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 때 부터 영어를 매우 좋아했습니다. 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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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ngelmio
·4년 전
저는 어릴 때 부터 영어를 매우 좋아했습니다. 어렸을 때 꿈 중 하나가 미국에서 사는 것 이었습니다. 외국인들과 영어로 대화하며 자유롭게 제가 잘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평생 그 꿈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현재까지... 집안이 어려워 유학 대신 독학으로 영어를 했죠. 학교에선 영어를 잘하는 아이로 속해있지만 사회로 나가고 해외로 나가면 그저 평범한 정도입니다. 청소년 시절은 한국에서 유학도 영어권 국가가 아닌 중국... (장학생) 거기에 코로나까지 생겨 어디도 갈 수 없는 상황... 그저 꿈만 꿨습니다.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거짓말인 거 같아요. 그에 반해 2살 어린 제 사촌여동생... 집안은 빵빵해, 12살 때 이모부 해외파견으로 온 가족이 외국가서 살아, 대학도 2년은 독일에서 남은 2년은 한국에서 하고 졸업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영어는 수준급, 다른 외국어도 잘하고 외국 친구들도 많고... 저랑 너무나도 차이가 나죠... 애써 의식하지 않으려 했지만 내가 원하는 모든 걸 다가진 사촌이 너무나도 미웠습니다. 왜 신은 이런 운명의 장난을 치는 걸까요... 지금은 이미 지나간 일이고 나이가 조금씩 먹으면서 괜찮아지긴 했는 데 가끔 무의식적으로 생각이 나더라고요... 비참해요... 이런 생각하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바보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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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mio (글쓴이)
· 4년 전
@!57091126034652b74cf 정말로 놀라셨겠어요... 본의 아니게 정말 죄송합니다... 저도 유학하면서 차별을 여럿 겪어서 iamnox님의 말에 공감합니다. 그저 제 사촌의 한모습만 바라본거니까요. 걔는 워낙 외향적이어서 사람들이랑 금방 친해지는 데 저는 완전히 반대거든요. 그래서 더 그랬나보네요. 요근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우울하기도 해서 과거 회상하다가 쓰게 됐거든요. 이제는 괜찮아요. 좋은 조언과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