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여동생이 학교 생활을 너무 힘들어 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자퇴|피해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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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여동생이 학교 생활을 너무 힘들어 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goeun3311
·4년 전
안녕하세요, 중학교 2학년 여동생이 있는 21살 언니 입니다. 몇 달 전부터 동생이 학교 생활을 힘들어 하더니 이젠 자퇴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이유를 물어봐도 학교에 다니는 의미가 없다,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 같은 이야기만 합니다. 하지만 예전에 학교에 친구가 없어서 학교에 있으면 자존감, 자신감이 떨어진다는 말을 자주 했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쌓여서 학교 생활을 힘들어 하는것 같은데 친구문제가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 동생 또래의 친구들한테 친구를 어떻게 사겼나고 물어보면, 공부 잘 하는 친구들한텐 시험기간에 친구들이 많이 생기고, 같이 초등학교를 나왔던 친구의 친구를 만나면서 생기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제 동생은 아닌것 같더라구요. 성적이 상위권이라 친구들이 시험범위나 모르는걸 물어보려고 하면, 날 이용해 먹으려고 하는구나, 같이 초등학교를 나왔던 친구가 다른 친구가 생기면, 쟤가 날 버렸구나, 혹은 새로 생긴 친구가 내 친구를 뺏았구나 라고 생각을 하더라구요. 일종의 피해망상인듯 합니다. 도와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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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jin0514
· 4년 전
제가 그 비슷한 나이인데요.. 저도 예전에 그랬었어요 사람 마가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저처럼 혼자 있는 친구들한테 가서 말 좀 걸어줬어요 혼자 있는 친구들은 대부분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혼자 있던데 저는 그럴수록 더 말 걸어줬고요 쉬는 시간 되자마자 그 친구한테 가서 계속 말 들어줬어요! 동생분도 자존감이 낮고 예전에 뭔가 배신을 당한 적 있은 것 같은데 이거는 사연자분이 나오셔서 하시는 것보단 상담 같은 것도 받고 세상엔 옆에 진심으로 서있다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깨닫게 해주셔요! 너무 주절주절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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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eun3311 (글쓴이)
· 4년 전
@yejin0514 주절주절 이라니요..너무 큰 힘이 된 말이었어요 저도 학교를 졸업한지 얼마 안됐지만 학교 생활의 고단함을 벌써 잊은것같네요 이렇게 공감해주는 분이 있어 고맙습니다 동생이랑 다시 이야기 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