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더 보기
사연글
하소연
비공개
한 달 전
제 꿈은 상담사예요 그 분야로 준비중이구요.. 근데 당장 가까운 가족, 동생 챙겨주기도 힘들뿐더러 이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 하는거 같습니다. 설령 동생 잘못으로 싸웠더라도 소리지르면서 싸우거든요. (그럼 소리 안지르면 되잖아? 이런 생각이 드실 수 있는데 싸울때마다 그래서 ㅋㅋㅋ ㅜㅜ...) 그래서 회의감이 드네요. 정말 이 진로가 나에게 맞는지. 동생이 그러더라구요.. 언닌 진짜 상담사랑 안어울려, 상담하러 온 사람들이랑 맞대응하고 싸울거 같다구요. 이런말 듣는데 뭔 상담사 자격이 있나 싶기도 해요. 조언 부탁드려요.
이어가세요상담의꿈을이어가세요상담의꿈을
전문상담 추천 1개, 공감 8개, 댓글 2개
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상담사님의 전문상담
프로필
11일 전
심리상담사의 자격
#상담의꿈을 #이어가세요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은 상담사를 꿈으로 가지고 계시네요. 그런데 정작 가족들을 잘 못 돌보고 동생과 싸울 때는 소리를 지르고 해서 상담사로서 자격이 있나 싶으셔서 사연을 남겨주셨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을 안심시켜드리고 싶은 이야기 하나를 말씀드릴게요. 지금 상담하시는 분들 중에 자신의 가족과 싸우지 않고 이해하기만 하고 살아오신 분이 과연 있으실까 모르겠습니다. 태어날때부터 보살의 경지에 이른, 아주 특별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다른 사람(가족 포함)과 단 한번도 다퉈보지 않고 이해하고 공감만 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마음에 병이 있는 사람입니다. 마음의 병이 있는 사람이 그런 상태로 상담을 할 수는 없겠지요. 물론 마음에 병이 있다 하더라도 그 병을 이겨내고 상담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마카님은 동생과 부딪힙니다. 왜 부딪힐까요? 성격이 나쁜 사람이라서? 그것은 결코 아닐것입니다. 왜냐하면 마카님도 모든 사람들과 부딪히지는 않습니다. 동생도 마카님과는 부딪히지만 모든 사람들과 부딪히지는 않습니다. 마카님과 동생 두 사람이 부딪히는 이유는 성격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상담사라는 일을 하면서도 내담자(상담을 받는 사람)와 맞대응하고 싸우게 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상담사도 자신의 성격이 있고 내담자도 자신의 성격이 있으며 이 둘은 성격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 성격대로 상담사를 할 경우만 해당됩니다. 성격차이로 싸우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의 성격대로 상담을 하지 않도록 자기 마음을 공부해야합니다. 즉, 상담사들은 많은 경우 자기 마음을 공부한 사람들입니다. (안 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은 상담사를 하시기로 하셨으니까, 제가 몇 가지를 더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상담사라는 일을 할 때에는 마카님의 성격대로 상담사를 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먼저 성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성격이란 것은 과거부터 만들어져 온 것이고, 지금도 성격은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삶의 경험과 연관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너무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며 가난함을 경험한 사람은 돈을 아끼려는 성격을 가질 수 있고, 부자집에서 자라며 부자를 경험한 사람은 돈을 잘 쓰는 성격을 가질 수 있는 것 처럼 말입니다. 즉, 지금의 성격은 과거 어린시절의 경험과 연관이 있는 것입니다. 상담을 하기 위해서는 상담심리 전공의 대학원을 졸업해야합니다. 그러면서 상담심리학을 깊이있게 공부합니다. 누구보다 상담심리학이론에 대해서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상담심리학 이론은 사람의 마음을 상담을 하기위해 공부하는 학문입니다. 그리고 상담을 하기위해서는 상담을 훈련 해야합니다. 상담을 훈련하는 것은 잘 듣고, 잘 말해주고, 공감해주고, 심리학 공부한 것을 기준으로 도움되는 말도 해주는 것을 따로 훈련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상담사는 자신의 성격에 대해서 공부해야합니다. 마카님이 고민하셨던 부분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살아온 경험에 대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그랬을 때, 상담을 하면서 자신의 성격대로, 자신의 경험대로(원래의 살아온 자아) 하는 것이 아니라 상담사라는 자아로 상담이라는 일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 글들을 이해하셨다면 아마 상담사는 마카님도 하실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셨을 겁니다. 마카님도 하실 수 있습니다.
상담이 어떤 것인지 경험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만일 마카님께서 고민이 너무 깊거나 마음이 힘들거나, 친구관계나 진로에 고민이 생긴다면 상담을 받아보세요. 상담은 꼭 마음의 문제가 깊은 사람만 받는 것이 아닙니다. 삶의 여러 고민들을, 한 사람의 마음의 차원에서 함께 이해하고 찾아나가는 과정입니다. 마카님은 청소년이시니까 청소년 무료상담기관이 많으니 도움을 받아보시면 상담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상담사라는 꿈을 더 간절하게 이뤄나가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또, 내가 경험 해보고 좋아야, 다른 사람한테도 상담을 권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카님께서 자신의 성격도 이해하고, 아픈 사람의 마음도 이해하는 따듯한 상담사가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krcoiop
11일 전
너무 상담사라는 꿈에 맞춰 내 성격을 자책하지 마세요. 상담사는 차분하고 잘 공감하겠지 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두시고 그렇지 않은 내 자신을 볼때마다 자신감이 줄어들고 내 꿈에 의심이 들겁니다. 그러지 마세요. 나이가 들고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나면 세상보는 눈도 넓어지고 더 아량도 넖어질겁니다. 다양하게 세상을 보시고 다양한 인간군상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