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얽매이지 않을 수 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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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얽매이지 않을 수 있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ollmangeee3
·4년 전
저는 평범한 여고생입니다. 작년 말, 반 친구들로부터 큰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어요. 이게 계기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새 학년이 시작되고 나서부터 인간관계에 너무 얽매이고 있는 것 같아요. 현재 인간관계에 큰 문제는 없지만, 이유 모르게 정신적으로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괴로워요. 원인은 모르겠어요. 그냥 사람에 얽매이지 않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네요. 저 스스로 제 마음을 비울, 치유 할 방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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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Flo
· 4년 전
상처가 많이 아팠죠.? 너무 마음 담아두지 말아줘요 마카님은 좋은 사람이니까 좋은 사람이 오리라 믿어요 가끔 거리를 두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한다던가. 책을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전 가끔 망상을 하거나 잠에 빠지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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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racle0
· 4년 전
저의 전학기 이야기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프네여 ;_; 저 또한 인간관계에서 온 스트레스와 상처로 학업을 계속 할 수 없을 정도 였거든요오..ㅜㅠ 제가 무슨 근사한 말을 한다거나 엄청난 응원이 된다거나 하긴 어렵겠지만 그저 너무닮은 제 이야기를 해드리려구 합니다. 저는 그 전에는 인간관계도 딱히 큰 문제없이 그저그렇게 지내던 대학생이었습니다. 다만 그 학기에 이상한 오해를 받고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세상 처음으로 우울증이 걸리고 하는 것 없이 잠만잔다, 내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무언갈 하지 않아도 지친다 이런 것들은 경험했죠. 먼 타지에서 향수병도 올 때 쯔음에 곁에 묵묵히 있지만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사람이 저에게 큰 의지가 되었어요. 뭐 나중엔 그 사람도 힘들어 진 시기가 있지만요. 코로나 때문인지 덕분인지 한국에 돌아와서 격리하고 있는동안 아무와도 연락하지 않았어요. 아무런 과제나 공부도 하지 않았구요. 학기 중이었는데도 말이죠. 이러면 안될 것 같고 내 인생이 망할 것 같은데도 그냥 그렇게 인간관계에서 제 자신은 떨어뜨렸어요. 대신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보았죠. 처음엔 부정적인 생각뿐이었고 희망도 꿈도 없는 스스로가 한심했죠. 그러다가 심리상담하면서 더 긍정적으로 보게되고 그렇더라구요. 제 스스로가 나라는 존재도 뭐 나름 괜찮구나. 살아갈 수는 있구나 하는 관점으로 보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그러니까 주변이 보이더라구요. 내가 그 귀한친구를 너무 꽉 잡고 있는게.. 얼마나 힘들었을지 지쳐었을지.. 이젠 내가 그렇게 의지 하지 않아도 되니까 천천히 독립하게 되었구요 물론 그때까지 묵묵히 자리를 지켜준 언니가 너무 고마웠어요. 지금도 너무 고마워하는 마음 간직한 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건 제 경험담이지만요 혹시 도움이 될까해서요 :) 쓰니님도 마음이 지금 자라는 중이라 여유가 많이 없어서 더 주변 친구에게 의지하려 할 수도 있을 듯 해요. 우선 스스로에게 집중해 보는 건 어떨까요? 나에 대해서 조금 관심을 갖고 나는 누구고 무엇을 좋아하는 지, 어떤 것들에 스트레스를 받는 지 뭐 이런 사소한 것 부터 시작하는 거죠! 그러면 스스로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 하시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괜찮으신 분이에요. 이 힘든 상황에서 그저 손 놓고 기다린다기 보다 해결하려는 모습 보면, 분명 괜찮으신 분이리라 생각합니다 :) 그리고 그러지 않을지라도 쓰니님 자체로 존중받을 만한 가치 있는 사람이니까요. 꼭 좋은 방법을 찾아 극복하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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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lmangeee3 (글쓴이)
· 4년 전
@yeracle0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해요 따뜻한 진심이 느껴져요 ㅠㅠ 앞으로 저에 대해 관심을 가지며 행복을 향해 나아가도록 노력할게요:) 저녁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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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lmangeee3 (글쓴이)
· 4년 전
@SummerFlo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