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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yleepark0620
10일 전
점점 무너지는 거 같아요
어느 순간부터 너무 우울해졌다는 것을 느꼈어요 정확히는 초등학교 5,6학년 때 절 싫어하는 애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을 때부터에요 그 때 당시 친구들이 있었지만 절 싫어하는 애들이랑 친구들이랑 친한 사이였기 때문에 아무 말 하지 못하고 그냥 당했어요 내가 잘해주면 걔도 잘해주겠지 내가 친절하게 대하면 친절하게 대해주겠지하고요 근데 아니더라고요 그렇게 중학교에 올라간 전 제 모습이 드러나면 또 괴롭힘을 당할까 무서워졌어요 거짓말도 하기 시작하고, 이야기도 막 지어내고 일부러 행복하게 지내는 척 연기했어요 그러다보니 지금 속이 곪아지는 것 같아요 거울만 보면 걔네들이 너는 나보다 훨씬 못생겼으니까라고 말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막 깨트려버리고 싶고 중학교 2학년인 지금도 복도에서 걔네들을 마주치면 무서워서 어깨가 구부러져요 엄마, 아빠께 말씀 드려볼까 사실 저희 언니가 좀 아파서 귀찮게 해드리는 것 같더라고요 무엇보다...전 엄마, 아*** 어색해요 부모님은 그렇게 생각 안 하시는 것 같지만 아무래도 언니에게 하는 행동과 저에게 하는 행동을 보면 뭔가 괴리감이 느껴졌거든요 엄마, 아빠는 언니에게나 제게나 똑같이 행동한다고 말하시지만 제가 말을 걸어도 대답 안 해주시고, 항상 제가 말을 시작하면 대화가 단절이 됐어요 그게 계속 반복되다 보니 제가 이물질이 된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방에 홀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그러다 보니 더 우울함이 심해지는 것 같아요 방 밖에서 가족들이 웃는 소리가 들리면 막 눈물도 나오고 가슴이 답답해져요 미친 듯이 언니가 부러워요 밉지는 않은데 가족들, 친구들과의 관계가 좋은 언니가 보면 제가 약간...언니의 단점이 된 것 같아 미안함을 느낄 때도 있어요(항상은 아닙니다) 그리고...저도 문제가 있는 게 막 사람들이랑 저랑 비교하게 돼요 원래는 엄마가 비교를 해서 시작하게 된 거였지만 이제 안 하시는 현재도 사람들과 저랑 비교해요 좋아하는 일이 글쓰기인데 저보다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글 쓰는 제 자신이 미워져요 저번에 시험을 잘 봤는데도 다른 애들이랑 비교하면서 제 자신을 채찍질했어요 홀로 있는 거랑 남들이랑 절 비교하는 걸 계속 반복하니 부모님은 중2병이냐 컨셉 잡는 거냐며 그러시고요 언니한테는 조금 말했지만 현재 언니의 건강도 그렇고, 고등학생인지라 뭐라고 말하기가 좀 그래요 친구들에게 말하기엔 뭔가 무섭고 두려워요 공부하는 것도 관계맺는 것도 이젠 다 지쳤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불안무기력해스트레스콤플렉스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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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
덜 아픈 손가락의 아픈 소외감
#덜아픈손가락이야기 #하지만나는너를지나치지않을거야 #소외감 #마음이아픈건눈에안보여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많이 지치셨네요 가족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으시네요. 가족들과 있을 때 느껴지는 소외감은 참 아픈 것 같아요. 아프면서도 가족들, 친구들과 관계가 좋은 언니를 보면 부럽고 비교가 많이 되는 느낌이겠어요. 과거의 괴롭힘 경험도 지금까지 계속 되는 기분이시네요. 이런 이야기들 누군가에게 하고 싶으신데, 친구들에게도 가족들에게도 이야기를 못하겠어서 더욱 외롭고 소외감 느끼시는 것 같아요. 제가 마카님의 마음을 잘 이해했을까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가족 중에 특히 어린아이 중에 한 명이 아프면 그 아픈 아이에게 관심이 쏠립니다. 자주 일어나는 일들 입니다. 마카님의 이야기만으로는 아픈 언니가 언제부터 아팠을지 알수는 없지만 짐작해보면 아마 아주 어린시절부터 아팠을 것 같습니다. 꼭 아플때만 그렇지도 않아요. 형제 중에 더 문제아에게 정을 주고, 긍정적인 관심이든 부정적인 관심이든 관심을 주는 경우가 자주 있어요. 이른 바 '더 아픈 손가락' 이라고 합니다. 다섯 손가락 중에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어디있냐? 라는 말을 할 때 쓰이는 단어에서 유래 됐을 것으로 추측하는데요, 몸이 더 아픈쪽은 '더 아픈 손가락'이지만, 마음이 아픈 쪽은 늘 '덜 아픈 손가락' 이더라고요. 상담에 오시는 분들 중에서는 다른 문제로 상담에 왔지만 쭉~ 상담을 해 보면 그 원인은 '덜 아픈 손가락'으로 자란 경우가 더러 있었습니다. '덜 아픈 손가락'의 아픈 소외감은 결코 가벼운 상처가 아닙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사랑과 관심을 받고싶어하는 본능이 있어요. 태어난지 얼마 안된 갓난아기들은 보호자의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하면 어떻게 되나요? 우리 내면에 있는 아주 기본적인 욕구 '배가 고픈지' '기저귀가 젖었는지' 등등 이런 관심들을 받지 못하면 생존을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 내면에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할때 강렬한 '미움'이 심어져 있어서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하면 아주 강렬한 미움의 감정을 표출합니다. 자지러지게 울죠. 울어도 엄마가 안오면 더 크게 웁니다. 보호자는 바쁘더라도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달려옵니다. 사랑과 관심을 돌려받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은 살아남아요. 그 흔적들은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물론 어른이 되면 덜해지지만 학령기 어린이도, 청소년 아이들도 아직 관심이 필요합니다. 부모님의 보살핌 아래에 있기 때문이죠. 우리가 각자 원하는 사랑과 관심은 나이대에 따라서 그 방식이 바뀔 뿐이죠. 여전히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사랑과 관심을 요구합니다. 서론이 좀 길었어요. 집 안에서 더 아픈 손가락이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 해도 울부짖지 못하는 게 덜 아픈 손가락이에요. 아주 어린시절부터 그 장면을 보고 자란 아기들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엄마 아빠에게 사랑과 관심을 요구할 수가 없었죠. 왜냐하면 이미 더 아픈 손가락이 아프다는 걸 같이 보고 자랐기 때문입니다. 너무 어린시절에 더 아픈 손가락 때문에 고생했던 부모님께 어떻게 울부짖을 수 있겠어요? 나라도 스스로 알아서 잘 해야 하는 마당에.. 나에게 관심을 가져줘요. 나 학교 생활이 괴롭힘 때문에 힘들어요.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들어줘요. 나도 관심을 받고 싶어요. 나도 고민이 있어요. 나에게도 재밌는 이야기를 해줘요. 나도 웃으면서 그 자리에서 이야기 하고 싶어요. 나도 도와줘요. 얼마나 표현하고 말하고 싶었을까요? 덜 아픈 손가락의 아픈 이야기가 비단 이 이야기일 뿐일까요?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하면 미움이 남습니다. 미움이 표현되지 못하면 미움은 내 마음 속 깊은 곳 무의식에 자리잡아서 마음의 병을 만들어냅니다. 우울해지기도 하고 무기력해지기도 하고, 두려움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마카님께서 정성껏 글을 남겨주셨지만, 마카님이 살아온 삶과 아픈이야기들을 다 알 수는 없었고 그래서 저의 이야기는 상담심리학의 하나의 이론을 활용한 소설과 같은 이야기 입니다. 저의 글이 모두 마카님의 이야기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마카님께서 아파하는 마음들은 충분히 이해가 되고, 감정을 느끼는 것은 정당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사랑과 관심은 마카님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이제부터는 어떠한 방법으로든 사랑과 관심을 받으셔야 합니다. 다만, 방법에는 고심을 해봐야 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받지 못한 사랑과 관심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내 자신을 사랑하고, 나 자신에게 관심을 받을 것인지 위 두 가지 방법은 하나만 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내 마음이 지치고 쉬어야 겠으면 적극적으로 쉬어야합니다. 사람과의 관계 피곤하면 사람과의 만남을 멀리하고 가족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하고 소외감이 느끼면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나도 이야기 하고 싶다고. 나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나도 언니처럼 이야기 하고 싶다고 부모님께서 분명 마카님께서 그동안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는지 모르실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알려야 합니다. 그러나 요구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성격은 나의 의지만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아주 어린시절 부모님과의 관게에서 만들어지고 살면서 주변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굳어지기 때문입니다. 한 순간에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마인드 카페에도 속상한 글들을 자주 올리시면서 마음을 해소하고 다른 마카님께 지지도 받으세요~
적극적으로 하시기 어려우시다면 스스로를 돌보고 스스로에게 관심을 갖으면서 상담선생님께 도움을 청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상담전문가 선생님들은 마카님을 지지해 주실 것이며 마카님께서 어떻게 마음을 표현해야하는지 알려주실 것입니다. 마카님께서 당당하게 가족들 안에서 그리고 친구들 사이에서 마음을 잘 표현하고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두 손 모아 기원하겠습니다.
chae1004
9일 전
날 괴롭혔던 그 아이들은 절대 당당할 수 없어요 본인들이 괴롭힌 마당에 가해자란 이름으로 평생 불리게 될테니까요 글쓴이분이 걔들을 두려워 할 이유도 없구요 오히려 걔내들이 어떤 애들이었는지 다른 아이들에게 밝혀질까봐 두려워하며 살아야죠 가해자가 당당히 다닐게 아니라 내가 당당해야 그 애들도 기죽고 조용해질거에요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요 왜 내가 나만 힘들어 해야 하는데요 분해서라도 걔들 때문에라도 난 잘 살아야죠 부모님은 부모님데로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진지하게 지금 어떤지를 말해 보시고 신경 쓰는거 같아 보이지 않는다면 굳이 그런 부모를 신경 쓸 가치가 있을까 싶어요 본인만 생각하고 본인한테만 관심을 두세요
dbswn123
8일 전
상담이 필요합니다.
글쓴이
8일 전
사실 부모님께 말씀 드릴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가뜩이나 언니도 아프고, 시험 때문에 다들 예민해져 있어서 겁나기도 했거든요 그래도 이 상담을 듣고나니 어느 정도 용기가 생기네요 댓글들 중 제게 조언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엄마, 아빠에 대한 지나친 비판은 삼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직까지는 없지만) 나름대로 엄마, 아빠도 절 사랑하실테니까요 어쨌든 전 다음 주 시험이 끝나는 대로 상담을 받기로 했습니다 물론 코로나로 인해 취소가 될 수도 있지만 나름대로 용기내보았어요 아직 그 애들에 대한 두려움과 무서움은 온전히 남아있지만 극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