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 대학원생인데 얼마전에 교수님이 월급주는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퇴|대학원|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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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과기원 대학원생인데 얼마전에 교수님이 월급주는게 아깝다를 돌려말하면서 3일동안 한시간씩 같은 주제로 혼내서 요새 틈만나면 눈물이 나온다... 연구원이 되고자 하는 목표가 거창하게 있어야 하나? 내가 노력하는 원동력은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 가난을 벗어나겠다 이것이라서 미래에 많은 돈을 벌기위해 적성에 나쁘지 않은 (최고 수준은 아니나 평균 이상으로 잘하는) 분야를 택한것이고, 이것을 위해 대학원 과정은 필수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레 진학한 것이다. 그런데 교수님은 최고수준의 능력을 요구하시고, 그러기 위해선 연구가 정말 좋아서 동기가 내부에서 나와야한다면서 지금의 내 태도를 탓하신다. 내가 노력을 정말 안한다면 억울하지라도 않겠지만, 평일 내내 12시간 이상씩 일하고 주말도 평균적으로 5시간씩은 출근을 하며 나름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도 실적이 부진하다며 월급주는것이 아깝다는 늬앙스로 얘기를 할때, 처음에는 슬프고 죄송한 마음만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화가 난다. 다른 일반 대학원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월급을 받지만 그건 대학원생에 비해서다. 한달에 백만원정도 주면서 동기가 내부에서 나와서 지금 하고있는 것보다 더 많이 일을 하라니. 물론 목표가 돈이 아니라 이분야의 대가가 되는것이었다면 가능하리라. 하지만 돈이 목적인 나는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다. 자퇴를 할까도 생각이 드는데 돈이 목적이면 그 어느 직업을 갖더라도 죄짓는 기분이 될 것 같다. 이 사회를 살면서 돈만 바라며 직업을 갖는게 그렇게 죄인지 서럽다.
힘들다속상해화나우울우울해공허해무기력해슬퍼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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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millk
· 3년 전
대학원 다니면서 연구도 힘들지만 사람이 더 힘들게 한다는걸 느껴요. 같은 사례는 아니지만 대학원생으로써 화가 나고 공감가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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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UUUU
· 7달 전
요즘제가 느끼고있는 감정이랑 너무 똑같네오ㅠㅠ 이후에는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