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들이 너무 버거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육아|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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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들이 너무 버거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8thpluto
·3년 전
5살 아들을 키우고있는 워킹맘입니다. 제목 그대로 아이가 너무 버겁습니다. 저희 아이는 그맘때 아이가 다들 그러듯이 엄마를 너무 좋아합니다. 아빠는 싫고 엄마만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정작 저는 아이가 너무 힘듭니다. 아이를 정말 사랑해서 돌보아 주는것이 아니라 '책임감+남편의 눈치' 때문에 아이를 돌보아줍니다. 저는 아이가 무언가를 원해서 엄마에게 조르거나 부탁할때 쉽게쉽게 용납해줍니다. 그래야 몸이 편하니까요. 그러다보니 아이는 더 엄마를 찾는것 같습니다. 아빠는 티비도 못보게하고 과자도 못먹게하는데 엄마에게는 조금만 졸라도 쉽게 원하는것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남편이 육아휴직중이라서 집안일도, 아이 육아도 전적으로 남편이 하고있습니다. 그런데도 집에만오면 너무너무 힘이듭니다. 티비에서 아이를 학대하거나 죽이는 사건들을 보면 아이가 불쌍하다는 생각보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렇게까지 했을까'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최근 공황장애 판정을 받고 2주 동안 약을 먹다가 의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약만 주고 치워버리려는 느낌, 교회홍보) 자체적으로 중단하였습니다. '내가 너무 심리적으로 힘들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도 들지만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나를 위해서 무엇인가를 하고싶은데, 쇼핑&음식&취미 등등 아무것도 하고싶은것이 없습니다. 그냥 가만히 누워만있고싶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저를 가만히 내버려두지를 않으니까 더 버겁게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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