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계속 위축되가고 스스로를 자해하게 되었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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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계속 위축되가고 스스로를 자해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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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예를 들어 이런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연애때부터 저는 기억력이 좋지않은것을 남편에게 지적을 많이 당해왔습니다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기고 했고 개선해보고자 벽에 달력을 걸며 적기도 하고 했습니다 지적을 몇년째 듣고 나니 이제 남편은 대화의 첫마디가 너 기억안나지? 기억못하잖아? (제가 기억하고 있는 내용인데도 제 말을 끊고 대신 설명하면서)기억안나지? 까먹었지? 로 시작됩니다 이제는 제가 잘 기억하고 있는 것조차 의심을 하고 자신있게 말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남편이 되려 기억못할때 당해온걸 복수하고 하는 마음에 공격적이게 말하고 있는 스스로에게 화가납니다 주로 남편의 대화말투를 몇개 적자면 주방에서 행주로 남편이 흘린 김치국물 닦을때 "(버럭하며)야, 너 행주 빨갛게 물들면 어쩔려고 그걸로 닦고있어?" 외출준비 중에 블라우스 입고 매무새 정리중인데 "양말 신었어? 양말 신었냐고... 아니 너 양말없어? 양말없냐고...너안나갈거야??? 그래 그럼 가지마." (어이없다 내가 적고도.... 옷 정리중이엇다구....양말 나중에 마지막에 신어도 되잖아;;) 물건 배치를 이렇게 하면 어떨까? 라는 질문을 했을때 "지금 하겠다고? 이 늦은시간에? 지각하니 어쩌니 짜증낼거면 일찍 자는 습관부터 기르는게 어때???" 헬스장 피티 신청서 각각 내야되서 본인꺼 본인이 내도 되는데 "내꺼 서류 안냈어?? ... 그래 뭐 안하지뭐.... 너 혼자 하고싶나보네... 아냐 됐어 안하지뭐" 남편이 어떤 물건을 사자 얘기할때 제가 아냐 비싸잖아 잘 안쓸거같은데 담에 사자라고 했을때 "아 그래? 아니 너 그때 이거 필요하다고 너 생각해서 너가 그때 그런말해서 고른건데 그래 뭐 그냥 그렇게 살아 난 사줄라고 했는데 너가 그렇게 말한다면 뭐 그냥 그렇게 지내" 물건을 못찾을때 "여보 그거 어딧어? 여보가 맨날 정리하니까 찾기가 참 힘드네..." 근데 그게 내가 치운게 아니라고 말하면 "무슨소리야 나는 꺼내는 사람이고 여보가 치우는 사람이잖아? 너가 알아야지 그러면?" 대화중 말을 자주 끊길래 이를 지적했을때 ".....그래 말해..... (말 다 하고)..... 아 다했냐? 아니 조용히 하라길래 가만히 있었어.... 으음 별얘기 아니네....무슨말을 원해???" 회사에서 부당한일을 당했다고 생각해서 남편에게 얘기할때 "그걸 왜 당하고있어?? 너가 잘못한거야. 당하고 있지말고 말해야지??? 말 못하겠으면 당하고 살아야지. 어쩔수 없는거야 너가 초래한거야" 위 같은 말투로 저에게 말할때 제가 기분나쁨을 표현하면 "나 뭐라한거 아닌데? 날 왜 그런사람 취급해?" 혹은 "아니 나는 대화도 못하냐? 아냐 그냥 말을 하지 말자 우리" 남편에겐 저게 평범한 대화였던 것이죠... 점점 몇년째 듣자니 스트레스가 점점 심해지고 가슴이 답답해지고 하루는 화장실에서 제 허벅지를 있는 힘껏 치고있는 저를 보게됩니다 이런 대화를 하는 남편을 어떻게 대해야 좋을까요 혹은 제가 먼저 어떤 행동을 보이면 남편이 다르게 말할 수 있게 될까요? 어쩌면 제가 문제의 행동을 보여서 저런말을 하지 않을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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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on22
· 4년 전
남편분은 처음부터 마카님이 당신은 이래이랬을거야~ 하며 가정하면서 얘기하시는거 같은데요;; 혼자..짐작으로 판단하고 말씀하시는거 같아요; 그리고 원인제공을 마카님에게 돌리는듯한 어쩔수없는거야 너가 초례한거야는.. 그건 본인생각이신거잖아요;; 왜 지례짐작으로 혼자판단하고 결론내리시는건지;; 그리고 기분나쁨을 표현하실땐 어떤점에서 이게 왜 기분이 나빴는지 명확하고 간결하게 짚어주세요 기분나쁘다로만 받아들이시니 그럼 날 나쁜사람 만드냐 이런식으로 대화가 흘러가는거 같아요.. 그리고 남편분에게 너무 주눅들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습관적인 사과는 관계에서 어느순간 내가 지는게 당연한게 되버리더라구요 싸우자는 대화가 아니라 기분나쁜건 정리해서 이건 이랬다 그래서 나는 당신과 대화로 풀고싶다 이런식으로 이끌어가보심이 어떨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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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x2wice
· 4년 전
남편이 저러는 이유에 대해 짐작 가시는 일이 있나요? 본인의 큰 잘못 ,남편의 열등감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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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wonon22 격려 감사합니다ㅜ 맞아요 절대 싸우자는 방향으로 대화를 하면 안될것 같아요 저도 그러기 싫고...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싸우게될까봐 하는 두려움에 대화를 피하고 참게되는것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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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notx2wice 사실 모르겠어요ㅠ 계속 생각해보는데... 아니면 평소 저가 좀 답답한면이 많아서 그런가도 생각이 들고? 어렵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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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x2wice
· 4년 전
두분다 쉽게 감정적인 상태가 되는 편이신가요? 남편분은 자신이 틀린 것을 인지하게 되면 감정적인 상태로 변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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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on
· 4년 전
원인은 분명히 있습니다. 일단 그걸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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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22
· 4년 전
어느 부분은 저희 남편과 비슷하기도 하네요.... 제가 짐작하기엔 우리가 너무 수그리는듯 하면 누구든지 본인이 뭐라도 되는양 우쭐해지는듯해요. 사람 관계는 어디에서나요. 너무 무조건 사과하지 마시구요.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만 하세요. 그리고 그래 ~ 내가 생각해줬는데 너 그렇게 해라. 이런식의 대화는 거절감에 대한 부분일 것 같아요. 자라온 환경에서도 거절감에 대한 상처가 있지 않았을까요? 본인이 제안하거나 제시했을때 거절당하면 엄청난 상처처럼 여기는거죠. 어렸을때 실제 그랬을 수 있구요. 그래서 그 상처를 보이고 티내고싶지 않으니까 오히려 본인이 우세한 쪽인 것처럼 행동하는 식인 것 같아요... 저는 가끔 어머님이랑 같이 있을때 남편이랑 똑같은 면들을 보거나 아. 왜 그러는지 알겠다 싶은때가 있어요. 그렇게 이해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해보셔용....ㅠㅠ 힘내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