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은지 죽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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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은지 죽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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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어릴적 부모님의 권유로 유학을 왔어요. 유학 오기전 한국에서도 힘들었지만 유학오고는 더욱 힘들었어요. 영어를 몰랐었기 때문에 사람들과 소통도 안되고 집에서 학교에서 무시 당하고 조롱 당해가며 지냈어요.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은 너무 바빠 제게는 관심이 없는듯 하였고 얼마나 힘들게 일해서 유학 보내주는지 아니까 힘들 일은 일절 말할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매일 혼자 삭히고 혼자 다 감당 하려고 했었던거 같아요. 그래도 너무 힘들어서 얘기를 꺼내보려 하면 화를 내셨어요. 부모님 탓을 하는거냐고 너 힘든만큼 다른 사람도 다 힘들다고. 환경에 적응을 잘 못했던 저는 계속 옮겨 다니며 살았어요. 많게는 일년에 3번 적게는 일년에 한번씩 사는 집, 도시, 나라를 옮겨 다니며 힘든 상황에서 도망치려고 했었어요. 지금은 현재 해외 대학을 다니고 있어요. 대학에 와서 내 과거를 돌아보고 내 미래를 생각 해 보는데 정말 깜깜하고 비참해요. 과거의 내가 참 한심하지만 과거는 과거니까 다 내려놓고 깨끗히 씻고 현재를 잘 살면 된다라고 매일 생각하려 하지만 그냥 오늘의 내가 너무 보잘것 없고 한심해서 내가 뭘 위해 살지? 뭐 때문에 살지? 이런 생각이 자꾸 들어요. 유학생활 하는 동안 매일매일 못산건 아닌데 나도 분명 행복 했을때가 있었는데 요즘 자꾸 우울해지고 그래요. 다른 사람들도 힘들텐데 사실 이정도 힘든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데 내가 너무 나약하다라는 생각이 들고. 나도 매일 하루종일 우울한건 아닌데 한번 우울해지면 그게 너무 깊어져서 내가 내 자신을 우울한 사람이라고 속이려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네) 사실 어릴때부터 사는게 짜증나서 죽고 싶었지만 막상 죽으려하면 너무 무서워서 시도를 하지 못했어요. 부모님께 미안해서 더더욱 못했어요. 근데 요즘은 아무 생각이 없달까요. 죽으면 어때. 내 인생의 끝을 내가 정하겠다는데 그게 안되는건가? 그것도 하나의 human right이 아닌가? 내가 죽고나면 부모님? 뭐 힘드시겠지 근데 그것 때문에 내가 왜 죽는걸 망설여야 하지? 이런 생각들이 들어요... 최근에 너무 무기력하고 우울해서 난 죽고싶은걸까 아니면 잘 살고싶은걸까를 생각을 며칠동안 했어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난 다 끝내고 싶은데 또 친구들이랑 있을땐 잘 웃어요 그런거 보면 살고싶은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 진짜 모르겠어요. 부모님 친구들한테 이런 얘기 죽어도 못꺼내겠고 힘들었던거 그런거 말 못하겠고... 병원 찾아가는건 더더욱 못하겠고 그래서 여기에 한번 적어봐요ㅎ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어서 무슨 소리인지 잘모를수도 있겠지만...그냥 요즘 내가 굉장히 이상하다 그런...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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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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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erbe02
· 3년 전
사연이 다르긴 한데 그래도 답글에서 괴로움의 해결점을 찾으실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네이버 같은데서 링크를 일일히 치셔야 연결됩니다 ^^;;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s://www.mindcafe.co.kr/story?id=1415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