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에 자신감이 너무 없어요
저는 자존감이 정말정말 낮습니다.
한달전쯤부터 연락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만나보기로 했어요 그 사람 사진을 봤는데
잘생겼더라구요 착하고 성격좋고 괜찮은 사람인데
저는 차마 저를 보여줄 수 없었어요
왜냐하면 전 너무 못생겼기 때문이에요.
같이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얻은 정보로는
외모를 꽤 보는 사람 같더라구요
그 사람한테 보여준건 사실상 아무것도 없어요
그리고 그러다가 만났을때 생길 그 실망감이
너무나도 두려워요
사는곳도 가깝고 어디서 일하는지 뭐하는지
하루에 최소 두시간씩 통화하면서 정말 가깝게 지내고있는데 이럴수록 드는 생각은
내 모습을보고 도망가면 어쩌지, 실망하면 어쩌지
나는 너무 못생겼는데..
이런생각밖에 안듭니다
미치겠어요 놓치고싶지 않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놓쳐야만 할 거 같아요
만나자고했던 약속도 결국 한참 뒤로 미뤘고
이러한 속마음을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그 정도냐고 그 정도로 너가 별로라고 생각하냐고 물어보는데
할 말이 없더라구요 거기서 아니라고 하는것도 거짓말이고 맞다고하면 나한테 정떨어질거같고..
그래서 그냥 놓아주기로하고 다른 사람한테 가라
나는 지금 못만난다 했더니
기다리겠다네요 충분히 괜찮아질때 까지 기다리겠다고 그러네요.
한편으론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점점 두려워져요
이 사람이 좋은데 만나지는 못하겠고
나를 안보여줄 순 없고..
이런 내가 너무 싫고 바보같고 마치 다른사람이 되고싶은 기분이에요 정말
어떡하죠 제가 너무 못생겼다 생각해서 자존감이
정말 낮아요 정답은 성형밖에 없는 걸까요..
자존감이 계속 낮아지고 우울해집니다
눈물만 나고 제 자신이 너무 싫어져요
이 관계 유지하고 싶은데 그러기엔 자신감 없고
끊기엔 너무 싫고...
미치겠습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