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돌림을 당한 트라우마가 너무 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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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돌림을 당한 트라우마가 너무 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aa56789
·4년 전
안녕하세요 중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 저는 1년전 중학교 2학년때 오해로 인한 따돌림을 당했었습니다 친구들과 풀고싶어서 노력을 엄청 했지만 풀리지 않았어요 두달이 지나 제가 정말 다시 화해하고 친해지고 싶던 친구한테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그 후로 몇명친구들과 연락을 주고받고 하다 다시 친한사이가 되고 한 친구와 화해하고 친해지니깐 갑자기 앞에서 대놓고 욕하고 비웃고 눈치주던 애들이 말을 걸고 다시 친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좀 찝찝하지만 그래도 풀린게 어디야 이러면서 넘어갔어요 지금 중학교 3학년이 거의 다 끝나가는데 아직도 친구가 조금이라도 표정이 안좋으면 나때문인가 하고 하루종일 걱정하고 다시 따돌림을 당할까봐 걱정되요 가끔 꿈에 나오고 급식시간만 되면 가슴이 빨리 뛰어요 뭘 해도 눈치를 봐야할것같고 자꾸 몇명친구들이 저를 자기보다 아래에 있다고 생각하는것같아요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조금만 참자 이런생각으로 버텨봐도 그 전에 피말라죽을거같아요 트라우마가 너무 큰데 어쩌죠......? 저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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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문실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4년 전
나의 불안을 ‘알아차림’
#불안
#트라우마
#알아차림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김문실입니다. 저의 프로필을 클릭하시면 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1년 전 오해로 인한 따돌림을 당하게 된 후 우울감과 불안함을 크게 느끼고 계신 듯합니다. 당시 친구들과 잘 지내보고 싶은 마음에 노력을 많이 했지만 풀리지 않아 서운함을 느끼셨는데도 두 달이 지나서 다시 연락을 해서 친한 사이가 되신 부분은 참 다행이라고 보여지기도 하네요. 그런데 그 때 대놓고 욕하고 비웃으며 상처를 주던 친구들과 다시 친하게 되니 찝찝한 마음이 드셨군요. 친구가 조금이라도 표정이 안좋으면 혹시 또 따돌림을 당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되는 마음이 얼마나 고통스러우실까요.
🔎 원인 분석
사연 속에서 마카님은 중학교 2학년 때 오해로 인한 따돌림을 ‘트라우마’라고 표현하시며, ‘피가 말라 죽을 것 같다’고 말씀하신 것을 보니 과거의 그 사건이 일상에도 지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인 듯합니다. ‘하루종일 걱정되고, 다시 따돌림을 당할까 걱정도 되고..’ 이러한 감정은 과거의 상처가 크다면 당연히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연 속에서 마카님께서 어떤 오해를 받으셨는지, 따돌림을 당할 때 그들이 어떤 행동을 취했었는지, 그리고 지금도 그 친구들과 함께 지내야만 하는 상황인건지.. 등의 자세한 정황은 알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만 마카님께 어떤 도움을 드려야할지 생각해보니 정확한 해답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마카님께서 스스로에게 가장 알맞은 삶의 방향을 정하는데 도움이 될 기준을 제안해드리고 싶습니다. 이는 앞으로의 행동이나 방향을 택할 때 전적으로 마카님의 마음과 행복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을 택하는 것입니다. 너무 당연한 소리인 듯 싶지만, 우리는 의외로 스스로의 마음에 귀기울이지 못하고 다른 기준을 따라 다음 행동을 결정하는 일이 잦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이 취할 수 있는 행동으로는 다음의 예시를 들 수가 있겠습니다. 마카님을 괴롭히던 그 친구들에게 지금이라도 그 때의 죄를 따져 묻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옳을 수도 있고, 마카님의 마음적인 평화를 위하여 가해자들을 용서할 수도 있겠죠. 그 둘 중 어떤 것도 무조건적인 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이의 가치관이 다르고 그러한 행동이 각자에게 미치는 영향 또한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마카님께서 하실 수 있는 여력이 있고 현실적 수단도 명확해 가해자들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지금의 내 마음과 내 행복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면 그러한 조치를 진행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조치로는 법적인 처벌이나 회복한 친구관계의 단절 등을 예로 들 수 있겠지요. 한편 용서를 통해 친구들이 과거에 마카님에게 섭섭하게 했던 것 보다는 지금의 친한듯 보이는 모습만을 우선적으로 기억하는 것이 마음이 평안해지고 행복하다면 그들을 용서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마카님께서 스스로 판단하시기에, 지금은 둘 중 어느 쪽도 충분히 이행할만한 심적 여유가 없고,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한 불안이 동반되어 둘 다 마카님의 마음에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면 이는 적절한 대처방식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우선 많이 지치고 아픈 마카님의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보고 충분히 편안해진 후 다시 생각해 볼 수도 있고, 위의 두가지가 아닌 마카님만의 또다른 방법이 있으실 수도 있겠지요... 중요한 것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마카님의 선택이 가장 나의 마음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선택이 향후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기준으로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연 속에서 마카님께서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한 상처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시는 때는 ‘친구가 표정이 안좋을 때’ ‘급식시간이 되었을때’ ‘안좋은 꿈을 꿨을때’와 같은 순간들이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예시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상 속 순간들에서 마카님께서는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가지게 되시겠지요. 이러한 불안한 감정이 떠올랐을때, 부디 이러한 마음을 억지로 억누르려고 한다거나 이러한 걱정들 그 자체에 대하여 과하게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저 그러한 순간의 감정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아 내가 지금 또 불안한 감정을 느끼고 있구나’하고 알아차려 보세요. 그리고 ‘내가 1년 전에 많이 상처를 받았었지, 이만큼이나 아팠구나. 그래도 고생 많았어.’ 하고 마음 속으로 나 자신에게 위로를 건네보세요. 나에게 일어난 사건과 내가 느꼈던 감정에 대해 가장 잘 아는 것은 나 자신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스스로에게 가장 따뜻할 수 있는 것도 마카님이시겠지요. 마카님께서 불쾌한 감정이 떠오르실 때, 나에게 정말 소중하고 아끼는 누군가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다고 생각하고 스스로의 마음을 보듬어주시기 바랍니다.
마카님께서는 1년 전 오해로 인해 따돌림을 당했을 때도 여러번의 노력을 통해 친구들과 관계를 회복하셨지요. 그리고 지금도 과거의 상처로 인해 많이 지치고 힘드신 와중에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싶은 마음으로 사연을 적어주셨네요. 이것들로 미루어보아, 마카님께서는 안좋은 상황이 닥쳤을 때도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줄 하는 용기있는 분이신듯합니다. 이렇게 용기있고, 친구 관계를 소중히 하는 마카님은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분이십니다. 만약 현재 증상이 보다 근본적인 상처 및 오래된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되신다면 마인드 프로 상담사에게 문 두드려주세요. 마카님께 부디 보다 행복하고 편안한 일상이 펼쳐지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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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kohsao
· 4년 전
저도 친구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어요! 제가 극복한 방법은 취미를 하거나 자거나 밤에 우는거에요 친구랑 수다를 떨거나 등등 그냥 그 기억을 지우고싶어서 많은 노력을 했던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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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56789 (글쓴이)
· 4년 전
@opkohsao 내년에 고등학교에 가는데 또 왕따 당할까봐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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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kohsao
· 4년 전
자신을 가져요!! 당당해져요 저도 그런생각을 정말많이 했어요 근데 중1을 들어가면서 새로운친구가 말을 걸어주면서 점점 당당해졌어요 만약 친구가 없더라도 당당해지세요 살아가면서 먼저 손을 내밀어주는 사람은 반드시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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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isHapp1
· 4년 전
세상에 친구가 다가 아니라고 할수있어요 글쓴분 저도 모든학년쌩까고 다투고 사회생활후에 만든 친구들이 더 오래가고 잘만나고있어요 학교생활 너무겁먹지말아요 지나고보면 별거아니라고 느껴요 그시간 그때는 엄청큰고민같지만 지나고보면 웃으면서 돌아볼수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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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56789 (글쓴이)
· 4년 전
@todayisHapp1 트라우마가 너무 커서요.. 별거 없다고 생각하고싶어도 자꾸 그때 함들었던 장면이 꿈에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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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King
· 4년 전
목숨걸던친구사이도 사회생활하다보면 생까고삽니다 지금은 힘들겠지만 의미없어요 오해든뭐든 본인에게 그렇게 대하는친구들때문에 맘고생하면서 인생허비하는거 아깝습니다 본인이 그친구들을 따시키고 졸업까지만견디세요 그따위짓거리하는사람들이면 친구아닙니다 착각하지마세요 아쉬워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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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56789 (글쓴이)
· 4년 전
@KimKing 고등학교에서 혼자였다고 소문날까봐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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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King
· 4년 전
아직 어리셔서 그런감정에 신경이 많이쓰이시나봐요 학창시절은 저도그랬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정말 아무의미도없어요 저는부디 그아름다운 나이에 친구같지도않은사람들때문에 상처받고 고통받지않길바라는마음에 혼자끄적여봤습니다 성인이되고 보다나를 아껴주고 소중히대해주는 사람들을 만나고 살다보면 학창시절에 그런같잖은 인간들이야기는 나중에 웃고떠드는 안주거리가됩니다 지금은 모든게 신경쓰이고 고통스럽겠지만 글쓴이님 인생중 아주 작은일부일뿐입니다 그친구들어게 휘둘리지마시고 다른의미를찾으세요 그렇게 신경쓰고 티나는행동은 그런인간들이 원하는행동입니다 휘둘리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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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56789 (글쓴이)
· 4년 전
@KimKing 감사합니다 최고의 조언인거 같아요 ㅠㅠㅠㅠ 조금만 더 버티면 고등학교 올라가서 더 좋은친구 만날수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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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King
· 4년 전
네에 글쓴이님처럼 그친구들도 어리자나요 그리고 그친구들무리중 몇몇은 분명 이런생각할껍니다 난 그러고싶지않은데 이건아닌것같은데 선동같은거죠 별감정도 의미도없었는데 누군가 몰아가니 얼떨결에 동참하게되는 하지만 선뜻 말은못하는 다같은 어린아이들이기때문이죠 너무스트레스받고 이일에만 신경곤두세우지마시고 힘내세요 나를 소중히 아끼는 사람들과 나중에소주한잔하면서 지금일은 안주가되용~ 이런이야기 없음 심심함ㅋㅋ 끝나지않을고통같지만 그시절이 그리운때가 금새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