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해를 하는데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중독|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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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해를 하는데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elf1harm
·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자해를 하는 평범하지만은 않은 여학생입니다. 처음 자해를한건 12살때 샤프를 이용해 자해을 했고 6학년들어서면서 커터칼을 이용해 자해를하기 시작했어요. 처음 한두번그을때는 괜찮았는데 여러번 많이 긋다보니 안그을때는 괜히 불안한적도 있고 왜 자해를 하지 미.친건가? 그러면서 또 긋고있고.. 자해를 멈추고싶진 않은데.. 흉터를 없애고도 싶진않은데... 그저 불안함을 없게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흉터를 없애고 싶지 않은이유는 내가 이만큼 힘들었다,나는 많이 노력했다는걸 이 흉터가 보여주는것 같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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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그동안 많이 힘들었구나
#알리려고
#노력을해야
#알아줬구나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이 자해에 대해서 본인이 이것을 그만하고 싶은지 아니면 계속 이어나가고 싶은지 헷갈리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게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사실은 알고 계신 것 같아요.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을 총 동원해서 마카님을 도와드리고자 댓글을 남겨드려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이 그동안 많이 힘들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걸 버티려고 자해를 했던 것 같아요. 이걸 얼마나 알리고 싶었을까요? '내가 이만큼 버텼어. 힘들었는데 이렇게라도 버텼어.' 마카님 혼자서 많이 힘들었네요. 글로라도 이렇게 위로를 드리고 싶어요. 저는 과거에 자해하는 청소년 친구들과 많이 만나왔는데요. 그 친구들도 마카님처럼 힘든 감정과 스트레스가 버티기 힘들 때 했다고 해요. 답답하거나 불안할 때 칼로 상처를 낼 때 일시적으로 긴장이 해소되는 기분이 들어서 자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자해는 일순간 긴장감을 떨어뜨리지만, 점점 더 강한 자극이 와야만 진정되기 때문에 습관적이고 중독적이예요. 그렇게 되면서 상처가 더 크게 날 수 있고, 잘못해서 위험한 부위를 건드려서 실제로 위험해질 수 있어요. 마카님도 처음에는 샤프였지만 커터칼이 되었네요. 점점 위험해질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저는 마카님이 상담선생님들의 도움을 통해 자해를 끊으셨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이 자해를 보여주면서 스스로 버텨왔다고 보여주고 싶으시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해를 보면 그것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충격을 받거나 나쁘다고 하지 말라고 나쁘게만 말할 수 있습니다. 아래 댓글을 쓰신 분들의 반응과 비슷해요. 자해한다고 타박을 듣게 될 거예요. 물론 이분들의 이런 반응은 마카님을 돕고 싶지만 자해에 대해서 잘 모르시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예요. 특히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자해를 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으시곤 하는데 그 때문에 힘들어하시거나 아니면 자녀분들을 혼내기도 하세요. 왜냐하면 부모님들이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너무 당황하시기 떄문이에요. 그래서 마카님이 흉터를 보여주면서 잘 버텼다는 것을 인정받고 싶었을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런 의도로 상처를 보여준다면 마카님이 도리어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될 수도 있어요.
💡 대처 방향 제시
자해는 끊기가 너무 힘들어요. 처음에는 스스로했기 때문에 의지를 가지면 끊을 수 있을 것 같지만, 혼자서는 힘들어요. 그래서 마카님이 꼭 전문가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으시기를 바래요. 병원의 도움을 받으셔도 되고 상담센터의 도움을 받으셔도 돼요. 병원에 도움을 받게되면 보통 의사선생님들은 약물치료와 함께 상담센터의 도움도 같이 받으라고 권장하시고 상담센터의 도움을 받게 되더라도 심할 경우에는 병원의 약물치료도 같이 받으라고 권장되기 때문에 어느쪽의 도움을 먼저 받으셔도 괜찮습니다. 병원에 가야한다면 부모님께 꼭 알리셔서 같이 가셔야 해요.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는 것에 걱정이 되실 수도 있는데 학교 Wee클래스의 도움을 먼저 받으시거나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전화번호:1388)의 도움을 먼저 받으시면 부모님께 어떻게 알려야할지 함께 고민해 주실 거예요. 말씀드리기 너무 어렵다면 선생님들께서 마카님이 마카님을 변호하시면서 부모님께 말씀을 해주실 수도 있으니 너무 걱정마시고, 꼭 상담선생님의 도움을 받으셔서 부모님께도 알리시고 자해를 줄여나갔으면 좋겠어요. 약의 도움을 받지 않는다면 부모님께 알리지 않고도 상담을 받을 수는 있는데 그러려면 마카님이 만14세 이상이 되어야 해요. 그러면 부모님께 알리지 않고도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서 상담을 받으실 수 있어요.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국가에서 운영해서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어요.
상담을 받으시게 되면 상담선생님들은 마카님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실 것입니다. 자해 때문에 혼내지 않으시고 잘 털어놓을 수 있도록 도와주실 거예요. 그러면서 마카님이 스트레스를 다른 방향으로 풀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저와 만났던 대부분의 청소년친구들 역시 상담을 통해 마음이 진정되고 털어놓을 수 있게 되면서 자해를 대부분 중단했습니다. 자해를 못하게 하거나 자해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하지 않았음에도 스스로 자해를 줄여나갔고, 다른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안심하시고 선생님께 도움을 청하시고 자해도 줄여나가고 마음도 안정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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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me1004
· 3년 전
@!f7e0f823a246bcc9509 스스로 수천번도 더 해 본 질문이고 또 그 답을 알고 있지 않을까요? 그럼에도 헤어나오기가 힘들기에 이렇게 글로나마 자신의 이야기를 하신것 같아요. 알아도 마음처럼 잘 되지 않아서요. 현재 마음건강이 좋지 않은거죠. 칼에 손을 베어 다친 사람에게 칼을 왜 썼어? 안다치게 노력은 할 수 없었어? 칼을 그렇게 쓴 이유가 뭐야? 지금 너가 칼 쓴게 가치 있는 일을 위해 쓴거야? 라고 묻지 않잖아요~ 다쳐 아파하는 사람에게 너가 아프게 된 원인을 스스로 해명하기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부추기는 일은 꽤 폭력적인 것 같아요.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게 주변 사람들이 마음 건강이 좋지 않은 이에게 쉽게 할 수 있는 응급처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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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20
· 3년 전
아직은 보호받을 나이입니다 생활에 대해서도 보호받아야하고 감정에 대해서도 보호받아야 하고 사회에서도 보호 받아야하는 나이이죠 누구한테? 부모님과 어른들한테요 스스로 책임지고 감당하는 나이이기보다 배우는 시간이 대부분인 나이에요 아직은 말이죠 잘모르는것이 당연하고 어떻게할지 망설여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나이입니다 수많은 어린자녀와 학생들을 보호하기위해서 사회는 많은 제도와 대책을 강구하고 지금도 마련하고 있어요 도움이 필요하면 도움을 받으시고 무언가 망설여지고 모르겠으면 가까운 부모님 혹은 상담센터에 물어보셔서 배우세요 배움이란것이 꼭 공부만을 말하는것이 아닙니다 지혜는 배워도 배워도 모자르니까요 꼭 찾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