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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한 달 전
얼굴 보기 전부터 좋아져버린 소개남. 잠수타버려서 너무 괴롭습니다 ㅠㅠ
저는 전연애를 정말 힘겹게 끝냈습니다. 제가 불안장애(공황장애)와 우울증이 있어서 그친구를 잊기까지 수많은 자살충동과 입원 학대 등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을 정도 였었습니다.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말이 있듯이 저도 노력과 시간을 함께 보내니 지금은 어느정도 숨은 쉬고 살 여유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친구가 저보고 너는 정말 괜찮은 아이 인데 왜이렇게 자신감 없이 살아가는지 모르겠다며, 자기 고등학교 친구를 소개 시켜준다고 소개 받아 보라고 했습니다. 아직 전남자친구를 백프로 잊지 못한 상태에서 누구를 만날 자신이 없었지만 이미 알겠다 한 상태여서 소개를 받았습니다. 소개가 처음인지라 어떻게 연락을 해야할 지도 모르겠고 고민이 많은 차에, 소개남도 연락이 뜸했습니다. 각자 일이 있어서 바쁘겠거니 했지만 연락이 잘되는게 좋은 저는 많이 답답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약을 먹는지라 술을 마시지 못하는데 그소개남은 술을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연락하는 중 제가 술에 관해 잘 못마신다 하니 "그건 너의 노력이 부족한거다. 해보지도 않고 포기할 생각을 하냐. 으휴 개빠져가지고는" 이렇게 답장이 왔습니다. 이 답장에 저는 초면도 아닌사이에 너무 기분 나빴지만 그냥 장난치는거겠거니 합리화 하고 넘겼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도 제가 기분이 나쁜데 기분 나빠해도 되는 부분인건지 아님 제가 너무 예민해서 드는 감정인건지 궁금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초반에는 스펙이나 이상형등이 저랑 부합하지 않아 별 관심이 없다가 친구한테 이미 소개 받겠다 하고 들은 얘기들이라 어쩔수 없이 연락을 한 것이였습니다. 연락하면서도 위트도 있었고 회사를 입사한지 얼마되지 않아 업무량이 많지 않았기에 소개남에게 연락을하면서 은연중에 의지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친구가 얼굴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더욱더 호감을 갖기 시작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잘됬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고 그날이 친구를 만난 날이였는데 소개남이 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대신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답답한걸 숨기지 못하는 저는 "목소리 궁금해서 전화받았다. ~ 너 연락이 늦더라.~ 혹시 친구전화 끊고 내전화로 전화해도되?" 했을때 "나 밥먹어야하는데.." 라는 답변을 듣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제 카톡을 읽씹하고 연락이 없었습니다. 이미 지난주 토요일날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었는데, 갑자기 잠수타버려서 혹여나 제가 전화로 무언가 실수 한건 아닌가 싶고 마음이 너무 불안해서 미쳐버릴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에 어느샌가 자리잡아버려서 너무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근데 잠수를 타버리니... 너무 죄책감이 컸습니다. 오랜만에 불안장애 증상들도 나오고 식욕도 없어져서 살도 빠져버리고.. 머릿속에는 얼굴도 모르는 소개남으로 가득차버렸습니다. 주변에서는 게가 쓰레기다. 나쁜놈이다 하는데 그런거 상관없이 만나고 싶고 다시 연락왔으면 좋겠고 소개시켜준 친구가 원망스럽고 그렇습니다 ㅠㅠ 얼굴도 모르는 사람을 이렇게나 마음아파하는 제가 스스로도 이해가 안되는데..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남김니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될까요? 아니면 어떡해야할까요 ㅠㅠ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미련밖에 안남아서 전화 안했을 그전 시간으로 돌아가고싶어요...왜 이렇게 된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ㅠㅠ 또 다르게 생각하면 제가 전남친을 백프로 잊지 못한 상태에서 누구를 만나서 그친구를 대신할 다른 사람을 간절히 원해서 이런 결말이 초래한것 같기도 합니다.. 뭐가 문제든.. 얼굴도 모르는 소개남 너무 잊혀지지 않아 힘듭니다 ㅠㅠㅠ 도와주세요...
전문상담 추천 1개, 공감 19개,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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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카페 상담사 상담사님의 전문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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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나를 먼저 바라봐주기
#연애 #관계 #자기비하 #사랑
안녕하세요 사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전 연애를 힘들게 끝내시고 지금은 어느정도 여유가 생겨 새로운 인연을 찾아보고자 친구에게 소개를 받았지만 소개남이 약속 전 잠수를 타버려 마음이 매우 상하신 상황이시네요. 연락을 주고받으며 이미 마음이 생겨버려 현재는 얼굴도 모르지만 마음이 아파 어떻게 해야할지 사연을 남겨주셔신 마카님께 전문상담을 전해드립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사람에게 호감이 생기는 시간은 모두 다르지요. 어떠한 사람은 금세 사랑에 빠지기도 하지만, 긴 시간 지켜보아야 사랑에 빠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흔히들 금세 사랑에 빠지는 것을 ‘금사빠’ 라고 하지요. 심리학자 Rogers (1951) 에 따르면 평소 타인에게 비난과 거절을 자주 당하거나 자기비하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 쉽게 사랑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타인에게 특히, 가족에게 거절과 비난을 어릴 적부터 많이 겪어왔던 경우 자신도 모르게 ‘나는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다른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 이라는 인식이 생기게 됩니다. 그렇기때문에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따뜻한 감정을 주거나 위해준다면 바로 그 사람에게 의지하게 되고, 고마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동시에 이 사람도 나를 싫어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어 마냥 행복한 것이 아닌 불안한 관계를 맺게 됩니다. 또한 자기비하를 하며 자신을 낮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의 단점보단 장점을 더욱 극대화시켜 생각하게 되고,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라 인식하게 됩니다. 그로인해 상대가 자신에게 어떠한 잘못을 하여도 그것을 상대의 잘못이라 생각치 않고 나로 인해 상황이 벌어졌다며 자책을 하게 됩니다. 마카님의 소개남 또한 처음부터 술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술을 못마시는 마카님의 상황을 이해해주는 것이 아니라 말도 안되는 답장을 하며 마카님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었지만, 마카님께선 그 분의 잘못을 최대한 장난으로 합리화하려하고 내가 예민한게 아닐까? 라고 생각하게 되셨지요. 저러한 답장은 상대에게 매우 예의가 없는 답장입니다. 또한 소개남이 친구에게 건 전화를 마카님이 대신 받아 부담이 되고 당황스러웠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이후 아무런 말도 없이 연락을 끊어버린 것은 정말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카님께서는 계속해서 나 자신만을 탓하는 생각을 하게 되셨지요. 이렇게 자신의 잘못만을 생각하게 되니 더욱더 ‘나만 잘했더라도 이런 결말이 안나지 않았을까?’ 라는 후회로 인해 그 분이 잊혀지지 않고 계속 생각나게 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꼭 이사람이어서 힘들고 잊지 못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상황이, 누군가 또 나를 떠나가는 그 상황이 너무 힘들고, 어려운 것이지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연애를 할 때에는 상대를 배려하고, 위해주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상대에게 모든 사랑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 또한 더욱 사랑해주는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지않고 상대만을 생각해준다면 결국 나에게 남는 마음은 아무것도 없어지게 되어요. 그렇게 되면 그 텅 빈 공간을 가득 채워주기를 상대에게만 요구하게 되고 계속 의지하게 됩니다. 그사람이 주는 사랑이 아니면 마음이 너무 텅 빌 것만 같아 불안해지는 것이지요. 하지만 타인이 줄 수 있는 사랑은 그 공간을 100퍼센트 채워줄 수 없어요. 내 자신이 스스로에게 주는 사랑이 합해져야만 100퍼센트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 자신에게 사랑을 주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면 어떻게 하시는지 생각해보시면 정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상대를 기쁘게 해주고싶어 칭찬을 해주고,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애정표현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또는 선물을 해주거나 맛있는 음식을 사주고, 상대가 힘들어할 땐 위로를 해주기도 하죠. 그리고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이나 나쁜 사람을 대신 욕해주기도 하구요.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많은 분들이 상대에게는 이러한 무한한 사랑을 주면서 나 자신에게는 당근보다는 채찍질을 하고, 비난을 하고 불신의 눈길을 보내며 다른 사람이 잘못한 일도 내 탓을 하고는 합니다. 친구분도 말하셨 듯 마카님께서는 정말 좋은 분이시고 괜찮은 분이신데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을 마카님만 모르고 계시지요. 이제는 내 자신을 좀 더 알아주시고 사랑해주시기 바랍니다. 나에게도 칭찬을 해주고, 장점을 알아봐주고, 선물도 해주며, 위로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누군가의 관심과 사랑이 있어야만 내 안이 따뜻해지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주는 관심과 사랑으로도 충분히 따뜻할 수 있다는 것을 느껴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더이상 나를 함부로 여기는 사람에게 미련이 생기지 않고, 더욱 나를 위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눈이 생기게 되실 것입니다. 꼭 마카님을 사랑해주세요.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시면 마인드카페 pro 상담사에게 도움요청해주세요. 더욱 귀한 인연이 생길 수 있도록, 마카님이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yebim2
23일 전
소개를 다시 받아보는건 어떤가요?? 지금 기댈 사람이 필요한것 같아보여요 아무말 없이 잠수타는 사람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는 사람인거고 막상 잘되고 나서도 님에게 상처주기 십상일거에요 똥밟았다 생각하고 새로운 인연을 찾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