활동량, 두뇌쓰는량 이 많았던 시기같에 항상 지나고 나면 후회하지만 뭐 어떡해 지나간걸.. 대학교- 지금이야 지금은 아니지 이제 다 끝났어 학과에 들어와서 처음 배우는 툴을 배우고 고등학교때와 다른점이라면 복습을 안해도 전공공부를 하지않고 놀아도 야자를 안해도 아무도 뭐라 안하고 위기의식이 없어졌어 점점 안하게 된거야 머리는 굳어가고 기억력 논리력 상황판단력... 환경이 그렇게 만든걸까 1,2,3학년 모두 또 흘러가는 데로 보냈어 할꺼 있을때 하고 없으면 안하고 고등학교때랑 다르지 그때는 주변애들이 다하니까 등수가 있어도 바로 내옆에있는 친구들이니까 막연히 갖는 위기의식이 없었어 자꾸 그렇게 도태되어온거야 할때 하는데 준비안돼면서 하던 기억이 엄청나거든 할때마다 계속 찾아보고 시간을 허비하고 고생한거 같은데 방학만 되면 방학도 아니지만 그렇게 반복했어 고등학교때 보다 더 열심히 찾아보고 진로 선택을 해야했는데 편하니까 안주해 버린거지 크게 고등학교랑은 차이가 없었어 점점 노력했고 점수도 점점 올라서 3학년 1학기때는 1등도 했어 지금에 이르러서는 학교에서 주는 상도 무지많이 받고 잘한거 같잖아?... 근데 그게 아니야 현실에서만 열심히 하는 삶, 주어진 것만 바로 앞에 문제만 해결하고 지낸 지난 세월덕에 대가를 톡톡이 받고있어 24년은 이렇게 살아도 문제가 없었지 경쟁자 라던지 마인드가 가벼웠으니까 근데 다음부터는 그게 아니란거야 전국의 청년들하고 싸워야 하는데 그냥 눈앞에 문제만 휘리릭 치워버렸던 내 습관이 나를 절망, 공포, 자기비하로 만들었어 누구보다 노력했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거지 새로운 사회로 적응을위해 또 나아가야돼 부딪히고 깨져도 그 보호막은 점점 약해지고 책임과 충격은 고스란히 내것이 될꺼야 당장 2~3년은 괜찮겠지만 그 당장 2~3년 안에 내가 사회에 자리잡고 안해왔던 공부와 불확실한 미래를 설계하고 헤쳐 나가야돼 근데 안해왔잖아 아니 덜해왔잖아 가르침을 온전히 배우고 노력을 조금만 하면 되는 인생에서 온전히 받지 못한채 불완전한 미래로 엄청난 노력을 해야한단 말이 독하게 마음 먹어야돼 진짜진짜 이제는 예전처럼 헤이하게 그냥 물흐르는대로 닥치는대로 해결하면 죽도밥도 안돼 나이도 들고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지만 난 이제부터 야생에 뛰어드는거야 적응한다고 살아 남지 못하는 야생으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야생으로 뛰어드는 거야 마음가짐 단단히 하고 공익할때 처럼 순탄하게 흘러간다 그러면 좋겠지만 그때도 계획없이 닥치는 대로 해결했을뿐이야 내 편한방식으로 이젠 아니야 내 편한방식으로 지내면 도태되 그렇다고 너무 달려도 도태되 강약 조절 잘하면서 이제는 바로 눈앞에 문제를 해결하는데 온 정신과 에너지를 쏟았지만 이제는 현명하게 그자리에서 도태되지 않고 발전하려고 노력해야돼 그 노력을 위해선 방식을 갑자기 바꾸는게 아니야 하던거에서 쪼금만 더 나를 발전시키는 방향으러 해야돼 갑자기 여러개를 하려니 여러개의 책임을 지려니 내가 힘들어하고 나를 구석으로 내몰았던거 같에 할수 있는것을 해야돼 이미 늦은 상황에서 뭔가 더 해보겠다고 부족하다고 찡찡 대면 안돼 이제는 내인생이야 되는대로 부딪히고 깨져보고 상처도 나아보고 지내야돼 절때 안주하지 말자 절때 절때 이런 마음을 먹고 작심 3일 매번 반복에 취업의지 제로 걱정 투성이에 걱정을 안하고 행동하면 되는데 하기가 싫고 놀고 싶고 내가 쓰레기같고 언제는 걱정없이 편하다가도 다시 자아 비판에 하지도 않던 자해 까지 하네요 그렇다고 정신차리냐고 말한다면 그건 또 아닙니다. 모르겠습니다. 하고 싶은건 나왔고 놀고싶고 해야 할일은 하는게 원칙이었던 제게 취업하고 제 인생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걱정이네요 세상엔 좋은 사람도 많고 공익, 아르바이트를 해도 아무 문제없이 잘지냈는데 디자인 이라는 제 전공을 살리기 무서워서 그런건가요 자랑은 아니지만 학과 1등을 해본적도 있습니다만 그 시험전에만 열심히 준비하고 포폴준비도 안하고 평생 졸업안하고 학생으로만 있을것 같던 제가 정신을 못차리고 어린아이 같이 징징대고 있네요 왜이럴까요 소속되있는 단체가 없어져서 그런걸까요 부모님께 죄송해서 그런건가요 답을 다 알고 있는데도 아무것도 하기 싫네요 이란 상태가 한달이고 1년이고 갈거 같아요 왜그런건지 모르겠어요 살려주세요 그냥 행동 하라고 하지만 전 벗어나고 싶지만 뭐가 그렇게 걸리는지 걱정을 그만하고 싶기도하고 다른 사람들과 비교만 하는 제 태도도 한심하고 와 왜이러지 미치겠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고 책임지기도 싫고 정신차려야 하는데 왜왜이럴까요 우울증인가요 부모님은 1년 놀아도 된데요 내가 강박증인건가 취업이 어려운게 아니라 저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어요 뭐가 무서워서 도전안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자꾸 제가 저를 몰아 넣는거 같에요 안그래도 되는걸 알면사도 그래요 왜이럴까요 왜그럴까요 어떡해 해야 이상황에서 벗어 날수 있나요 성격도 내성적이고 다른사람에게 폐끼치는 걸 싫어해서 아무한테도 말을 하지 않아요 창피한거라고 생각하고 용기내어 말하고 좋은 소리 나쁜소리를 들어도 변할 의지가 없는건지 아 왜이러죠...
짜증나콤플렉스불안해답답해우울해걱정돼괴로워스트레스받아힘들다공황무기력해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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