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부모님이 이혼했습니다. 2달 전쯤이겠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연인|이혼|배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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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최근에 부모님이 이혼했습니다. 2달 전쯤이겠네요. 거기까지는 이해합니다. 원래 아버지께서는 출장이 잦았고, 생활비나 부모님 중 한 쪽을 골라야하는 상황도 없었으니깐요. 저는 부모님보다는 안 힘들테니까, 하는 생각으로 잘 견디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토요일 밤을 친구 집에서 지내고 오는 사이에 저희(어머니와 저) 집에 손님이 찾아왔었다는 겁니다. 어머니 침대에서 휴지로 싸인 다 쓴 피임기구를 발견했습니다. 예전에 이혼하기 전부터 어머니와 연락하던 특이한 남자 영어 이름을 쓴 사람이 있다는 것과, 역시 이혼하기 전부터 이상하게 친구를 만난다면서 샤워 용품을 챙겼다는 것. 이것들을 생각해낸 저는, 이러면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어머니의 카톡을 보았습니다. 부모님이 이혼하기 전부터 둘이 연인처럼 카톡을 나누고 있었더군요. 피임기구가 쓰였을 날짜의 카톡에는 ○○아 넌 참 좋은 여자야 오늘 좋았어, 라는 말도 있었구요. 부모님의 이혼 사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람을 피워서 아버지를 버렸던 어머니가 원망스럽습니다. 하지만 차마 어머니께 제가 다 알아버렸다는 사실을 말씀드리지도 못하겠습니다. 지금 엄청난 배신감을 느끼고 있기는 해도 가족이니깐요. 게다가 말씀드리는 순간 화가 다 터져서 심한 말을 하게 될 것도 같습니다. 현재는 그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애써 웃어드리고 있습니다. 다른 친구에게 얘기하는 것도 꺼려집니다. 어머니께 말씀드려야할까요? 그럼 어떻게 말씀드려야할까요? 이 문제를 친구한테 위로받아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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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to
· 4년 전
힘내세요. 열심히 살고 노력하면 모두 괜찮아요. 잊어버려요. 힘들지 몰라도 자기 자신을 믿어요.