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질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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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질투
커피콩_레벨_아이콘DanaPoint1004
·3년 전
저에겐 2살 아래 남동생이 있어요. 어렸을때부터 어머니의 심한 비교로 서로 친하지지 못했고, 형제간의 우애는 별로 없었던것같아요. 그러다 제가 22살쯤 외국으로 유학을 갔고, 그 후 20년 가까이 계속 외국에 살고있습니다. 성장기의 비교와 지나친 기대 때문이었을까요. 저희 둘은 서로간의, 또는 친구, 사촌, 이웃에 대한 질투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그것이 경쟁의 씨앗이 되어 자신을 발전하게 해준 원동력이 된 부분도 있지만, 사실 전 경쟁이 싫습니다. 경쟁의 끝은 항상 insecurity 인걸 느꼈고, 그것이 가져다 주는 self destruction 을 경험 한적도 있습니다. 40이 넘은 저는 이제 content 하다고 해야 할까요. 특별히 부러운 사람도, 누구와의 경쟁관계도 없어요. 반대로 서울에서 아둥바둥 살고있는 동생은 저와 사뭇 다른것 같습니다. 한상 누군가와 자신을 비교하고 한탄하며, 포기하고 싶어하고, 힘들어 하고, 그리고 depressed 합니다. 가끔 신세한탄을 듣고 있자니 짜증나고 무능력하다는 생각이 들때도있어요. 얼마전 저희가 새 집으로 이사를 가게되었어요. 저희에게는 오랜시간 힘들게 얻어낸 큰 성취물이었지만 동생에겐 말을 못했습니다. 그러다 어머니를 통해 동생이 알게 되었을땐, 더 힘들어 했고 더욱 신세한탄과 포기가 심해졌죠. 동생과는 지금 연락을 안하고있습니다. 이젠 동생이 불편하고 동생에게 가끔 미안하기도 합니다. 도움의 손길을 여러번 뻗어봤만 동생은 매번 “내가 알아 할게”입니다. 동생에겐 시간이 필요한걸까요.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싶지만 좀처럼 마음을 열지 못하는것 같아요. 슬프네요.
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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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blueherbe02
· 3년 전
지금은 스스로 감당할 만한 어려움이기 때문에 도움을 청하지 않고 있는거 아닐까요 각자의 인생, 성인이니까 힘들어도 스스로 극복해내려 애쓰는게 맞는거 아닐까요 혼자힘으로 되지 않을때 성인들도 살고자 남에게 도와달라고 손을 뻗습니다 지금은 그저 지켜보고 두고보시는건 어떠세요 불편하신 마음은 이해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