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너무너무 낮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집착|콤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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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너무너무 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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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어릴때부터 제 외모가 너무 싫었어요. 외모때문에 받은 차별들, 놀림들 정말 많고 꺼내고싶지도 않은 기억들이에요 학창시절 트라우마로 극심한 우울증까지 걸려 자퇴도하고 집에서만 생활한지 3년째 되갑니다 대학도 가야되고 이제 사회생활 해야되는 나이인데 저는 아직도 어린애같아요. 현재의 저와 과거의 제가 구분되지 않고 계속해서 과거에만 묶여있는 느낌이 들어요 또 그러겠지, 안봐도 비디오야 이렇게되겠지, 난 못해 등등 해보지도 않고 어릴적 경험만가지고 부정적인 생각만하고 아무것도 못하게되요 제 자신에대한 신뢰도 낮고 믿음도 없어요 다른사람으로 바뀌고싶다는 생각을 하루에도 수십번씩합니다 죽고싶다는 생각은 매일하고요 이미 온몸엔 자해흉터로 가득하고 이 몸도 꼴보기가 싫어요 왜 이렇게 태어나서 고통받아야하는건지 이해도 안가고.. 외모콤플렉스가 정말 심해서 성형도 했지만 약간 나아졌을뿐 큰 효과는 못봤어요 아직도 성형에대한 갈망만 있을뿐.. 아직 더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다보니 시간은 시간대로 돈은 돈대로 깨지고 내가 뭘 하고있나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렇게해서 내가 내 얼굴을 바꿀 수 있다면야 하는 생각으로 성형을 하게되요 집착수준으로요 점점 더 외모에대한 갈망은 커져가는데, 사람이 어떻게 성형으로 완전 다른사람이 됩니까.. 결국 내 얼굴에서 조금 더 나아질 뿐이지.. 그런 생각을하면 참 우울해요 절망적이고 나도 정말 예쁘고 싶었는데 아름답고싶었는데, 태어나길 닭으로 태어나서 닭이아닌 백조이고 싶었는데 백조가 못 된다는 생각을 하니 절망적입니다 이런 제가 뭘 할 수 있을까요 외모에만 목매달면 안된다는거 알고있지만 어릴적 기억들, 나의 콤플렉스들이 절 발복잡고 있어요 내가 원하는 내가 되지 못 한다면 외모 강박에서 벗어날 수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나는 그저 평범하게 친구들과 놀고 평범하게 사랑도 해보고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살고싶었는데 그것조차 안되는 나를 보며 얼마나 괴롭고 고통스러웠을지 그 누가 알겠나요 아무도 모르죠 성형하면 더 행복해질 줄 알았는데 여전히 상태는 똑같습니다 나는 행복하고싶고 내가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뭘 어떻게해야하죠 여기서 더 뭘 해야하는걸까요 단 한번만이라도 사랑하고싶고 나에게서 자유롭고 싶습니다...
속상해불안해분노조절부러워괴로워섭식중독_집착부끄러워두통어지러움공허해짜증나질투나답답해무서워불안외로워스트레스받아불만이야힘들다화나조울걱정돼불면무기력해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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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eeeee
· 3년 전
겉모습보다도 내면이 탄탄해지는게 더 중요해요 전 작성자님이 어떤 모습이든 자신을 사랑하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해요 따지고보면 젊음은 영원하지 않을텐데 10년 20년 더 지나고 봤을때 그때의 자신도 사랑하기 위해선 지금의 겉모습 보다는 내면을 사랑으로 차곡차곡 쌓아가는게 훨씬 더 중요할거 같아요 진정한 가치를 모르는 사람이 함부로 내뱉은 말을 너무 귀담아 듣지 말아요 크게 스트레스 받을 필요도 없어요 한국 여성분들이 유독 외모지상주의에 많이 시달리고 비교하고 괴로워하는것 같아서 마음이 아플 뿐이네요 남의 시선을 너무 신경쓰지 말아요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이니까 조금 이기적일 정도로 본인만 생각해도 돼요 작성자님이 있는그대로의 본인을 사랑하게 될 그날까지 제가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 저도 사실 외모 콤플렉스 심한 편이라서 .. 같이 자존감 짱짱 높여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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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1522
· 3년 전
감수성이 예민한 학창시절 얼마나 상처를 많이 받으셨을지, 자퇴하시고 얼마나 외로우셨을지 전부 공감할 순 없겠지만 저도 쓰니님과 같은 증상으로 자퇴한지라 그 고통 알 거 같아요. 성형에 대해 각종 전문적 지식과 모든 것을 다 섭렵할 때까지 계속 방치하다가 가까스로 부모님과 같이 정신과가서 신체이형장애라는 진단을 받고 그로 인해 우울증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는데 꼬였던 속이 살짝이나마 풀린 기분이 들었어요. 정신과 가서 SSRI 약 먹으니 그나마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돼서 잃어버린 일상을 조금씩 되찾으려고 하고 있어요. 정신과에 대한 편견 때문에 가기 꺼려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약 드셔보시고 증상의 개선 징후를 직접 체험하시면 그 편견 싹 사라질거에요 용기내서 정신과 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