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아무리 익명이어도 여기에 너의 이름을 거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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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irokizune
·3년 전
안녕, 아무리 익명이어도 여기에 너의 이름을 거론 하지는 못 할 것 같아. 잘 지내고있니? 오늘 너 간 지 꼭 1년 되는 날이야. 벌써 너 간 지가 1년이 되었네... 언니는 그냥 이냥저냥 살고있는데 어때? 지금은 좀 편안해졌니? 숨 못 쉴 정도로 힘들어하고 아파했는데 몰라줬던 게 못내 마음에 걸린다. 올해 12월도 꽤나 춥단다. 언니가 이번엔 못보러가서 미안해. 언니가 차도 없고 그렇다고 다른 친구들에게 같이 가자고 말하기도 뭣하더라. 친구들은 벌써 1년이 된 걸 알고 있는지 괜히 말 꺼내서 괜한 상처들 들쑤시는 것 같기도 해서... 못 찾아가더라도 기억하고 있으니까... 언니 너무 미워하지마. 잊어가는 친구들도 너무 미워하지 말아줘... 너 가고나서 다들 얼마나 울고 슬퍼했는데 이제서야 괜찮아진거라 그렇게 생각해줘. 살아있었다면 올해 24살... 그래도 너무 어린 너. 작년 23살 가기에 너무 어리고 애였는데 조금만 살아보지, 얘기라도 해보지하며 원망도 했었어. 근데 그것 역시 어차피 뒤늦은 후회일 뿐이었던 거고. 어차피 난 몰라줬으니까... 그게 미안해서 후회되고, 그 날 얼굴이라도 봤다면 덜 후회 됐을까 싶고. 지금 안 아프다면 지금이라도 자유롭고 행복하다면 그걸로 됐어. 이제 후회하고 미안해해도 소요도 없고... 그치? 지금 상황이 나아지거든 언니가 또 예쁜꽃 들고서 찾아갈게. 또 편지할게. 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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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qaqwertyuiop
· 3년 전
꽃들고 찾아와줘 기다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