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불면증|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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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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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초2때 부모님이 이혼하신걸 알고 6년동안 모른척해왔습니다 잠잘때면 가정폭력을 신고하는 엄마의 목소리가 들렸고 그 때문에 초5때부터는 불면증이 생겼습니다 중1부터 중2인 현재까지 전 조부모님집에서 살고 있고 엄마아빠는 제곁에 안계십니다 세네달에 한 번볼까말까한 정도 중1때는 공부가 재밌고 좋았습니다 그래서 평균 94점을 맞았고 칭찬을 받기를 기대하며 집에 왔는데 이 정도면 보통 이하라고 95점 이상 받아오라고 했습니다 이 압박감 때문인지 공부가 잘 되지 않았고 2학기때 평균 86점을 맞았습니다 저는 친구들 앞에서 울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독학인데 이정도면 충분히 잘한거라며 위로해줬습니다 그 말을 듣고 힘을 내 집으로 갔으나 가서 돌아오는 말은 바보였습니다 순진했던 저에게 바보란 말은 병x이나 빡대가x새x란 욕보다 더 심한 말이였습니다 그 이후 공부에 대한 의욕을 잃어 수업도 안듣고 시험공부도 안하며 평균 70후반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험이 다가와 전 겨우 정신차리고 하루 공부하고 하루 쉬고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다 오늘 일이 생겼습니다 10시까지 자라고 늘 강요당하던 저는 10시 38분까지 안잔다고 게임중독이라고 저만의 방을 없앤다고 했습니다 제 방이라고 해봤자 책상있을 자리에 술이 있는, 침대 있는 창고 같았습니다 게다가 들어올때 노크도 하지않았습니다 10시 40분에 다시 쾅하고 문을 열더니 자던 사람까지 다 불러와 절 혼냈습니다 그 뒤 전 불을 끄고 몰래울었습니다 꽤 오랫동안 초6때까진 학업강요없이 제 방식대로 공부를 해도 된다는 엄마곁에서 살다 하루종일 공부하라고 강요만 하는 조부모님이랑 사니 미칠것 같네요 전 이제 다 끝내고 싶은데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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