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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비공개
3달 전
사춘기 자녀 키우고있는 부모들에게
(글 읽기에 앞서, 이건 고민글이 아닌 청소년기 자식을 키우는 부모들 있으면 보라고 쓴글이라는걸 알아두세요) 내 아들딸이 마음대로 놀러다니거나 스마트폰을 쓰거나 등등 공부랑 연관없는 행위를 할때 걱정되는 마음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다 알고 있습니다. 자식 똑바로 키우는 집에서 그걸 걱정 안하는 부모가 몇이나 됩니까. 그런데 이거 알아두세요. 그거 다 부모가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감정입니다. 회사에도 공과 사가 있듯이, 양육에도 공과 사가 있습니다. 애들은 애들대로 사회에 발맞추어 움직일 뿐입니다. 부모에게 해를 가하거나 민폐를 끼쳤으면 혼나야 마땅한거지만, 사고도 안친 자녀에게 본인이 걱정된다며 자식한테 책임을 물으면 안 됩니다. 자식은 자식대로 움직이고 살아가는거니까요. 나중에 커서 철들면 부모에게 죄책감 가질거라는 기대감 가지지 마세요. 절대로 그럴 일 없습니다. 부모 그렇게까지 걱정시켜놓고 철들고나면 죄책감 가진다고요?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세요. 전 분명 말했습니다. 세대가 바뀔때마다 애들은 변화하는거고 움직이는거라 애들은 무죄라고요. 애들이 뭘 잘못했다고 부모에게 죄책감을 가져야 합니까? 없는 의무 찾으면 뒤통수만 맞을 뿐입니다. 애들이 욕구를 못참아서 중고등학교때 노는 줄 아는걸로 보이시나 본데, 노는것'만' 콕 찝어서 보면 욕구로 보일 수는 있겠습니다만 나중에 이것들 성인돼서 보면 다 추억이고 기록입니다. 애들은 욕구를 못참아서 공부랑 병행까지 하는게 아니라, 나중에 성인돼서 후회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생각해보세요. 대학생들이 술집가고 클럽가는게 욕구때문도 있겠지만, 나중에 직장인 돼서 내 20대 청춘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해서 발버둥 치는거잖아요. 인생은 한 번 뿐이니까. 10대도 똑같습니다. 하나뿐인 내 인생 이팔청춘 지켜내서 나중에 무덤에 들어갈때 땅치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발버둥 치는겁니다. 아셨죠? 욕구 때문이 아니라, 인생에 단 한번뿐인 10대 지킬려고 발악치는 겁니다. 욕구를 지키는게 아닌, 시절과 나이를 지키는겁니다. 그래서 못놀게 했다가 나중에 성인됐을때 부모 원망하는 이유가 이거입니다. 욕구해소를 못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의 이팔청춘이 무의미하게 지나갔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말합니다. 본인이 걱정되고 슬프고 힘든건 본인이 해결하세요. 그러라고 성인상담소가 마련된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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